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주세요 - 김은의 지음
떡볶이 주세요

저자 : 김은의

발행일 : 2012년 12월 13일 출간

분류 :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KDC : 문학(810)

정가 : 14,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176
ISBN
9788956251943
크기
192 * 235 * 20 mm / 453 g

도서분류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어린이 > 초등3~4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수상 및 추천도서

어린이/청소년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3년 선정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2년 12월 5주 선정

도서소개

근대와 현대에 생겨난 음식유래담! 우리 문화와 전통에 담긴 상징과 의미, 그리고 유래를 찾아 우리 것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학고재 쇳대」 제3권 『떡볶이 주세요』. 이 시리즈는 옛이야기 속에 담긴 우리 문화의 의미와 상징뿐 아니라, 우리 조상의 지혜와 꿈을 찾아간다.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가꾸어 온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근대와 현대에 생겨난 서민 음식 10가지의 유래담을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곁들여 구수하게 풀어낸다. 일제강점과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가장 암울한 시기로 기록된 근대와 현대에 서민의 허한 속을 달래 준 정겨운 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팍팍한 고단한 삶 속에서도 먹는 즐거움, 더불어 만나는 즐거움,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은 우리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게 된다. 나아가 음식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면서 민족의 자긍심까지 느낄 수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김은의 저자 김은의는 책 읽고 글 쓸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대단한 초능력》과 《특별 초대》로 제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동화 작가가 모여 만든 ‘날개달린연필’에서 기획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로 제1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상상력 천재 기찬이》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오늘도 당신의 통장에 8만 64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도전》 등이 있고, 날개달린연필 팀이 기획·집필한 《명탐정, 인류무형유산을 찾아라!》 《뿡야의 지구별 경제 탐험1·2》가 있습니다. 풀과바람 환경 생각 세트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로 놀러 가요 어흥! 한국우화 그림으로 보는 삼국유사 세트 그림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세트 그림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4: 새로운 조선을 꿈꾸다 플라스틱: 안 사고, 다시 쓰고, 돌려 쓰고 떠버리 염소는 못 말려! 그림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2: 빛나는 조선의 문화 한국사 고! 2: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 그림 김언희 그린이 김언희는 그림 그리면서 사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영남대학교 회화과를 나오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 다녔습니다. 더 다양하게 작업하며 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꿈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거짓말 세 마디》 《도와줘요 보글냠냠 요리사》《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똥 싸는 도서관》 《주문을 외자, 아르케옵테리스!》 《명랑한 씨와 유쾌한 씨》 등이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좋아하는 사람과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우리 음식 이야기 남편을 위한 ‘아내표 김밥’ 충무김밥 천덕꾸러기 아귀로 만든 고급 요리 아귀찜 중국에는 없는 중국 음식 짜장면 고향과 건강을 잃은 할머니를 살린 효도 갈비 떡갈비 푸짐하게 나눠 먹는 맛 바지락칼국수 전 국민이 즐겨 먹는 국민 간식 떡볶이 품격 있는 고소함을 간직한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담백하고 향긋한 우정의 맛 광양불고기 장터 음식에서 서민의 벗이 된 순대 배고픔을 달래 주던 고향의 맛 냉면 이야기 속 맛있는 음식, 요렇게 만든대요! 작가 소개

서평

‘학고재 쇳대’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옛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녹아 있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 문화를 이루고 있는 의미와 상징들을 찾아내고, 우리 문화의 원형을 발견해 나가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문교양서 시리즈입니다. 《떡볶이 주세요》는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에 이어 출간된 음식 유래담 후속권으로, 근현대에 생겨난 서민 음식 10가지의 유래를 맛깔나는 옛이야기로 엮은 책입니다. 우리나라 근현대는 역사적으로 가장 암울한 시기로 기록됩니다. 36년간에 걸친 일제 강점기와 3년여의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나라 살림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지고 민초들의 삶은 궁핍을 넘어 파탄에 이르렀지요. 하지만 그렇게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에도 우리 조상들은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인정으로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그 시절, 우리 조상들은 굶주리고 허기진 속을 채우기 위해 또는 가족이나 이웃과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값싼 재료로 푸짐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심지어 버리는 재료까지 알차게 활용하여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냈지요. 《떡볶이 주세요》에 수록된 충무김밥, 아귀찜, 떡갈비, 냉면, 광양불고기 등은 이렇게 팍팍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지혜와 슬기로 길어 올린 주옥같은 산물인 것입니다. 떡볶이, 임금이 먹던 궁중 음식에서 모두가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이 된 사연! 이 책의 제목으로도 인용된 ‘떡볶이’ 역시 그 탄생 배경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습니다. 한국 전쟁 이후 푼돈이라도 벌어 생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에 나와 장사를 했습니다. 그 틈에 사람들의 허한 속을 달래줄 음식을 만들어 파는 한 아주머니가 있었지요. 아주머니는 명절에 차례를 지내고 남은 떡을 무쇠 팬에 올려놓고 기름에 볶아 팔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머니는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아주머니는 오갈 데 없는 소년을 거두고 함께 장사를 합니다. 무쇠 팬 앞에 앉아 추위로 꽁꽁 언 몸을 녹이며 떡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 넉넉한 인심까지 후하게 베푸는 아주머니 덕분에 기름떡은 금세 소문이 나고, 그렇게 손님이 늘자 아주머니와 소년은 어묵, 야채, 당면 따위를 푸짐하게 넣은, 오늘날 떡볶이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떡볶이를 만들어내지요. 그리고 세월이 흘러 떡볶이는 젊은이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변화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떡볶이 거리가 형성되고 미처 가게를 차릴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수레를 끌고 나와 떡볶이를 팔기도 했지요. 그것이 지금의 대표적인 국민 간식 떡볶이로 발전한 것입니다. 읽을수록 더욱 맛있는 우리 음식 유래 이야기! 책 속에는 떡볶이 이외에도 많은 재미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천덕꾸러기 아귀가 푸근한 세 할매들의 손을 거쳐 매콤달콤한 고급 요리로 거듭난 ‘아귀찜’, 대부도 효자 농부의 효심이 임금님을 감동시켜 탄생한 바지락칼국수, 굶어 죽는 일이 일상다반사이던 전쟁 통에 쓰디쓴 칡뿌리로 국수를 만들어 먹다 발전한 냉면, 기차간 추억의 별미 간식 호두과자까지 입가에 절로 미소가 맴돌게 하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의 글을 맡은 김은의 작가와 그림을 그린 김언희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구수하게 풀어낸 《떡볶이 주세요》는 비교적 가까운 우리 역사 속 조상들의 삶과 애환을 따뜻하고 존경 어린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보잘 것 없는 재료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고 독창적인 맛으로 승화시킨 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불어 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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