나비의 꿈 - 이현숙 지음
나비의 꿈

저자 : 이현숙

발행일 : 2010년 02월 10일 출간

분류 :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KDC : 역사(990)

정가 : 11,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46
ISBN
9788901105093
크기
225 * 280 mm

도서분류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어린이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수상 및 추천도서

어린이/청소년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0년 선정

도서소개

동양과 서양, 남과 북을 하나로 이은 위대한 작곡가 윤이상을 만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동화 『나비의 꿈』.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유학을 떠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곡가가 된 윤이상은 1995년 독일의 한 방송사가 뽑은 20세기 백 년을 이끈 세계적인 음악가 20에 선정된 유일한 동양인이다. 이 그림책은 어둡지만 강한 색감과 부드럽고 운율이 느껴지는 그림과 작곡가 윤이상의 삶을 하나로 담아냈다. 편 가름도 없고, 다툼도 없는 세상을 꿈꿨던 윤이상은 경계를 넘나드는 나비가 되고자 하였다. 그는 음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을 하나로 엮었으며, 남한과 북한을 하나로 이었다. 조국을 늘 그리워했지만 어쩔 수 없이 베를린에서 잠들 수밖에 없었던 작곡가 윤이상의 도전과 열정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이현숙 저자 이현숙은 저는 아주 늦은 나이에 그림책의 세계에 빠져버렸답니다. 빠져놓고 보니 무척 어려운 일이더군요. 하지만 아주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시 빠져나올 생각은 없답니다. 음악을 통해 큰 꿈을 꾸었던 윤이상 선생님처럼 저도 그림책을 통해 아름다운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 아이들과 만나고 세상과 만나는 꿈을. 그동안 쓴 책으로 <꼭꼭 숨어라>가 있습니다. 딱 10분(양장본 Hardcover) 엄마는 다 알아(양장본 Hardcover) 소중한 내 친구 남대문의 봄: 숭례문 600년 이야기 남사당 놀이(양장본 Hardcover) 나야 나 공기(양장본 Hardcover) 그림 이형진 그림 이형진 - 윤이상 선생님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무척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또한 첼로를 아주 사랑했지요. 저는 그림을 구상하면서 윤이상 선생님의 힘들었던 삶과 고분벽화와 첼로를 그림에 함께 담아 보려 애썼습니다. 그리고 색감은 어둡지만 강한 느낌으로, 형태는 부드럽고 운율이 연상되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동안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끝지>, <산 위의 아이>, <비단 치마> 등이 있고, <호랑이 잡는 도깨비>, <흥부네 똥개>, <장승 벌타령>과 ‘코앞의 과학’ 시리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베스트 그림책 세트 질문하는 우주사전 우다다다 고양이택배(양장본 Hardcover) 벌거벗은 임금님의 체온은 36.5도야 하마터면 한글이 없어질 뻔했어!(양장본 Hardcover) 아기 돼지 삼 형제는 고체로 집을 지어(반양장) 태극기는 참 쉽다(양장본 Hardcover) 성냥팔이 소녀는 이산화 탄소를 일으켜(반양장) 예쁜 동시 따라 쓰기 초록말 벼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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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비의 꿈>, 작곡가 윤이상 이야기 서양 음악의 역사가 짧은 한국에서 태어났다.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작곡가가 되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그를 존경했다. 하지만 고국인 한국은 그에게 누명을 씌우고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했다. 그는 마음이 아팠지만 한순간도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이야기이다. 윤이상은 1995년 독일의 한 방송사가 뽑은 20세기 백 년을 이끈 세계의 음악가 20인에 선정된 유일한 동양인이다. ‘현존하는 현대 음악의 5대 거장'으로도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작곡가이나, 정작 그가 태어난 조국인 한국에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윤이상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하나 된 조국에 대한 꿈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동양과 서양, 남과 북의 다리가 되고자 했던 현대 음악의 거장, 윤이상! -통영을 가슴에 품고 세계로 비상한 작곡가 윤이상은 통영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대부분을 통영에서 보냈다. 바다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 어부들의 노랫소리는 윤이상 음악의 밑거름이 되었다. 음악가가 되고자 했던 윤이상은 마흔이 되던 해 유럽으로 유학을 떠났다. 윤이상에게 음악가로서 첫 번째 성공을 안겨 준 것은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 음악제에서 초연된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이다. 이 곡은 동양의 음을 서양 현대 음악으로 완벽하게 조화시킨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이상은 그 후에도 <바라> <오 연꽃 속의 진주여!> <예악> 등을 발표해 현대 음악의 거장으로 우뚝 서게 된다. 그는 피리는 오보에, 가야금은 하프, 해금은 바이올린을 대신하게 하는 등 한국 전통 악기의 음색을 서양 악기로 옮기려고 했다. 또한 음을 떨리고 미끄러지고 끌어올려지게 하는 등 전통 음악의 기법을 시험하곤 했다.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조국, 조국을 위해 노래하다 세계 어디에서나 존경과 환호를 받았던 윤이상이었지만, 오직 조국인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1967년 일어났던 동베를린 사건 때문이다. 동베를린 사건은 한국 정부가 윤이상을 포함한 해외 동포들이 동베를린을 통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죄를 씌워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사건이다. 윤이상은 억울하게 끌려와 고된 옥살이를 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몸은 비록 옥중에 있었지만 마음까지 갇혀 있지는 않았다. 