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서 더 특별한 - 이지은 지음
평범해서 더 특별한

저자 : 이지은

발행일 : 2017년 07월 31일 출간

분류 :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KDC : 총류(00)

정가 : 3,6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384
ISBN
9788969521910
크기
129 * 189 * 24 mm / 477 g

도서분류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도서소개

당신의 ‘평범해서 더 특별한’ 날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이지은은 그렇게 ‘평범해서 더 특별한’, 두고두고 따뜻한 추억이 될 일상에 대해 기록한다. 루돌프 썰매를 타고 오신 산타 할아버지에게 변신 필통을 선물 받았던 어린 날의 크리스마스 이브, 귀밑 7cm 똑단발이 싫어 실핀을 꽂고 고데기로 머리카락 끝을 힘껏 구부린 촌스럽던 여고 시절, 문득 그리워진 마음에 립글로스와 비타민, 과자와 젤리를 가득 담은 봉투를 안고 사랑하는 사람의 동네로 무작정 달려갔던 날, 반갑게 나를 맞는 그와 손 잡고 추운 거리를 거닐던 일 등. 그 소소한 일상 속으로 함께 가보자. 자신의 평범해서 특별해진 나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이지은 저자 이지은은 살짝 기울어진 마음을 슬쩍 기대도 좋아요. 저서 [짠 하고 싶은 날에] 페이스북 페이지 [열두시의 콤마] 인스타그램 @diario_de_ jieun 그러나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듭니다 참 좋았다, 그치 짠 하고 싶은 날에 사진 김송미 사진삽도인 김송미는 낯선 시선으로 세상과 ‘나’의 의미를 찾아주는 연습 영상 에세이 [낯설게 하기] 홈페이지 kidandadult.com 페이스북 facebook.com/songmi89

목차

프롤로그 _ 4 #1. _ 12 사람, 사랑 그리고 사탕 / 구김이 많으면 안 돼요 / 영원하자 #2. _ 20 뚝 / 생선 구이 / 도시의 밤, 우리는 #3. _ 28 어떤 위로 / 오늘도 참 고마웠어 / 웃으니까, 좋잖아 #4. _ 38 그리워질 오늘 / 삶의 마지막 순간, 어떤 음악을 듣고 싶어? / 만나서 반가웠어요 #5. _ 48 동화 / 산타 할아버지는 지금 어디에 있어? / 선물 #6. _ 58 잊지 말아요 / 왜 어른이 될수록 용기를 잃어? / 왜 #7. _ 66 어른 동화 / 나의 네버랜드 / 아무도 혼자이지 말라고 #8. _ 78 평범해서 더 특별한 / 진짜 고마워 / 마법 #9. _ 88 일시정지 / 뭐 하면서 살고 싶어요? / 늦어도 괜찮아 #10. _ 100 다 보였음 좋겠다 / 저 서운한 것 있어요 / 인연 #11. _ 110 이제 정말 갈게 / 당신에게 남은 상처가 증명하는 것은 / 숙취 #12. _ 120 어제와의 안녕 / 밥 먹자! / 기억의 단서 #13. _ 131 침묵 / 머리는 한 박자 늦어도 좋을 일들 / 눈꽃 #14. _ 141 서로의 조각 / 오늘을 기억하면 되지 / 시간 낭비 #15. _ 150 마음 / 비밀 일기 / 기다림 #16. _ 160 강하다는 건 / 당신이라는 빛과 바람, 그리고 우리의 계절 / 찡그리지 말아요 #17. _ 172 행복한 욕심쟁이 / 일상적인 신뢰 / 시작 #18. _ 184 당신을 웃게 해주고 싶은 마음 / 꽃은 언제나 옳다 / 내 사람 #19. _ 194 A/S 매뉴얼 첫 번째 /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 때로 빌려 쓰는 내 동료의 슬로건 #20. _ 204 우리 사이 / 최고의 위로, 최고의 너 / pm. 11:05 모험을 시작하기 딱 좋은 시간 #21. _ 215 소나기 / 이제는 좋아하지 않을 거야 / 또다시 당신을 #22. _ 226 아이들에게만큼이라도 / 한 번만 더 해봐 / 별빛으로 가득한 세상 #23. _ 236 일 년에 한 번쯤은 / 붕어빵 타이쿤 / 언젠가의 당신을 기억해요 #24. _ 246 덩굴처럼 /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 / 우리, 같이 #25. _ 256 어떤 사랑, 그런 사람 / 달그락, 달그락 / 여기, 그때, 그 사람 #26. _ 267 기도 / 나중에 말고 ‘오늘’, 언제 한번 말고 ‘지금’ / 용기 #27. _ 276 걸음 / 누나, 짜장면 사줘 / 달님, 달님 #28. _ 287 뒷모습 / 그냥, 밤이 늦은 것뿐이야 / 멍멍아 #29. _ 298 나는 믿어요 / 60%의 감귤 / 너는 잘못이 없어 #30. _ 309 좋아요 / 당신이 가지고 있는 마법 / 그랬으면 좋겠어서 #31. _ 317 천사의 날갯짓 / 우리 딸, 괜찮아? / 딸들의 사랑은 아직 멀었다 #32. _ 327 지나간 이야기 / 어제 너를 봤잖아 / 고마웠어요 #33. _ 336 상추 / 나의 피아노 / 용기 #34. _ 346 머리가 가슴보다 한 걸음 느린 일 / 좋은 남자의 기준 / 타인의 기준 #35. _ 354 안부 / 더 작은 나라, 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더라면 / 서로를 기억해 #36. _ 362 배려 / 함께하기 위해서 / 세상에 욕심을 갖게 한 사람 #37. _ 370 그랬으면 좋겠다 / 아픈 채 내버려두기엔 너무나도 소중한 / ‘우리’라는 주문 에필로그 _ 383

