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 문화 - 최준식 지음
우리 예술 문화

저자 : 최준식

발행일 : 2015년 03월 11일 출간

분류 : 청소년 > 청소년 예술/문화 KDC : 예술(600)

정가 : 16,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54
ISBN
9788962462326
크기
176 * 226 * 15 mm / 528 g

도서분류

청소년 > 청소년 예술/문화
예술 > 청소년예술

도서소개

『우리 예술 문화』는 우리 음악을 위시해 춤, 그림, 그릇, 건축, 정원 등의 분야를 총망라해서 그 내력과 특징들을 아주 쉬운 언어로 간결하게 묘사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주 쉬운 투로 썼는데 이 때문에 성인 들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국악에는 어떤 종류의 음악이 있는지, 우리 그림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릇에서 자기와 도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건물을 지을 때 동원된 풍수론은 어떤 것인지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그러나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적어 놓았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최준식 저자 최준식(崔俊植)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서강 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 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로 있으며, 국제한국학회 회장과 사단법인 한국문화표현단 이사장, 한국문화중심(The K-Culture Center) 이사장, 종교문화연구원 이사장, 한국죽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천민성과 집단이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를 비롯하여 <한국인은 왜 틀을 거부하는가?>, <한국미, 그 자 유분방함의 미학>, <한국 문화 오리엔테이션>,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1, 2, 3> 등 한국학, 종교학, 죽음학 관련 60여 권이 있다.

목차

지은이 서문 글을 시작하며 왜 우리는 전통 예술을 알아야할까? - 싸이 현상에 대한 예술 문화적 이해 이른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 예술은 대부분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 조선 후기는 상층 문화와 기층 문화가 만나는 시기 조선 후기의 우리 예술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예술 작품의 미학은 종교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한국의 전통 예술미가 형성되는 데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종교는? 무교의 특색이자 엑기스는? 한국 전통 예술의 미학적 특징은? 자유분방성과 비균제성 / 세부에 대한 무관심 / 즉흥성 / 무기교의 기교 / 소박성 / 친자연성 / 그 외의 특징들 제1부. 음악 이야기 1. 국악은 우리의 일상 문화인가? - 현대 한국인들의 음악 문화는 노래방 문화다! - 멀어졌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있는 국악 - 지금도 간간히 보이는 국악의 흔적 2. 국악에는 어떤 음악이 있을까? 정악, 상층의 음악 - 궁중 음악과 귀족(양반) 음악 - 궁중 음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귀족 음악에는 어떤 것이 있나? - 행진 음악에 대해 - 민속악, 기층의 음악 민속악, 기층의 음악 - 힘을 중시하는 판소리 창법 - 스승과는 다른 소리를 내야 - 시나위 - 즉흥의 챔피언 - 시나위는 ‘부조화의 조화’를 이루는 음악 - 산조 음악도 즉흥적! - 살풀이춤 의 한국성은? - 사물놀이의 정체는? 제2부. 미술이야기 1. 옛 그림 보는 법 2. 조선적인 그림의 탄생 - 정선, 김홍도, 신윤복의 그림을 중심으로 3. 우리 예술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민화 정리하며 제3부. 그릇 이야기 도기와 자기의 차이 유약은 왜 바를까? 1. 청자가 사실은 녹자(녹색 자기)라고? - 청자 이야기 2. 분청자가 가장 한국적인 그릇이라고? - 분청자 이야기 3. 백자가 청자보다 나은 그릇이라고? - 백자 이야기 - 이른바 ‘막사발’로 불리는 그릇 이야기 정리하며 제4부. 건축 이야기 외국 옷이 되어버린 한복 / 그래도 전통이 많이 남아 있는 한식 문화 / 뒤늦게 눈뜬 한 옥 문화 / 왜 한옥이 인기를 끌게 된 걸까? / 한옥재흥운동의 발현 1. 한옥은 어떤 집인가? 1) 양식적으로 볼 때 한옥은 어떤 집인가? - 한옥은 중국집이다? - 한옥은 중국 송(宋) 대의 집? - 한옥은 그래도 한국식 집! 2) 내부가 중국집과 판연히 다른 한옥 - 온돌과 마루의 특별난 조합 - 온돌이란 어떤 난방법? - 온돌에서 바닥 난방법만 계승한 한국인 3) 자연물로만 만드는 한옥 - 한지를 중심으로 - 한옥의 바닥, 벽, 지붕에는 자연물만이 - 한지가 유독 많이 쓰이는 한옥 2. 한옥은 어떤 건축적 특징을 갖고 있을까? 1) 소통을 원하는 한옥 - 개방적인 한옥 - 자연에 유독 개방적인 한옥 2) 겸손하고 중용을 지키는 한옥 - 자금성과 경복궁 - 그리고 일본 오사카성 3. 한국인들은 집터를 어떻게 잡았을까? - 풍수 이야기 1) 자연은 살아 있다 2) 한반도에서 최고 명당자리는 어디일까? 4. 한옥 열전 1) 대표적인 유교 건축인 서원은 어떤 원리로 지어졌을까? 2) 대표적인 불교 건축인 절에서 나타나는 한국적인 멋은? 3) 짓다 만 것처럼 보이는 한국 정원 글을 마치며

