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 오주환 지음
라오스

저자 : 오주환

발행일 : 2009년 12월 28일 출간

분류 : 여행 > 해외여행 > 동남아여행 KDC : 역사(980)

정가 : 14,8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343
ISBN
9788992836241

도서분류

여행 > 해외여행 > 동남아여행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오주환 저자 오주환 대학에서 사학을 공부했고 잡지사와 신문사를 거치는 동안 여행 기자로 일하며 세계의 문화와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중앙일보 레저주간지 《FRIDAY》 기자와 《the eveing》, 《여행미디어》 편집장을 역임했다. 세상을 느끼기 위해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방랑객이다. 저서로 『문화유산 상식여행』, 『답사여행 100배 즐기기』, 『내 마음 속 꼭꼭 숨겨둔 여행지』 등이 있다. 사진 방문수 중앙일보 레저주간지 《FRIDAY》에서 사진기자로 일했고, 월간지 《스타일 H》, 월간지 《여성조선》 등에서 화보와 여행사진을 촬영했다. 현재는 스튜디오 를 운영하면서 잡지 화보사진과 광고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목차

사진으로 먼저 떠나는 라오스 004 프롤로그 016 내가 밟아 본 라오스의 여행코스 024 만화로 보는 라오스 026 메콩 강에 욕심 털고 선한 미소에 마음을 씻다 라오스 Laos 청정무구한 자연 순수한 사람, 라오스 042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050 사람만이 희망이다 058 Inside Laos 나 라오스 데릴사위 할래 065 달이 메콩 강에 걸리다 비엔티안 Vientiane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 가는 곳, 비엔티안 068 활기찬 도시의 아침, 탈랏사오 077 불상박물관이 된 사원, 왓 파캐우 088 삼겹살과 샤브샤브의 만남, 신닷 까오리 103 Inside Laos 무식하면 용감해진다 111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방비엥 Vang Vieng 자연! 그 순수한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방비엥 114 동굴 세상으로 고고!, 탐장 125 튜브 타고 동굴 속으로, 탐남 131 거대한 자연 유수풀, 쏭 강 137 공중곡예 하듯 강으로 뛰어들다, 스윙점프 144 Inside Laos 카약 VS 튜빙 151 지친 영혼을 위한 안식처 루앙프라방 Luang Prabang 내 몸과 영혼을 위한 오아시스, 루앙프라방 154 나눔으로 시작하는 하루, 딱밧 170 사원들의 도시에서 경험하는 사원 순례, 왓 씨앙통 182 신성한 불상 파방을 만나다, 왕궁박물관 198 타임캡슐을 간직한 작은 우주, 푸씨 208 강을 거슬러 부처의 나라에 오르다, 빡우동굴 220 오지에 감춰진 생명의 오아시스, 꽝시폭포 231 Inside Laos 볼게 없다고? 도시 전체가 볼거리인데! 243 폭탄 세례로 남겨진 미사일 잔해 폰사반 Phonsavan 전쟁의 흔적과 신비로운 돌항아리, 폰사반 246 황무지에 전하는 돌의 전설, 항아리 평원 255 잔인한 전쟁의 참혹한 현장, 탐피우 265 고산부족들의 새해 큰잔치, 푸쿤 272 Inside Laos 라오스의 불발탄 및 지뢰제거 노력 282 라오스의 산골 오지 싸야부리 Sayaboury 농사짓는 코끼리를 찾아가는 길, 싸야부리 286 중국 못지않은 음식 천국, 재래시장 300 Inside Laos 음식맛의 비결은 미원 309 │부록│라오스, 좀 더 알기 310 라오스의 역사 322 라오스에 입국하기 331 라오스의 축제 339

