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갖고 있는 SEX에 대한 의문,
모두를 위한 섹스 에듀케이션!
많은 사람들이, 혹은 많은 매체들이 섹스를 ‘삽입을 수반하는 행위’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섹스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이성애 중심적이며, 섹스를 즐겁게 만드는 많은 요소(삽입을 제외한 모든 것)를 무시한 채 한 가지 형태에만 초점을 맞출 우려가 있다. ‘섹스 SEX’는 단순히 ‘성행위’ 혹은 ‘성교’와 동의어가 아니다! ‘섹스 SEX’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포괄한다. 가장 단순한 성관계부터 성 건강 및 성교육, 그리고 성적 취향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섹스의 과학 The Science of Sex』은 넓은 범위의 ‘섹스 SEX’를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섹스에 대한 널리 알려진 오류가 있는 지식이나 그릇된 믿음을 깨부순다. 획기적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면서, 너무 뜨거운 나머지 피하고 싶은 질문에 답하고(예를 들어 ‘왜 파트너와 섹스를 원하는 시기가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금기하는 것을 탐구하고(’장애가 섹스에 영향을 미칠까?‘), 알게 모르게 우리를 괴롭혀왔던 수치심을 없애준다(예를 들어 성교 시 좋아하는 체위를 파트너와 논의하는 것).
이 책의 저자인 케이트 모일은 성심리 및 성관계 치료사이자 성과학자이다. 저자는 성교육이 성행위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에 의문을 느끼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섹스 역시 ‘배워야만’ 하며 이는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포함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이 책은 남녀노소 모두의 웰빙 섹스 라이프를 위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것이다.
섹스는 우리 자신에 대한 것이며,
건강한 섹스는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나’를 증진시킨다
그 어떤 책도 ‘섹스 SEX’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인간은 그 자체로 각기 다르며, 워낙 다양해서 절대 한 사람이 성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저자가 이 책에서 ‘섹스 SEX’에 대해 많은 것을 과학적으로 쉽게 정리했지만, 그 자신도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섹스 SEX’를 상당히 좁은 의미로만 이해하고 있다면, 이 책이 그 한계를 깨트리고 더 건강하고 즐거운 성적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장은 기본적인 성교육을, 두 번째 장은 경험이면서 행위이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섹스 SEX’의 본질을 다룬다. 세 번째 장은 섹스를 할 때 신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등을 정리하고, 네 번째 장은 성적인 끌림과 욕구가 어떻게 발생하고 사라지는지, 그 속에 숨은 과학을 알려준다. 다섯 번째 장은 섹스를 할 때 이상적인 것과 실제 경험하는 것의 차이를 이야기하고, 여섯 번째 장은 신체적ㆍ정신적 성 건강의 정의와 그를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긴 삶에서 ‘섹스 SEX’란 어떤 의미이며, 나이를 먹어감으로써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섹스를 어떻게 다시 배워야 하는지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