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코믹스에서 〈그런 얼굴이어도 키스는 안 돼〉, 〈오니가 기다리는 밤〉으로 소개드린 적 있는 츠유히사 후미 작가의 신작, 〈좋아한다는 음색은 듣지 말아 줘〉!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타케루. 그리고 어릴 적 그가 치는 피아노의 음색을 듣고 반해 버린 10살 어린 유키. 하지만 반한 건 피아노만이 아니었고, 그 감정을 숨기려 애쓴다. 하지만 그저 어린아이로만 바라보는 타케루에게 반발심을 갖게 되는데.
이런 두 사람의 음색을 합주하듯이 그려내고 있는 〈좋아한다는 음색은 듣지 말아 줘〉.
전작들에서 보여 줬던 것처럼 안정적인 전개와 서정적인 스토리로 역시나 몰입감을 높인다. 기존 전작들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작가 특유의 간질간질하면서도 마음 따뜻해지는 관계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눈에 띠는 요소이다. 더불어 특유의 유려한 작화가 작품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니 눈이 호사로운 것은 덤.
평소 소프트 BL을 즐겨보던 독자라면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