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 프리마: 예전처럼 - 알프레드 지음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

저자 : 알프레드 번역 : 이상해

발행일 : 2017년 07월 15일 출간

분류 : 만화 > 그래픽노블 > 일상생활/드라마 KDC : 예술(650)

정가 : 19,8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32
ISBN
9791155351093
크기
187 * 255 * 26 mm / 977 g

도서분류

만화 > 그래픽노블 > 일상생활/드라마
만화 > 일상생활/드라마/가족만화

수상 및 추천도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7년 8월 3주 선정

도서소개

함께 떠난 두 형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형제의 삶을 그려낸 알프레드의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던 알프레드가 프랑스를 떠나 3년간 거주했던 이탈리아에서 완성한 작품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살았던 곳이자 자신이 자랐고 자신을 건설해 준 언어이자 문화였던 이탈리아. 그곳에서 작가는 부성, 형제애, 뿌리, 어디서 왔는지 늘 이해하지 못한 채 내면에 지닌 것들, 감히 거론하지조차 못했던 오해들까지 자신의 내부와 주변에서 많은 것을 끄집어냈고 1950∼1960년대 이탈리아 대중영화가 비희극을 다루는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10년간 연락이 끊겼던 파비오와 조반니 형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집안과 의절했던 파비오는 아버지의 유골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동생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하지만 일과 여자 문제 등으로 골칫거리가 생긴 파비오는 아버지의 유산을 챙겨 주겠다는 조반니의 제안에 마음을 바꾸고 오래된 피아트 500을 몰고 먼 길을 나선다.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서로에게 쌓였던 원망들은 걷잡을 수 없이 우수수 쏟아진다. 그러나 형제가 함께 나눴던 추억과 우연히 길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겹치면서 여정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단편적으로 그려지는 아버지의 초상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형제의 관계도 서서히 드러나는데……. ☞ 수상내역 - 2014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 수상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알프레드 저자 알프레드(Alfred)는 1976년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드는 게 습관처럼 되었다. 독학으로 만화를 배운 그는 1997년부터 델쿠르 출판사에서 책을 내기 시작했다. 만화 시나리오 작가인 다비드 쇼벨을 만난 이후, 두 사람은 『종이 없는 말들Paroles sans papiers』(2007)이나 『처음들Premi?res fois』(2008)과 같은 공동 작품을 출간한다. 2004년 알프레드는 롤랑 토포르Roland Topor의 소설 『카페 파니크Caf? panique』를 만화로 각색하는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이 작업에서 그는 화가 겸 소설가인 롤랑 토포르를 본떠 여러 가지 기교를 혼합하고 시도한다. 2005년, 알프레드는 장필리프 페로Jean-Philippe Peyraud의 시나리오에 따라 『원숭이의 절망Le d?sespoir du singe』 시리즈를 시작하고, 올리비에 카와 함께 『나는 왜 피에르를 죽였는가Pourquoi j’ai tu? Pierre』를 내놓아 2007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독자상]과 [에상시엘상]을 수상한다. 오래전부터 뮤지션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그는 2006년 올리비에 카와 함께 [크럼블 클럽Crumble Club]을 결성하기도 한다. 2009년 기욤 게로의 소설을 각색한 『나는 사냥감으로 죽지 않을 것이다Je mourrai pas gibier』를 출간한 후, 프랑스를 떠나 3년간 이탈리아 베니스에 거주하였고, 이때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Come Prima』을 처음 구상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로드 무비 형태를 띤 이 작품으로 그는 2014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도 거머쥔다. 전후 이탈리아 흑백영화에 경의를 표하는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은 시나리오로 각색되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alfredcircus.blogspot.kr. 다 널 위해서 그런거야! 내 몸, 과연 내가 그 주체일까? 모두 비슷비슷? 패션, 모방인가 자유인가? 진짜 나는 누구일까? 책 읽기, 무엇에 좋은 것일까? 경험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줄까? 