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잘 아시나요?”
내 마음을 배우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지킬 때
참 평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심리학과 상담심리를 전공했지만 선교사로 헌신했던 적이 있는 조금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저자는 목회자의 딸로 태어나 기독교적 환경에서 자라면서 하나님을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마음이 편치 않아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믿음 없음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임을 깨닫고, 우리 마음과 관계 영역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주제들을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이해해 보고자 노력했다.
저자는 책 서두에서 델라니의 윌리엄 R. 밀러(William R. Miller)와 해럴드 D. 델라니(Harold D. Delaney)의 《심리학에서의 유대-기독교 관점》이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인간 본성 가운데 마음과 관계 영역에 초첨을 맞추어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첫째, ‘인간은 신이 아니다’, 둘째,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셋째, ‘인간은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다’, 넷째, ‘인간은 소망하는 존재이다’라는 정의를 성경적 혜안으로 따뜻하게 풀어나가면서 독자를 편한 마음으로 이끈다.
아울러 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 발달단계를 통해 나의 심리사회적인 상태가 어떠하고, 발달단계의 어디쯤에 있는지 탐구하면서 나도 이해하고 남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또 인간에게 관계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가정 안에서 어떻게 건강하게 정서적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안내와 그것을 바탕으로 나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이웃으로 확대해 나아갈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편안하게 나와 이웃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