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고통받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는 고통에 대한 우리들의 관점이다.
모두가 겪었으며 혹은 겪고 있거나 겪게 되지만 그리 쉽게 익숙해지지도, 쉽게 내뱉을 수 없기도 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책을 넘어 인류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닐까.
“고통이란 행복의 이란성 쌍둥이 같은 존재다.”
그 둘은 비록 다른 모양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시간이 흘러 ‘나’라는 작품에 반드시 필요한 재료와 같다.
그러한 고통의 크기는 각자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누구나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픈 시간이 있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오히려 행복한 시간보다 아픈 시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행복은 생각보다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때문에 행복을 마냥 좇기보다는 아픔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좀 더 명확하게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이 부디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누군가에게는 비판이 또 누군가에게는 신선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사소할 수 있는 그런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