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 신은영 지음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

저자 : 신은영

발행일 : 2025년 01월 15일 출간

분류 :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KDC : 문학(810)

정가 : 15,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112
ISBN
9788955884937
크기
150 * 215 mm

도서분류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어린이 > 교과서수록/연계도서 > 3학년
어린이 > 교과서수록/연계도서 > 4학년
어린이 > 초등3~4학년 > 교과서수록/연계도서
어린이 > 초등1~6학년 > 교과서수록/연계도서
어린이 > 초등1~6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도서소개

층과 층 사이, 벽과 벽 너머로 이어지는 따뜻한 변화! 오래된 빌라에서 피어나는 정다운 이야기 깊어지고 넓어지는 초등 중ㆍ고학년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 행복한 책 읽기 초등 중ㆍ고학년을 위한 동화책 시리즈 ‘그린이네 문학책장’이 ‘블루문고’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청량한 푸른 색상에 담긴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처럼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해 알고 싶고, 더 성장하고 싶은 중학년, 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행복한 책 읽기 시간을 한 권 한 권 정성스레 담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그린북만의 깊고 진한 이야기, 동화 세상을 기대해 주세요. 블루문고의 포문을 여는 첫 책은 신은영 작가의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입니다. 그동안 《숏폼 지옥》,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우리 동네는 안 돼요!》, 《온라인 그루밍이 시작되었습니다》 등의 작품을 통해 디지털 중독, 온라인 범죄, 갑질 문화, 님비 현상 같은 사회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어 온 작가는, 독자들이 현실과 주변을 외면하지 않고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그린북에서 출간된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에도 이 같은 작가의 진지하고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촘촘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는 오래되었지만 아늑한 ‘독고빌라’에 사는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입니다. 독고빌라의 주인집인 철이네를 빼고는 모두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이지요. 철이는 낡은 빌라가 싫고, 시끄럽고 고집 센 이웃들이 불편했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철이와 빌라 이웃들에게 뜻밖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시끌벅적 소란스럽지만 함께여서 더 정다운 독고빌라로 놀러 오세요! ★ 초등 교과 연계 ★ 3-1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 3 도덕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3-2 국어 9.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 3-2 사회 2.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4-1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 4-2 국어 1. 이어질 장면을 생각해요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신은영 제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톡톡 등을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라고 말해 주는 글 말이지요. 그런 따뜻한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이야기 한 자락을 채워 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숏폼 지옥》 《칭찬 온도계》 《끈적이 요요》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숲의 아이, 스완》 《감정 레스토랑》 《링 안티카페》 《뒷담화 주머니》 《상자 속 도플갱어》 등이 있습니다. 짜증나의 감정 도장 푸른별 지구 꿈꾸는 우리 게임 중독 요괴 또또 최강 베프 만들기 동생이 배송되었습니다 숏폼 지옥 똥 사건 되돌리기 우리 반 익명 게시판 색깔을 훔치는 아이 우리 동네는 안 돼요! 그림 현숙희 만화 그리는 걸 좋아해서 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했습니다.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번호를 불러 줘》 《도서관에 간 꼬마 귀신》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칭찬 온도계》 《도서관에 간 꼬마 도깨비》 등이 있습니다. 번호를 불러줘 도서관에 간 꼬마 귀신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1 칭찬 온도계 도서관에 간 꼬마 도깨비 엘리베이터에 괴물이 산다 엄마는 해고야 백 년 만의 이사 이 기사 써도 되나요? 헬로 오지니

서평

고독빌라 아니고 독고빌라!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지 나한테 알려 주면 좋겠어.” 독고빌라에는 빌라 건물의 주인인 철이 가족, 1층 한마음 미용실 아줌마, 202호 끙끙 할머니, 301호 빼빼 할아버지, 302호 담배 아저씨가 살고 있습니다. 철이는 평소 위층에 사는 빼빼 할아버지가 무서워서 피해 다니고, 이름을 불러도 못 들은 척했지요. 그랬던 빼빼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철이는 할아버지가 홀로 외롭게 지내셨을 301호의 빈집을 서성거리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다 문득 철이는 독고빌라의 이웃들이 모두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혹시나 생길지도 모를 일로부터 빌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놀라운 결심을 합니다.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는 요즘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짚고 있는 고독사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밝고 건강하게 풀어낸 동화입니다. 청년 고독사, 노인 고독사 같은 1인 가구의 안타까운 고립과 죽음 뒤에 무섭게 깔린 그늘을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투명하게 보여 줍니다. 특히 철이와 호인이, 재윤이가 고민을 나누며 방법을 찾는 장면, 철이가 빌라 사람들에게 별일 없는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매일매일 관찰하는 장면, 철이가 이웃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 나서서 반상회를 제안하는 장면은 아이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이웃을 생각하는 철이의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며 이야기를 따라가 보세요. 이 책은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챙기고 생각하는 마음, 우리 가족을 돕는 방법, 가까운 이웃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그림을 그린 현숙희 그림 작가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에 파스텔 톤의 맑고 포근한 색감으로 글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그림을 감상하며, 제목처럼 다정하고 정다운 독고빌라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이웃 간의 관심과 소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요 책의 주요 배경이 되는 ‘독고빌라’는 이웃끼리 서로 돕고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철이 할아버지가 지으신 빌라입니다. 독고빌라는 철이 가족의 성에서 따온 이름이지요. 예전에는 한마을, 한동네 사람들이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며 챙겨 주었지만, 요즘은 대부분 공동 주택에 살면서 앞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철이가 사는 독고빌라의 이웃들 역시 겉으로 보기엔 차갑고 서로에게 무관심해 보이지요. 철이 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에도 반상회는 부담스럽고 시간 낭비라며 다들 반대하고, 1층 미용실 아줌마와 302호 담배 아저씨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기 바빴으니까요. 철이도 어린 마음에 무서운 빼빼 할아버지가 이사 가는 소원을 빈 적도 있지만, 사실 독고빌라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다들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답니다. 빌라 사람들 모두 연로하신 빼빼 할아버지와 끙끙 할머니, 가래 할아버지의 건강과 안전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미용실 아줌마가 담배 아저씨에게 건넨 생강차는 동네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 주었지요. 홀로 외롭게 돌아가신 빼빼 할아버지를 가엾게 여기는 철이의 마음은 새로 이사 오신 가래 할아버지를 지켜 주었고, 나아가 독고빌라 전체를 살리는 행동이 되어 주었습니다. 타인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혼자가 주는 편안함과 방해받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 또한 이해가 되지요. 《오늘부터 다정하게 독고빌라》는 혼자 살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만, 이웃 간의 관심과 화합이 더해지면 가족처럼 내 편이 생겨서 힘이 나고,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주고받으면 곱절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철이의 눈을 통해 보여 줍니다. 또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더 잘 챙겨 드려야겠다는 마음도 갖게 해 주지요.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요?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층과 층 사이, 벽과 벽 너머로 타인에게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여러분만의 작지만 멋진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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