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 제니퍼 프리드|파멜라 비렐 지음
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저자 : 제니퍼 프리드 , 파멜라 비렐 번역 : 이순영

발행일 : 2015년 10월 30일 출간

분류 : 인문학 > 심리학 > 교양심리 KDC : 철학(180)

정가 : 14,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52
ISBN
9788962605532
크기
145 * 210 mm / 424 g

도서분류

인문학 > 심리학 > 교양심리

수상 및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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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쩌면 바로 당신이 자신만 탓하는 ‘배신맹’일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 곳곳에 배신이 있다. 외도, 학대, 배반, 직장 내 착취, 차별과 부당함은 모두 배신의 예들이다. 배신은 관계를 무너뜨리고, 신뢰를 파괴한다. 그만큼 배신은 중요하지만 우리는 배신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알아챈다 하더라도 인정하지 않는다. 바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배신에 눈을 감는 것’이다. ‘배신에 눈감기’라고 명명한 이러한 심리 현상이 치러야 하는 대가는 혹독하다. 배신 자체가 준 상처보다 배신을 모른 척 함으로써 우리가 우리에게 준 상처가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격 발탁한 두 여성 심리학자 제니퍼 프리드와 파멜라 비렐은 개인의 인간관계에 만연한 배신을 조직과 사회적 차원으로 논의를 확장하며 배신에 대한 독창적인 정의와, 오히려 배신의 상처를 키우며, 자존감을 좀먹고 결국에는 삶을 파괴하는 ‘배신에 눈감기’라는 독특한 심리 현상을 소개한다. 나아가 공동체의 건강을 훼손하고 개인의 삶을 무너뜨리는 배신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법, 개인과 사회의 분열·불신·무기력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을 제안한다. 저자들은 배신과 배신의 고통에 직면할 때만 비로소 참된 자신이 될 수 있고 또 자신의 진실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 전체를 통해 자기 이야기를 들려줄 만큼 용감했던 사람들은 고립과 절망에서 벗어나 이제는 삶에서 친밀한 관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처럼 저자들이 소개하는 배신의 인식과 치유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출발점으로 삼는다면 배신을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피해자가 치유되고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제프리 무사이에프 메이슨 (작가) 수많은 종류의 학대를 당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용기 있고 혁신적인 책 웬디 J. 머피 (보스턴 뉴잉글랜드 로스쿨법학박)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해 믿는 타인이나 조직의 추한 진실을 보게 될까 두려워 머뭇거리는 사람들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 케네스 S. 포프 (국 심리학 전문가 협회 이사)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힌 인간의 나약함을 똑똑히 볼 수 있게 해준다. 그 나약함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중요한 정보와 깨달음을 놓치고 끔찍한 결과를 얻는지, 나약함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줄리언 D. 포드 (건강센터 정신과 교수) 치밀하고 과학적인 조사와 정교한 임상 실험 결과로 만들어낸 흥미롭고 명쾌하며 충격적인 책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제니퍼 프리드 저자 제니퍼 프리드Jennifer J. Freyd는 배신 트라우마 분야 최고의 전문가. 배신이 개인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미치는 해로움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광범위하고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오리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성심리학자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출판물 상, 미국국립과학재단이 선정한 젊은 연구자 상을 수상했고, 특히 트라우마와 해리에 관한 국제 학회가 수여하는 피에르 자네 상의 영예를 두 차례나 차지하였다. 최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백악관의 대학 내 성폭력 전담팀에 합류하여 활동하며, 배신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심리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저자 파멜라 비렐 저자 파멜라 비렐 Pamela J. Birrell은 지난 40여 년간 전문 임상심리학자로 활동했다. 오리건 대학교 심리학과 전임강사로 재직하며, 트라우마, 윤리, 정신병리학에 관한 교육 과정을 전담하고 있다. 정신 건강 관리를 병원이나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에 회의적이며, 특히 약품으로 정신적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에 반대한다. 제니퍼 프리드와 함께 배신 트라우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임상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역자 이순영 역자 이순영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고독의 위로》,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가》, 《대학은 가치가 있는가》, 《무게 : 어느 은둔자의 고백》, 《집으로 가는 먼 길》, 《키친하우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삶에서 가장 즐거운 것》, 《줄리&줄리아》,《과식의 종말》, 《프랭클린 자서전》, 《인투 더 와일드》, 《빌 클린턴의 다시 일터로》, 《내 이름은 호프》, 《열일곱 제나》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배신이 준 상처보다 내가 내게 준 상처가 더 크다 PART 1 삶의 한복판에 배신이 있다 1. 가장 믿었던 사람의 가장 혹독한 배신 어떻게 그의 배신을 나만 몰랐을까? | 알면서도 동시에 알지 못하는, 이중 상태 | 배신을 당하고도 떠나지 못하는 하나의 이유 | 눈앞에 있던 정보는 어디로 간 것일까 2. 한 사람의 일생을 망가뜨리다 이 모든 게 내가 나쁜 아이였기 때문일까? | 관계를 무너뜨리고 신뢰를 파괴하다 | 감정적·인지적 수수께끼 PART 2 배신에 눈을 감다 3. 강력한 동기들_힐러리는 정말로 빌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을 몰랐을까 본능형 눈감기 | 권력형 눈감기 | 스톡홀름 신드롬형 눈감기 | 포로형 눈감기 | 생존형 눈감기 4. 조직의 배신 _무엇이 그들을 구경꾼으로 만드는가? 직장 내 차별에 외면하는 동료들 | 성직자의 범죄를 은폐하는 교회 | 파렴치한 조직과 맹목적인 내부자들 | 엄격한 상하관계에 결박된 공모자들 | 피해자와 거리를 두는 구경꾼들 5. 가해자, 피해자, 목격자_사람들이 배신에 눈감는 핵심적인 이유 배신 트라우마, 기억을 조작하다 | 애착 체계와 속임수 탐지 능력 | 세 가지 일반적인 선택 - 투쟁·도피·정지 PART 3 눈을 감아도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6. 내 삶이 위태로워지는 게 두려워! “사실 당신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어” | “아니야, 당신은 다른 여자를 만난 게 아니야” | “과연 내가 그를 떠날 수 있을까” 7.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배신에 길들여지다 “아니에요, 나는 피해자가 아니에요” | “아니에요, 그는 범죄자가 아니에요” |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요” | “나는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법을 전혀 배우지 못했어요” 8. 배신에 눈감기의 개인적 · 사회적 메커니즘 상위 인지 - 믿어야 한다는 맹목적인 생각 | 주의와 기억 - 위험을 피하려는 본능 | 분열 - 수많은 기억들의 저장소 | 실감정증 - 기억과 함께 사라진 감정 | 가해자의 눈감기 | 집단 사고와 은폐 | 절박한 필요에 의해 형성된 신뢰 9. 개인, 관계, 사회 _너무나도 혹독한 대가들 엉망진창이 된 몸과 모순투성이 마음 | 누구도 믿지 않게 되거나 아무나 믿게 되거나 | 분열하고 불신하며 무기력한 세상 PART 4 착하기만 한 당신을 위한 용감하고 따뜻한 처방전 10. 받아들이고 이야기하라 배신의 상처에 이름 붙이기 | 좀비 상태에서 깨어나기 | 가해자의 거짓말에 똑바로 대응하기 | 침묵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 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 11. 한 번 배신당한 사람이 또 당한다 수치심과 억울함에서 벗어날 기막힌 반전 |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분노하라 | 감정을 꽁꽁 숨겨두지 마라 | 상처 입은 과거와 당당히 마주하라 12. 배신에서 희망에 이르는 완전한 과정 용서와 화해 | 용기와 연민 | 우리가 함께 배우고 발견한 것들 에필로그. 마지막 조언 지금도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 피해자의 지인들과 지지자들을 위하여 | 직장을 비롯한 여러 조직을 위하여 감사의 말 후주

