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M. 슐츠가 빚어낸 전설적인 캐릭터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을 한결 가벼워진 완전판으로 만난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가 북스토리에서 무선판으로 출간되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피너츠』 완전판이 이번에는 좀 더 가벼워진 모습으로 여전히 피너츠를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피너츠』 완전판에는 찰스 M. 슐츠가 연재했던 걸작 코믹스트립이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되었다. 1950년부터 슐츠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2000년까지 50년간 이어진 『피너츠』 연재는 만화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성취이기도 하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캐릭터의 근간이자 전설적인 거장 슐츠의 작품 『피너츠』 완전판은 국내 만화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며 이제 더 가벼운 버전의 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피너츠』는 이발사의 아들로 자라난 찰스 M. 슐츠는 그의 작품에서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을 통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다. 『피너츠』의 미덕은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진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래서 거의 75년간 독자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문화적 코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피너츠 완전판』 무선판은 판타그래픽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판의 내용을 충실하게 수록하여 앞으로도 한국에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이 읽는 전설적인 만화책이
다채로운 캐릭터로 생생하게 살아나다
세 번째 권(1955-1956)에서는 『피너츠』 연재를 시작한 지 5년이 지난 시점의 이 만화들에서 찰스 M. 슐츠는 명백히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정리와 통합의 시기로, 새로운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지만(출연 기간이 짧았던 '샬럿 브라운'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나머지 루시, 라이너스, 슈뢰더, 패티, 바이올렛, 픽펜, 스누피, 그리고 찰리 브라운은 앞으로 오랫동안 지속될 각자의 역할과 성격에 안착한다.
항상 담요를 손에 꼭 쥔 라이너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어 더 이상 누나의 괴롭힘을 묵묵히 견뎌내지 않는다. 스누피는 특유의 매력적이고 엉뚱한 면모를 드러낸다. 픽펜은 더러움에 대한 고유의 철학을 발전시키며, 슈뢰더에 대한 루시의 사랑은 흔들림 없고, 찰리 브라운은 최초의 삼진아웃, 최초로 나무에 연이 걸리는 등의 고난을 겪는다. 그리고 최초로 풋볼 공을 걷어차려다 루시의 뒤로 빼기에 당하기도 한다! 『피너츠 완전판 vol.3』에는 〈심슨 가족〉으로 유명한 맷 그레이닝이 서문을 맡아 찰스 M. 슐츠와 『피너츠』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