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짝 오른짝 - 도희주 지음
왼짝 오른짝

저자 : 도희주

발행일 : 2021년 10월 27일 출간

분류 :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KDC : 문학(810)

정가 : 10,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84
ISBN
9788969024107
크기
184 * 236 * 8 mm / 253 g

도서분류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한국작가
어린이 > 초등1~6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도서소개

우리는 친구와 이웃과 가족과 심지어 나 자신과도 갈등을 겪는다. 그래서 마음에 아픈 상처가 남기도 한다. 늘 마음만은 함께 있는 왼짝과 오른짝, 핵소금 엄마를 이해하는 대송이, 치매 할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해미, 새 세상을 경험하게 해 준 불가사리를 고마워하는 뽈쌔,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민들레는 나와 상대방의 마음을 함께 챙기면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세상에 선물 아닌 것이 없다. ★ 초등 교과 연계 ★ 국어 4학년 1학기 10단원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국어 4학년 2학기 2단원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써요 국어 5학년 1학기 5단원 글쓴이의 주장 국어 6학년 2학기 1단원 작품 속 인물과 나 도덕 4학년 2학기 6단원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도덕 5학년 2학기 5단원 웃어른을 공경해요 도덕 6학년 2학기 8단원 모두가 사랑받는 평화로운 세상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도희주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으며, 2007년 아동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2019년에는 한국 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그동안 동화집 〈퀵보드 탄 달팽이〉, 〈굿샷! 쭈글이〉, 장편동화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를 출간했다. 경남문인협회, 경남아동문학회, 창원문인협회 회원이며, 경남문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굿샷! 쭈글이 그림 주민정 아이들의 마음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창작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곧 비가 올 거야!〉, 〈바다로 간 재재〉, 〈제때, 제때〉, 〈동물들의 대장 뽑기〉, 〈달 청소〉, 〈그림자 어둠 사용법〉, 〈The quiet frog〉 등이 있고, 직접 쓰고 그린 책으로 〈토토와 달〉, 〈외계인 디토〉가 있다. 바보 왕 원숭이 마음대로 풍선껌 미로의 까만 우산 내 발바닥 곰 발바닥 재깍나라 제각각 시계 냉장고에서 소란이 벌어졌어요(양장본 Hardcover) 그림자 어둠 사용법(양장본 Hardcover) 안젤라의 달 청소 동물들의 대장 뽑기(양장본 Hardcover) 다윈은 죽었다! 그럼 신은?

목차

머리말 왼짝 오른짝 _ 핵소금 우리 엄마 _ 제비집 세놓아요(공짜) 벌새 뽈쌔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서평

나와 상대방의 마음을 함께 챙겨보는 것, 그래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갈등을 겪는다. 친구와 이웃과 가족과 심지어 내 자신과도 갈등을 겪는다. 갈등을 겪게 되면 마음에 상처를 입고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갈등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은 마음 챙김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나의 마음도 챙기고 상대방 마음도 챙겨보는 것, 그래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다. 〈왼짝 오른짝〉은 낡아서 헤어지게 된 왼짝 오른짝이 예쁜 야생화 화분이 되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는 이야기이다. 설희는 엄마가 깨끗이 씻어 널어놓은 헌 운동화의 왼짝을 베란다 바깥으로 내던진다. 왼짝은 흙이 몸에 쌓이고 더럽혀진다. 어느 날, 야생화 키우는 걸 좋아하는 설희 아빠가 왼짝에 봄까치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고 베란다로 가져다 놓는다. 설희는 그것을 보고 오른짝에도 흙을 담아 애기똥풀을 심어 왼짝 곁에 둔다. 자연의 섭리가 헌 운동화에게도 설희 가족에게도 기쁨을 준 것이다. 〈핵소금 우리 엄마〉는 엄마가 몰래 메트리스를 버린 사실을 알고 자신이 앞장서서 해결한 대송이의 이야기이다. 대송이는 레고시티 헬리콥터를 사려고 모아둔 돈으로 대신 분리배출 비용을 지불하지만, 엄마는 오히려 어디서 돈이 났느냐고 추궁한다. 이 일로 큰 상처를 입은 대송이는 서러워한다. 하지만 엄마가 달래면서 우는 것을 보고 그 일을 부끄러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때로는 어른도 실수할 수 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이 숨어 있다. 〈제비집 세놓아요(공짜)〉는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해미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 엉뚱한 소리를 할 뿐 아니라, 심지어 집을 나가 가족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제비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할머니를 위해 해미가 간절히 기도하자, 봄에 정말 붉은배제비가 찾아와 알을 낳는다. 제비가 떠나자 해미는 내년에도 제비가 오기를 기다리며 ‘제비집 세놓아요(공짜)’라고 처마 밑에 써 붙였다. 〈벌새 뽈쌔〉는 왕따를 당해 상처를 입고 고향을 떠난 벌새 뽈쌔의 이야기이다. 뽈쌔는 바다를 여행하면서 만난 가시복과 제비, 만타가오리로부터 용감하다는 말을 듣자 큰 힘을 얻는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절망을 줄 수도 희망을 줄 수도 있다. 뽈쌔는 바닷속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불가사리 까사리가 정말로 별이 되었다고 믿으면서 꼭 만나러 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면 서로에게 큰 선물로 남게 된다. 〈민들레가 피었습니다〉에서는 창틀에 핀 민들레가 늘 티격태격하는 민아와 민재의 사정을 담담하게 전해준다. 동생 민재는 욕심이 많아 누나 민아의 것까지 차지하려고 한다. 민재가 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하자 어른들은 모두 민아에게 양보하라고 말한다. 엄마 아빠가 둘만 놔두고 나가 돌아오지 않자 아이들은 오히려 스스로 갈등을 해결한다. 퇴원하는 날, 아이들은 민들레를 집으로 가져가려고 조심스럽게 캐지만, 뿌리가 자꾸 잘린다. 민들레는 너무 아팠지만 참기로 한다. 민아 민재도 여린 마음에 상처를 입곤 하는 것을 많이 보았으니까.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사람과 무심히 스쳐 지나간다. 전철에서 버스에서 모르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있더라도 말 한마디 나누지 않을뿐더러,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마음을 나누지 않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잴 수 없을 정도로 멀다.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렇게 하면 세상에 선물 아닌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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