역자 이상해 역자 이상해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릴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여왕 측천무후』로 제2회 한국 출판문화대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아멜리 노통브의 『푸른 수염』, 『머큐리』, 『샴페인 친구』,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미셸 우엘벡의 『어느 섬의 가능성』, 델핀 쿨랭의 『웰컴 삼바』,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지옥 만세』, 엘리자 뒤사팽의 『속초에서의 겨울』 등과 그래픽노블로는 지미 볼리외의 『센티멘털 포르노그래피』, 파스칼 라바테의 『이비쿠스』 등이 있다. 비행선 개와 늑대 돌체 6월의 폭풍 뜨거운 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양장본 Hardcover) 무도회 갈증 너의 심장을 쳐라 여왕의 변신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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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14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 『코메 프리마: 예전처럼Come Prima』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형제의 삶이 펼쳐지다 10년간 연락이 끊겼던 파비오와 조반니 형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집안과 의절했던 파비오는 아버지의 유골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동생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하지만 파비오는 일과 여자 문제 등으로 골칫거리가 생긴 데다가 아버지의 유산까지 챙겨 주겠다는 조반니의 제안에 마음을 바꾼다. 둘은 낡고 오래된 피아트 500을 몰고 먼 길을 나서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서로에게 쌓였던 원망들은 걷잡을 수 없이 우수수 쏟아진다. 그러나 형제가 함께 나눴던 추억과 우연히 길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겹치면서 여정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단편적으로 그려지는 아버지의 초상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형제의 관계도 서서히 드러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칸초네 가수 토니 달라라의 명곡 「코메 프리마」의 뜻처럼, 두 형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전후 이탈리아 흑백영화에 경의를 표하다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던 알프레드는 프랑스를 떠나 3년간 거주했던 이탈리아에서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그가 막 아빠가 되었던 무렵이기도 했다. 책에 관한 첫 아이디어를 메모하기 시작했을 당시, 알프레드는 만화와 관련해 큰 위기를 겪고 있었고 몇 달간 계속된 정체 상태의 폭풍우에 익사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그가 매달린 방법 중 하나는 글을 쓰는 것이었다. 대화의 조각들, 기억들, 인상들, 욕망들……. 선험적으로는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주머니를 비우는 역할을 하는 것들을 하나씩 적어 나갔다. 그런데 몇 가지 주된 흐름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것처럼 보였고, 결국 자신이 몇 달 전부터 단 하나의 같은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건 바로 자신의 아버지가 살았던 곳이자 자신이 자랐고 자신을 건설해 준 언어이자 문화였던 [이탈리아]였다. 이 책을 시작하면서 작가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들은 책의 진행과 더불어 서서히 변화하며 다른 양상을 띠었다. 부성, 형제애, 뿌리, 어디서 왔는지 늘 이해하지 못한 채 내면에 지닌 것들, 감히 거론하지조차 못했던 오해들……. 알프레드는 자신의 내부와 주변에서 많은 것을 끄집어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이야기에 적절한 어조를 찾아내는 일이었지만, 그는 1950∼1960년대 이탈리아 대중영화가 비희극을 다루는 방식에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 당시 이탈리아의 흑백영화들은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을 끊임없이 뒤섞고, 넓은 아량을 지녔으며 대개가 저예산으로 [수공]적이었다. 전후 이탈리아 흑백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알프레드는 이야기의 모든 단계이자 만남, 새로운 전개들이 각 장과 딱딱 맞아떨어지게끔 시놉시스를 구축했다. 실제로 그림을 시작했을 때는 등장인물과 동시에 자신도 여행을 하게 되고, 두 형제의 여정을 통해 그날그날을 살아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치 파비오와 조반니처럼. 즉흥적인 형식으로 출발하여 예상치 못한 것들과 드잡이를 하면서 작품은 예상을 훌쩍 넘어 260면이 되었고, 알프레드는 영화를 만들 때처럼 잔뜩 그려 놓고 편집하면서 잘라 버리는 방식을 택했다. 약간은 무모하고 [수공적인] 이 스타일은 작가가 앞으로 나아가고, 의심하고, 정체되고, 다시 출발하거나 뒤로 도로 돌아감에 따라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다. 극히 매력적인 동시에 고달픈 작업 속에서도 작가는 [모든 것을 제어할 수는 없다]는 주제를 주인공들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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