그는 옥중에서도 작곡을 했고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을 완성하게 된다. 세계적인 음악가와 학자들이 발 벗고 구명운동에 나선 결과, 1969년 윤이상은 독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 윤이상에게 ‘갈 수 없는 나라’가 되었고, 아무리 윤이상이 해외에서 세계적인 작곡가로 이름을 떨쳐도 오랫동안 대한민국에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간첩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기까지 40년의 세월이 걸려야 했다. 한국은 윤이상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윤이상은 조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특히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에 앞장섰다. “작곡가는 예술가이자 세계 속의 한 인간이기 때문에 세상일을 무관심하게 바라볼 수만은 없다.” 이것이 윤이상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가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을 하면 할수록 한국으로 돌아갈 길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1994년 한국 음악계가 대대적으로 윤이상 음악축제를 기획하면서 윤이상의 귀국을 준비했지만 결국 무산되었다. 윤이상은 독일로 돌아가 생의 마지막 작품을 준비한다. 혼신을 다해 쓴 마지막 작품은 <화염 속의 천사>와 <에필로그>였다. 항상 고향을 그리워했던 그의 마지막 꿈은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조상님들 무덤에 술 한 잔 올리고 고향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눈을 감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윤이상은 1995년 11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눈을 감았다. 윤이상의 묘비에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어디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늘 깨끗하다’는 뜻이다. 편 가름도 없고 다툼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세상 사람들은 동양 음악과 서양 음악은 어울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이상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묵묵히 자신의 음악 세계를 열어 나갔다. 결국 서양 음악으로 동양의 소리를 훌륭하게 표현해, 현대 음악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방향을 찾아 헤매던 서양 현대 음악계는 윤이상 음악에서 새로운 방향을 보았다. 세상 사람들은 말했다. 남한과 북한은 화해할 수 없다고. 하지만 윤이상은 남과 북은 다시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고 외쳤다. 그리고 자신의 음악 속에 남과 북의 화해를 담고 전쟁을 반대하는 소리를 담고 평화를 바라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나갔다. 남과 북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남북통일음악제도 열었다. 윤이상은 편 가름도 없고 다툼도 없는 세상을 꿈꾸며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숱한 고난이 와도 간절한 꿈을 향해 걸음을 멈추는 법이 없었다. <나비의 꿈>은 경계를 넘나드는 나비가 되는 꿈을 꾸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음악을 통해 동양 음악과 서양 음악, 남한과 북한의 편 가름도 다툼도 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윤이상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키우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 2010년 3월, 2010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을 기리기 위해 열린 음악제이다.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올해도 통영 하늘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채울 것이다. 2010년 봄, 인간 윤이상을 되돌아보기 좋은 때가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우리 시대의 인물 이야기 유아기에는 점차 특정한 분야에 흥미를 느끼며,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다고 꿈꾸기도 한다. 이때 어떤 역할 모델을 찾느냐에 따라 미래의 청사진은 변화무쌍하다. 아이들이 올바른 역할 모델을 찾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기획된 것이 <웅진 인물그림책> 시리즈이다. <웅진 인물그림책>은 도전과 열정, 헌신으로 인간애를 실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헐벗고 버림받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아름다운 인류애를 실천하는 사람 이야기,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한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연 사람 이야기, 어려운 장애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사회에 아름다운 빛을 발현한 사람들의 이야기. <웅진 인물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고, 참 역할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이라 사회, 경제, 문화·예술, 학문,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생각과 시야를 넓혀 주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했던 인물들을 통해 가장 소중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까만 나라 노란 추장>아프리카를 굶주림에서 구한 농학박사 한상기 이야기/ <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 소외된 이웃을 참사랑으로 보살핀 의사 장기려 이야기/ <나, 화가가 되고 싶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이룬 화가 윤석남 이야기/ <나비의 꿈> 평화를 꿈꾼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앞으로 <니 꿈은 뭐이가?> 한국 최초의 비행사 권기옥 이야기/ <나를 찍고 싶었어!>사람을 사랑한 사진작가 최민식 이야기가 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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