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가끔 고양이 - 이용한 지음
흐리고 가끔 고양이

저자 : 이용한

발행일 : 2013년 08월 08일 출간

분류 :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KDC : 문학(810)

정가 : 15,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368
ISBN
9788937834271
크기
148 * 200 * 30 mm / 600 g

도서분류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도서소개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고양이 여행은 계속된다! 『흐리고 가끔 고양이』는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이 2년 반 동안 발품을 팔아 기록한 본격 고양이 여행서로, 전국 각지에서 만난 고양이의 생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제주 가파도에서 울릉도까지, 전남 구례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섬과 뭍, 사찰과 공원, 도심과 오지, 수몰 마을과 철거촌, 마을과 거리에서 만난 전국 60여 곳 고양이들의 삶의 현장을 오롯이 담았다.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320여 컷에 이르는 풍성한 사진과 시인 특유의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녹아 있다.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어장 관리 고양이, 4대강 공사로 수몰이 예정된 마을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금강마을 고양이, 운길산역의 명물 역무원 고양이, 달동네 달방 사는 개미마을 고양이, 아름다운 풍경을 벗 삼아 살아가는 지리산 고양이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자연이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단순한 사실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조용하게 전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이용한 저자 이용한은 17년째 여행 중. 그 중 6년간은 고양이 영역을 떠돌며 고양이를 받아 적고 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으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여행에세이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물고기 여인숙》,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과 《장이》 등을 펴냄. 이 아이는 자라서 이렇게 됩니다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 사라져 가는 풍경들(큰글자책) 사라져 가는 풍경들 인생은 짧고 고양이는 귀엽지(양장본 Hardcover) 고양이 다이어리 북(Cat Diary Book)(양장본 Hardcover) 당신에게 고양이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디어캣츠(Dear Cats) vol 1

목차

01 거문도에 고양이를 허하라 02 어장 관리 고양이 03 한국에도 고양이 섬이 있었다 04 숨겨진 고양이 마을 05 고양이는 영업 중 06 이런 희귀한 풍경 처음이야 07 김녕미로공원, 한국의 고양이 공원을 꿈꾼다 08 역무원 고양이 09 고택에서의 하룻밤, 놀라운 경험 10 고양이를 공양한다는 것 11 캣맘 보살과 조계사 고양이 12 수몰마을의 마지막 고양이들 13 달동네 달방 사는 고양이들 14 어쩌면 사무소의 면장 고양이 15 "여기 모닝사료 한잔이오" 16 길고양이를 사랑한 서울의 카페들 17 족발집 고양이 만복이의 하루 18 자갈치시장의 통 큰 인심 19 사람과 고양이의 10년 우정 20 꽃순이를 아시나요? 21 아름다운 고양이 식당 22 지리산 명당마을의 마당고양이 23 부산의 고양이 성지, 용두산공원 24 그림 같은 마을, 그림 같은 고양이 25 묘생은 고생이다 26 우도의 돌담 고양이들 27 "자네, 모델 고양이 해볼 생각 없나?" 28 서울의 작은 고양이 공원 29 도서관 고양이 30 카이스트 연못 고양이들 31 참 경치 좋은 곳에 사시네요 32 지리산 둘레길 민박집에 고양이 손님이 가득 33 어떤 묘연 34 장독대 고양이 35 낙안읍성 초가지붕 위의 고양이 36 검은 고양이 마을 37 고갈비 골목의 고양이들 38 용궁사 바닷가에 가면 39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고양이 급식소 40 묘생역전 41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서평

