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지혜와 삶의 가치가 담긴 한국 고전 소설!
하지만 생소한 내용과 어려운 용어 때문에 왠지 멀게만 느껴진다면?
우리 아이 첫 고전으로 강추하는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 왜 하필 고전인가?
시대를 초월하여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익히고 모범이 되어 온 작품들을 고전 문학이라고 한다. 고전 문학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상들의 지혜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절대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고전 문학은 우리 어린이들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는 보석 같은 책이다.
또한 고전 문학은 옛 조상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어, 고전 문학을 읽다 보면 조상들의 생활상이나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고전 문학을 읽으며 신분 제도, 과거 제도, 생활 풍속 등 옛사람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하고, 효나 예절, 임금에 대한 충성심 등 당시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전 문학은 국어 교과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이다. 중·고등학교 이후에 수능, 논술, 내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초등학교 때 다양한 고전을 읽어 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고전 소설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건 편견!
흔한 남매와 함께라면 웹소설보다 재미있다.
이렇게 중요한 고전 문학이지만, 생소하고 어려운 내용과, 어려운 한자어 혹은 예스러운 말투 때문에 많은 어린이들이 고전 읽기를 꺼리거나 두려워한다. 〈흔한남매의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흔한남매’ 캐릭터가 등장하여 고전 소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고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기존의 고전 스토리에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반읽기물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고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기존의 고전 스토리에 상상력이 가미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상상력, 창의력도 키울 수 있고, 고전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되어 추후 더 깊이 있는 독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 한 번 보면 재미있고, 두 번 보면 교훈적이다!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시리즈는 초, 중등 교과서에 실린 주요 작품을 수록해 재미와 학습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이미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고전 작품 외에도 덜 알려진 작품들까지 다루어 다양한 고전을 접하도록 하였다.
이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고전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고전 문학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학습을 위한 책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어려운 작품 해설이나 논술 문제 등을 따로 싣지 않고 이야기 그 자체에 집중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원래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정리하기 위해 매 챕터 뒤에 고전의 간략 줄거리와 간단 정보, 관련된 흥미로운 읽을거리 등을 주인공들의 독서 일기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수록하였다. 부록으로 수록한 흔한남매의 독서 읽기를 읽고 고전을 읽은 후에 독서 일기를 쓰도록 유도하는 등 추가적인 독후 활동을 한다면, 독서의 효과를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3권 줄거리 - 〈양반전〉, 〈박씨부인전〉, 〈운영전〉
무더운 어느 여름날, 에어컨과 선풍기가 동시에 고장 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시원하면서도 돈이 들지 않고, 엄마한테 혼나지 않을 피난처를 물색하던 중 도서관을 떠올린 흔한남매! 출출한 배를 떡볶이로 채운 후, 머리에 지식을 채우겠다며 야심 차게 책을 펼치지만, 지구보다 더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고 만다. 그때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고, 책을 지키는 일에 진심인 책벌레 신령이 책 속에서 꾸물꾸물 기어 나와, 온통 책에 침을 흘리며 자는 흔한남매의 모습을 보고 분노한다. 그리고 벌로 흔한남매를 침방울 속에 가두고 어디론가 보내 버린다.
왠지 서늘한 느낌에 에이미는 정신을 차리는데, 방금 전까지 옆에 있던 으뜸이는 온 데 간 데 없고 책벌레 신령이 부자가 정신이 번쩍 들게 해 주라는 미션을 해결하지 못하면 집에 보내 주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침방울에 갇혀 에이미가 도착한 곳은 웬 기와집. 어느새 옷도 바뀌어 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군수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에이미는 이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군수임을 직감한다. 그런데 갑자기 군사들이 쏟아져 들어오며 관찰사가 나타나자 에이미는 깜짝 놀란다. 관찰사는 양반 한 명에게 곡식을 1000석이나 빌려준 것을 꾸짖으며, 곡식을 도로 다 받아 오라고 명한다. 에이미는 양반의 집에 직접 찾아갔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양반의 모습에 크게 실망한 채 돌아온다. 그때 웬 부자가 양반의 신분을 사고, 양반의 빚을 다 갚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부자를 관아로 부른 에이미는 깜짝 놀란다. 부자를 불렀는데, 나타난 사람은 바로 으뜸이었던 것! 게다가 으뜸이는 에이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눈치인데…….
〈양반전〉에 이어 으뜸이와 에이미가 간 곳은 〈박씨부인전〉 의 세계. 시아버지 이득춘과 신랑 이시백이 신부로 변한 으뜸이의 얼굴을 보고 경기를 일으키자 기분이 나빠진 으뜸이는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평소 얼굴보다 아주 조금(?) 못생긴 신부가 되어 버린 것! 가족 모두의 인정을 받으라는 책벌레 신령의 미션에 따라 가족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못생겼다고 구박하는 시어머니와 신랑 때문에 자꾸만 작아져만 가는데…….
마지막으로 흔한남매가 간 곳은 〈운영전〉의 세계. 그들이 흘린 침 때문에 흐릿해진 〈운영전〉 속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주라는 미션을 받은 흔한남매는 그곳에서 운영이라는 궁녀를 만난다. 김진사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외간 남자를 만날 수 없는 궁녀의 신세를 한탄하는 운영을 안타깝게 여긴 흔한남매는 운영을 돕기로 결심한다. 과연 흔한남매는 미션을 다 해결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등장인물
이름: 으뜸
나이: 중학교 3학년
별명: 초록 돼지
좋아하는 색: 초록색
좋아하는 것: 먹방
싫어하는 것: 독서
이름: 에이미
나이: 초등학교 5학년
별명: 피라냐
좋아하는 색: 주황색
좋아하는 것: 아이돌 댄스
싫어하는 것: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