서평

한국 문화나 예술은 도대체 중국과 일본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가? 이 책은 우리 음악을 위시해 춤, 그림, 그릇, 건축, 정원 등의 분야를 총망라해서 그 내력과 특징들을 아주 쉬운 언어로 간결하게 묘사했다. 이를테면 우리 국악에는 어떤 종류의 음악이 있는지, 우리 그림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그릇에서 자기와 도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건물을 지을 때 동원된 풍수론은 어떤 것인지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그러나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적어 놓았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주 쉬운 투로 썼는데 이 때문에 성인 들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 한 권만 본다면 우리 전통 예술을 이해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일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우리 예술에 대해 이 정도의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해외에 서든 국내에서든 외국인들로부터 항상 한국 문화나 예술은 도대체 중국과 일본의 그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때 이 책에 있는 정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왜 우리는 전통 예술을 알아야 할까? - 싸이 현상에 대한 예술 문화적 이해 우리나라는 역사가 길어 예술 문화 역시 매우 풍부하다. 우리가 우리 조상들의 예술 문화를 알아야 하는 것은 조상들의 생각과 감정이 예술 안에 고스란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예술을 알면 그 예술을 만든 사람들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인을 알고 싶다면 한국 예술을 아는 것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가 주로 볼 것은 과거 조상들의 예술이다. 그러나 조상들의 예술이 우리 자신 안에서도 꿈틀거리기 때문에 조상들의 예술에 대한 지식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아니, 전통 예술문화를 모르면 현재의 우리 모습을 이해하는 일이 힘들어진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유투브 조회 건수가 20억을 넘었다, 그래서 싸이는 단군 이래로 존재했던 한국인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는 명예도 얻게 되었다. 사람들은 여기까지만 알고 있다. 그저 싸이의 노래나 뮤직 비디오가 출중해서 그런 대기록이 생겨났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러나 싸이 같은 가수는 허공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니 다. 그런 가수가 나오려면 그에 걸맞은 토양이 있어야 한다. 싸이라는 꽃이 피어나기 위해서는 토양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싸이를 튀어나올 수 있게 한 그런 토양은 무엇일까? 말할 것도 없이 그 토양은 한국이고 한국 문화이다. 그의 작품은 전적으로 한국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 예술은 대부분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이라는 게 얼마나 인식이 잘못 되었는지 알기 위해 더 극적인 예를 들어보아야겠다. 잘 알다시피 경주에 있는 불국사는 8세기 신라 중엽에 지은 절이다. 그런데 전통 예술이나 역사에 대해 별 지식이 없이 불국사를 들른 사람들은 불국사에 있는 건물들이 신라대의 건물인 줄로만 알 것이다. 그러나 불국사에서 만날 수 있는 것 가운데 신라대의 것은 돌밖에 없다. 두 탑과 계단, 그리고 건물들의 기단만 신라 시대 것인 것이다. 이 외에 건물들은 조선말에 지은 2~3 채 빼고는 모두 1970년대라는 극히 최근의 시기에 지은 것이다. 그러니까 불국사의 건물은 신라 시대는커녕 기껏해야 조선 후기에 지은 것이고 대부분은 현대에 들어와 지은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이라는 것이 이렇게 허망할 수 있어 한 번 극적인 예를 들어본 것이다. 조선 후기는 상층 문화와 기층 문화가 만나는 시기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나 19세기(20세기 초도 포함)는 한국 역사에서 아주 특색 있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다른 시대에서는 그 유례를 발견할 수 없는 유일한 시기이기도 하다. 어떤 면에서 그렇다는 것일까? 이 시기는 한국 역사에서 유일하게 상층 문화와 기층 문화가 만나는 시기라는 면에서 매우 독특한 시기이다. 뿐만 아니라 훌륭한 문화가 꽃피운 시기라는 점에서 우리의 주목을 끈다. 문화에는 엄연하게 계층 개념이 있어서 상층 문화와 기층 문화가 잘 섞이지 않는 법이다. 지금이야 이런 계층 개념이 꽤 희석되었지만 전 근대 사회에서 계층이란 매우 확고한 개념이었다. 예를 들어서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양반은 양반이고 평민(천민 포함)은 평민이라 두 계층의 문화가 섞이는 법이 없었다. 생각하건대 귀족들은 중국적인 분위기에서 한문을 중심으로 하는 고급문화를 향유하고 있었을 것이고 평민들은 기록이 없어 잘 알 수는 없지만 귀족들과는 다른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조선 후기가 되면서 신분 질서가 요동치면서 서서히 양 층의 문화가 만나기 시작했다. 이때 말하는 신분 질서의 변화란 주로 기층에서 상층으로 치고 올라간 것을 말한다. 조선 후기에 농업은 말할 것도 없고 상공업이 발전하면서 조선의 경제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이때 적지 않은 평민들이 샹향 이동해 귀족 계층에 합류했고 발전한 경제력에 힘입어 기층의 문화도 풍부해갔다.
목록
장바구니 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