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학교 국사*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식민지 조선의 초등교육기관인 보통학교에서 사용하도록 편찬한 국사 교과서입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이 교과서는 일본 제국의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고 조선인의 역사관을 왜곡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교과서에는 일본의 조선 지배가 필연적이고 긍정적이라는 논리가 담겨 있으며,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폄하하거나 일본에 종속된 역사로 기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의 역사를 일본 중심의 시각으로 왜곡하고, 조선의 문화를 미개하거나 뒤처진 것으로 묘사하면서, 일본의 식민 통치가 ‘문명화’를 위한 것이라는 서사를 강조했습니다.
이 책은 당시 일제의 통치 이념과 식민지 교육 정책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일제강점기 시기 식민지 교육과 역사 왜곡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