서평

평범한 일상 속 ‘반짝’ 했던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특별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의 시간 역시 ‘반짝’ 하기를. 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같은 마음에 밑줄이 그어졌으면. 그리고 그 문장을 써내려갈 때 느꼈던 머리 위의 하늘이나 바람의 소리, 사람의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책 사이에서 쉬어가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될 때, 가장 그리워지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일까. 아마 새 차를 사거나 근사한 곳에서 외식을 했던 특별한 기억보다는 가족들과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당연한 듯 함께 먹던 저녁식사, 아침마다 무거운 몸과 마음을 이끌고 향하던 출근길처럼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이 아닐까. 저자 이지은은 그렇게 ‘평범해서 더 특별한’, 두고두고 따뜻한 추억이 될 일상에 대해 기록한다. 루돌프 썰매를 타고 오신 산타 할아버지에게 변신 필통을 선물 받았던 어린 날의 크리스마스 이브, 귀밑 7cm 똑단발이 싫어 실핀을 꽂고 고데기로 머리카락 끝을 힘껏 구부린 촌스럽던 여고 시절, 문득 그리워진 마음에 립글로스와 비타민, 과자와 젤리를 가득 담은 봉투를 안고 사랑하는 사람의 동네로 무작정 달려갔던 날, 반갑게 나를 맞는 그와 손 잡고 추운 거리를 거닐던 일. 소소하지만 “우리 딸~” 하고 나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처럼 따뜻한 날들, 낑낑대고 오르던 산길 저만치에서 나를 기다려주던 아빠의 손처럼 든든한 기억들이 결국은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이 된 게 아닐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밥은 챙겨 먹었는지 다정하게 건네는 관심 어린 질문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위로해서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준 게 아닌지. 다시금 나의 별다르지 않아 잊고 살았던 소중한 날들을 돌아보게 한다. 사람 가득한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을 할 때마다, 내일도 그 다음날도 이어질 것 같은 야근 후 이따금 사는 게 버거워질 때마다 사랑했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려 미소 짓게 해줄 보물상자 같은 글. 이 책을 마주한 당신과 같은 표정으로 쓰고 찍고 만든 이 책이 당신의 ‘평범해서 더 특별한’ 날들 사이 어딘가에 꽂혀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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