서평

지난 25년간 무너진 관계를 놓지 못하고 모든 게 내 탓이라며 고통을 감수했던 수많은 배신맹들을 치유해온 배신 트라우마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용감하고 따뜻한 처방전 “배신이 준 상처보다 내가 내게 준 상처가 더 크다!” 가장 믿었던 사람들에게 가장 혹독한 배신을 당한 사람들의 심리에 관하여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배신하면 너무나 큰 배신감에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억울하고 서운한 감정을 속으로만 삭이거나, 오히려 상황이 위태로워질까 봐 침묵하거나, 세상은 원래 그렇다고 체념하곤 한다. 이러한 심리 현상을 일러 ‘배신에 눈감기(Betrayal Blindness)’라고 한다. 그런데 바로 이 자기 방어 방법은 배신의 상처를 더욱 키우며, 자존감을 좀먹고 결국에는 삶을 파괴하고 만다. 지난 25년간 수많은 배신맹들을 심리 치유해온 조사심리학자 제니퍼 프리드와 임상심리학자 파멜라 비렐은 배신의 피해자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박힌 ‘배신에 눈감기’의 현상을 소개하며, 우리가 눈을 감는 이유, 눈감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권리를 말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착하기만 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테라피 만약 부모와 자식, 부부, 친구 등의 애착 관계나, 회사와 같은 사회 계약 관계,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배신에 눈감기는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피해자만 배신에 눈을 감는 것도 아니다. 회사 동료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자신이 해를 입을까 봐 아무 말 하지 않는 동료처럼 목격자들도 배신에 눈을 감는다. 책은 본능형, 권력형, 스톡홀름 신드롬형, 포로형, 생존형 등 배신에 눈감기의 다양한 동기들과 배신을 둘러싼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목격자가 겪는 개인적·사회적 심리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그리고 배신의 상처를 거부하고, 기억을 지우려 하고, 모른 척하려 할수록 배신의 상처가 깊어진다고 조언한다. 내 소중한 삶을 망가뜨리는 것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오늘날 심리학계와 병원에서는 고통의 감소와 정신 질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배신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가족이나 친한 친구 혹은 평생 몸담았던 직장에서 받은 차별과 부당함을 말하면서도 배신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을 쉽게 놓치고 만다. 저자들은 배신을 더 이상 부인하지 말고 스스로 ‘아는 것’, 더 이상 감추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조직과 사회적 차원으로 논의를 확장, 분열·불신·무기력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지금도 배신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그리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겪고 있을 지지자들에게 더없는 위로와 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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