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한 달 살기 - 김상아 지음
베니스 한 달 살기

저자 : 김상아

발행일 : 2011년 09월 07일 출간

분류 : 여행 > 해외여행 > 유럽여행 > 이탈리아여행 KDC : 역사(980)

정가 : 12,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43
ISBN
9788994939049
크기
140 * 200 mm

도서분류

여행 > 해외여행 > 유럽여행 > 이탈리아여행
여행 > 해외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일반

도서소개

현지인처럼 지내는 한 달간의 베니스 여행!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여행기『베니스 한 달 살기』. 캐나다 알버타 주 관광청의 홍보직을 맡아 줄곧 타인에게 ‘여행 권하는 일’만 했던 저자는, 이번에는 여행의 주체가 되어 한 달 동안 베니스에 머물다 왔다. 이 책은 그녀가 열심히 발로 뛰고 끈질기게 질문하고 탐독하고 경험한 베니스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베니스의 매력을 상냥하고 친절하게 전하며, 여행에서 만난 갖가지 아기자기한 풍경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현지인들로부터 소개받은 숨은 맛집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 등 특별한 리스트를 공개하여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그녀는 18세기에 지어진 아파트에 머물 숙소를 정한 후, 한달동안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한진짜 정보들을 담아냈다. 아파트를 구하는 방법에서부터, 여행 전 탐색한 각종 여행 정보, 꼭 가봐야 할 관광지까지 갖가지 정보를 수록하였다. 또한 책의 뒤에는 저자가 참고한 도서 목록을 제공하여 여행 준비를 도왔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김상아 저자 김상아는 다국적 영화를 홍보하면서 스크린을 통해 사막의 유목민부터 얼음 땅 이누잇의 삶까지 들여다보았다. 이후 「브로크백 마운틴」의 프로모션 파트너로 만났던 캐나다 알버타 주 관광청으로 자리를 옮겨 여행 권하는 사람으로 변신했다. 날마다 누군가의 여행을 생각하다보니 제대로 된 여행을 직접 해보고 싶어졌고 일을 내려놓은 후 한 달 동안 베니스에 다녀왔다.

목차

이제 내가 떠나보는 거야 전망 좋은 방 Venice Info 01 지구 반대편에서 베니스 탐색하기 차오 베니스! 18세기 집 사용법 대문 밖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대운하 Venice Info 02 알고 사용하자, 패스의 세계 예술을 탐하다 멋진 당신과의 듀엣 베니스 한 달 거주자 Venice Info 03 베니스 부엌에서 요리 도전기 천국의 빛 사람 그리고 음악 과거를 기억하는 법 젤라테리아의 키아라 미소년은 거기 없었다 기차여행 비와 함께 간다 내 친구 마법의 순간 헤밍웨이를 찾아서 낭만 뱃놀이 베니스의 상인들 맛있는 베니스 Venice Info 04 홀짝홀짝 해롱해롱 음주생활 백서 두 번째 기차여행 친구야 안녕! 공동묘지 나들이 그리운 맛 조금 이른 작별인사 내 발 아래 베니스 백설기 타임 모두 모두 고마웠어요. 마지막 날 Venice Info 05 눈으로 방문하는 베니스; 참고문헌