서평

화보집 보다 아름다운 사진으로 만나는 라오스 여행서 여행은 천국의 낙원으로 갈 시간이 되었다고 우리를 부추기는 천사의 나팔 소리다. 그래서 여행은 언제나 꿈처럼 우리를 부른다. 꿈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길을 걷다가도 배낭을 메고 지나는 이들을 보면 낯선 태양이 비추는 거리를 걷는 여행자를 상상하고, 책을 통해서 발견한 새로운 세상이 마치 우리를 위해 준비된 장소라고 착각한다. 그래도 싫지 않은 건 그러면서 꿈을 키울 수 있고 마냥 행복하기 때문이다. 여행은 우리에게 천국으로 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는 라오스에서 만난 미소는 평생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한다. 느리고 천천히 삶의 수레바퀴를 굴리며 살아가는 그들의 미소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항상 평화롭다. 그래서 라오스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사람들의 미소다. 그저 자연에 순응하며 나무늘보처럼 느리게 살아가는 모습을 간직한 미소 말이다. 느리게 인생을 되돌아보고 환한 미소를 만날 수 있는 나라 저녁 무렵이면 산골 가옥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들녘에서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시장에서 좌판을 벌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미소와 살포시 건네는 젊은 처자의 수줍은 미소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강가에서는 벌거벗은 아이들이 창피함도 모르는지 신나게 물장구를 친다. 담쟁이는 누가 키우지 않아도 절로 무성하고, 철쭉꽃은 외딴 동굴가에서 더 아름답게 피어난다고 하지 않던가. 세속적인 경제관념으로 바라보면 가난하고 낙후된 삶의 환경일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하고, 정이 넘치는 곳이기에 라오스 사람들은 꾸밈없는 본래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라오스는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다. 쉽게 말해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국교인 불교를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나누면서 산다. 또한 전쟁과 폐허를 적나라하게 품고 있는 나라이고 볼수록 불가사의한 풍경을 보물처럼 간직한 나라다. 라오스는 ‘여행자가 꿈꾸는 곳’이고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다. 여기 불가사의가 하나 있다. 오래도록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수수께끼. 저자는 그 속을 걸으며 생각한다. 불가사의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더욱 신비스러운 존재.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지는 존재. 항아리 평원의 돌항아리도 시간이 쌓이고 쌓여 풍성한 이야기를 품은 유적이다. 라오스 자연을 동영상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는 사진도 일품이다. 잡지와 신문사에서 화보와 여행을 전문으로 촬영한 사진가 방문수의 따뜻한 시선과 라오스의 미소가 지면에서 전해질 정도로 멋진 사진들이 많다. 이 책을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덧 라오스의 길을 걷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멋진 장면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의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보면 행복한 상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라오스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왜 또 라오스냐고. 그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그냥 좋아서”라면 너무 식상한 대답은 아닐까. 좀 더 그럴듯하게 말하자면, 라오스에서는 향수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살다보면 문득 끝없이 아득한 옛날이 그리울 때가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닌, 더 인간적이고 자연적인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는 그런 아날로그적 세상.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 수많은 여행지를 가만히 떠올려 보면 라오스가 생각난다. 그러면 아지랑이처럼 마음속에 그리던 그림이 피어오른다. 라오스의 기교를 부리지 않은 자연은 또 어떤가.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본래 모습 그대로다. 사람들의 삶도 자연과 하나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험준한 산길은 괴로워도 신나고, 흙먼지 풀풀 날리는 흙길은 어릴 적 찾아가던 고향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을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질식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간다. 그러나 라오스의 자연은 순수한 빛을 잃지 않고 우리의 어리석은 노력이 창피한 것임을 깨닫게 한다. 라오스는 그런 나라다. 저자가 만일 누군가에게 자랑할 만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 좀 더 멋지고 그럴싸한 나라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저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라오스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세상에 보여지는 라오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책을 통해 그대로 드러내고 싶다. 원초적인 자연 법칙이 남아 있는 라오스. 그 속에서 그윽한 자유를 향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세상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보여주고 싶다. 세상은 변해도 여행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길에서 만난 세상, 사람. 그들이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삶의 모습은 여행자들에게 언제나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것이 아주 오래 전 역사의 체취이든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활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 여행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그 모든 것들과 조우한다. 라오스에 가면 느리게 인생을 되돌아보고 환한 미소를 만날 수 있고, 가장 확실한 인생의 쉼표를 찍을 수 있다. 텅 빈 것 같아 더 아름다운 노스텔지어이자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이 책과 함께 떠나보자. 추천사 이른 봄 어느 새벽,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푸르스름한 공기 속으로 아침 해의 따스함이 희미하게 번진다. 그 따스함은 매일 아침 탁발 순례에 나서는 승려들이 걸친 주황빛 승복으로 이어지고 승려의 바리때에 밥과 꽃을 넣는 여행자의 낯선 마음에 작은 불덩이로 자리잡는다. 한 번 가 본 사람은 평생을 두고 그리워한다는 루앙프라방. 느린 사람과 포근한 메콩 강, 나눔의 문화에서 그 중독은 시작된다. - 김신영 (《조선일보》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라오스에서는 사람 손 덜 탄 자연, 그 속에서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삶, 이방인마저 금방 친숙하게 만드는 천진한 미소를 봐야한다. 이것들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현대인의 집착과 독선이 시나브로 해소됨을 느낀다. 『라오스』에는 이러한 매력들이 오롯이 녹아 있다.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라오스화"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김성환 (《스포츠한국》 기자) 나의 첫 번째 사수일 때, 그가 맨 처음 가르쳐준 것은 툭 던진 듯 섬세한 문장을 쓰는 법이었다. 나의 첫 번째 기사를 읽은 후, 그가 맨 처음 한 말은 대충 취재한 후 쓴 문장이 저지를 수 있는 오류에 관한 것이었다. 13년이 지났어도 그는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섬세하며 취재의 힘이 살아 있는 책을 쓰느라 그는 곰 같은 몸을 웅크리며 밤을 지새웠다. - 정다운 (월간 《더 트래블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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