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은 저자가 초등학교 전문상담교사로서 겪은 이야기를 통해 상담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교육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상담이란 무엇인지, 상담실이 학생과 교사, 그리고 보호자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실질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담아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책은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상담에 대한 흔한 오해를 풀고, 학교상담의 실질적인 역할과 필요성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섬세하게 안내합니다. 특히 누구든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표현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상담을 낯설어하거나 주저하는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책의 또 다른 주제는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학생, 교사, 보호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입니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학생들을 위해 상담실이 어떻게 운영되고, 교사와 상담사가 학생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보호자에게는 어떤 역할이 기대되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사례와 조언을 통해 설명합니다.
이 책은 상담이 필요한 외국인 학생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고 다룹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이 상담을 받을 때 필요한 이중언어강사의 역할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배려하는 상담 방법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세하게 설명합니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방안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깊이 담겨 있어, 앞으로 상담과정에서 이를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마음을 연습하는 상담실’은 저자가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보호자 등 모든 독자에게 상담실이 더 이상 낯선 공간이 아닌 친숙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상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용기와 공감을 전하는 도서로 남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