서평

결심, 베니스에서의 한 달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 운하를 누비는 곤돌라와 유구한 역사를 가진 그 곳은 세계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선망의 도시다.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압도하는 건축물, 그 안을 채우고 있는 유물과 관광객의 지갑을 현혹하는 장인들의 정교한 물건들, 얼굴을 감춘 채 내면의 욕망을 대담하게 표출하는 가면축제……. 캐나다 알버타 주 관광청의 홍보직을 맡아 줄곧 타인에게 ‘여행 권하는 일’만 했던 저자는 어느 날 잠시 일을 내려놓고 인생의 다음 장을 고민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번엔 본인이 여행의 주체가 되어 한 달 동안 한 도시에 머물다 오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결정한 목적지는 바로 베니스. 먼저 인터넷을 뒤져 18세기에 지어진 아파트로 한 달간 머물 숙소를 예약하고, 베니스를 후회 없이 만끽하기 위해 관련 영화와 책을 잔뜩 빌려다 꼼꼼히 정보를 섭렵했다. 그리고 무표정한 공항 입국 심사대 직원의 부러운 탄성까지 들으며 드디어 베니스로 입성! 여행자와 생활자를 오가는 시간들 한 달이라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저자가 이 도시에서 발견한 것은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수많은 관광객 뒤에 오랜 세월 동안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지키고 살아온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아직 푸른 새벽, 그녀는 성당의 종소리와 청소부 아저씨의 빗자루소리에 선잠을 깨고, 지어진 지 200년쯤은 애교인 오래된 집에서 이곳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피를 내려 마셨다. 부지런히 걸어 다니며 길을 익히고, 동네 시장에서 장을 봐다가 이탈리아 부엌에서 맛깔 나는 요리도 척척.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바라본 좁은 골목에 나부끼는 빨래들의 비밀도 알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지날 때마다 그녀에게 반갑게 인사해주는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낯설고 신기하기만 했던 리알토 다리나 산 마르코 광장은 그저 동네 산책하며 덤으로 얻는 풍경. 그렇다고 먼 길 떠나 베니스까지 왔는데 무한정 여유로운 일상만 영위할 수는 없는 법. 여행자로서의 저자는 부지런히 성당과 박물관, 주변의 도시들을 섭렵하며 베니스라는 사연 많은 여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는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았다. 지친 몸과 마음은 현지인으로 소개받은 ‘알짜배기’ 맛집에 들어가 그곳의 미각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위안을 받기도 했다. 낭만과 물의 도시에서 나를 알아가기 이렇게 낯선 풍경과 삶의 패턴에 뛰어들게 되면서 저자는 이 시간을 최대한 향유하려고 노력하고 그런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가게 되었다. 그것은 스스로의 일상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일정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좀 더 잘해낼 수 있는 일종의 특권. 하물며 그 배경이 베니스라면 그녀의 행복지수는……! 하지만 여행이란 결국 돌아가야 하기에 여행일 수 있는 것. 새로운 모든 것에 대한 설렘이 두고 온 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변해갈 즈음 그녀의 여행도 막을 내린다. 시간이 흘러 베니스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지면 언젠가 다시 이곳으로 찾아오리라. 돌아가는 그녀의 발길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잠시 탈출하는 일도 부러운데 한 달 동안 한 도시에 살다 가는 것이라면? 게다가 그 목적지가 베니스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는 역시 여행자 자신의 몫. 저자는 정말 열심히 베니스를 돌아다녔다. 일반적인 관광객들의 코스는 물론이고 그간 스스로 공부해온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코스 또한 포함된다.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기차에서 표를 개찰하는 것을 깜빡 해서 눈물의 벌금을 물기도 하고 불쑥불쑥 나타나는 불친절에 한없이 소심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야말로 그녀가 만난 친절하고 다정한 베니스 사람들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장인들의 모습에 감사하고 그들의 모습을 더욱 더 빛나게 해주는 원동력이었다. 독자들은 그녀가 열심히 발로 뛰고 끈질기게 질문하고 탐독하고 경험한 베니스 이야기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상냥한 그녀가 베니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고, 여행에서 만난 갖가지 아기자기한 풍경들은 시각적 만족감도 제공한다. 특히 현지인들로부터 소개받은 숨은 맛집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서피, 일반 관광객이 짧은 기간 동안 답습하는 코스 이상의 볼거리들은 한 달을 살고 돌아온 사람만이 공개할 수 있는 특별한 리스트다. 만약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이미 베니스를 여행했다면 아름다운 향수에 젖게 될 것이고, 유럽여행을 준비하며 베니스에게 약간의 시간만 할애한 이들이라면 뒤늦게라도 스케줄을 재조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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