제주 가파도에서 울릉도까지 전남 구례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2년 반 동안 만난 전국 60여 곳의 고양이 길 위의 시인, 고양이 여행을 떠나다 책 소개 고양이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나는 좀 더 오래 이 여행을 즐기고 싶다. 설령 그 길에서 아프고 슬픈 고양이를 만날지라도 그 낱낱의 사연과 희로애락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이 세상에 이런 고양이가 살다 갔다고. 그것은 때로 눈물겹지만 아름다웠다고. -이용한 아름다운 자연과 고양이가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 에세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이용한, 동네 고양이를 넘어 전국구 고양이를 만나러 떠나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고양이 에세이. 《흐리고 가끔 고양이》는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이 2년 반 동안 발품을 팔아 기록한 본격 고양이 여행서이자 전국 각지에서 만난 그들의 생태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제주 가파도에서 울릉도까지, 전남 구례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섬과 뭍, 사찰과 공원, 도심과 오지, 수몰 마을과 철거촌, 마을과 거리에서 만난 전국 60여 곳 고양이들의 면면한 삶의 현장을 오롯이 담았다. 작은 동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320여 컷에 이르는 풍성한 사진과 시인 특유의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녹아 있다. 우리나라 각지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자유분방한 고양이들을 보다 보면 아무런 편견 없이 어느새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작가의 말 어쩌면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기는 고양이에게 관대한 세상이 아니므로 더더욱. 만일 누군가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떠나 책 속의 고양이를 만나게 된다면, 구구절절한 내 마음도 함께 전달해주리라 믿는다. 출판사 서평 지난 17년간 여행가로 살아왔던 저자가 고양이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지 벌써 6년. 어쩌다 집 앞에서 마주쳤던 고양이 가족과의 만남으로 동네 곳곳의 길고양이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삶을 기록하기 시작한 시인 이용한. 그는 그동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비롯해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등 고양이 책 세 권을 냈고, 첫 번째 권은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다른 언어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시리즈 전편은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사실 세 권으로 마무리된 《안녕 고양이》 시리즈는 세 권에서 끝낼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그의 동네와 이웃 마을에서 여러 번에 걸쳐 쥐약을 놓는 바람에 책에 실린 상당수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났고, 남아 있던 고양이조차 영역을 옮겨버렸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사라지는 마을. 하지만 시인은 거기서 절망하지 않았다. 한번 맺은 고양이와의 인연은 너무 질겨 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는 전국을 유랑하는 고양이 여행을 떠났고, 2년 반 넘게 고양이 여행자로 살았다. 한번이라도 고양이 사진을 찍어본 사람이라면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고양이를 카메라에 담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다. 따라서 고양이 여행은 분명 기존의 여행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고양이는 기다리는 법이 없었으므로, 기다림은 늘 그의 몫이었다. 방방곡곡 발품을 팔다 보니 그에 따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정작 그의 고충은 다른 데 있었다. 고양이는 요물이니까 없애야 한다는 잘못된 편견들, 그 편견에 맞서는 그에게 날아오는 가시 돋친 말들, 예나 지금이나 진전이 없는 길고양이의 현실이 그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계속 여행할 수 있게 해줬던 건은 고양이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간간히 마주치는 따뜻한 손길들 덕분이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다운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정다운 고양이들이 있었다는 것. 하루하루 생사가 넘나드는 폭풍 같은 나날 속에도 흐리고 가끔 고양이. 내일은 대체로 고양이 맑음. 새로운 고양이 여행 시리즈는 국내 편과 해외 편으로 나눠 1권 《흐리고 가끔 고양이》 (국내 편)를 이렇게 먼저 선보인다. 본격 고양이 여행서인 이번 책에는 제주 가파도에서 울릉도까지, 전남 구례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전국 60여 곳 고양이들의 면면한 삶의 현장을 오롯이 담았다.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어장 관리 고양이, 4대강 공사로 수몰이 예정된 마을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금강마을 고양이, 운길산역의 명물 역무원 고양이, 달동네 달방 사는 개미마을 고양이, 아름다운 풍경을 벗 삼아 살아가는 지리산 고양이, 캠퍼스와 카페를 영역으로 삼고 캣맘, 캣대디의 보살핌을 받아 살아가는 수많은 고양이들,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작은 동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320여 컷에 이르는 풍성한 사진과 시인 특유의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녹아있다. 자연이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단순한 사실을 잊지 않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항상 옆에 있어왔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꽃이 피고 지고 계절이 오고 가도 그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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