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학교 국어독본*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식민지 조선의 초등교육기관인 보통학교에서 일본어 교육을 위해 편찬한 교과서로, 총 8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교과서는 조선 어린이들에게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습득시키고, 일본 제국에 대한 충성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국어독본*의 내용은 일본의 역사, 문화, 가치관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일본 천황에 대한 충성과 제국주의적 세계관을 주입하는 서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선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학습하도록 강제하고, 일본 문화와 관습을 이상화하며,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반면, 조선의 전통과 문화는 폄하되거나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일제가 조선인의 정체성을 억압하고 일본어와 일본적 가치관을 강요하기 위해 사용한 교육 도구로서, 식민지 교육과 문화 동화 정책의 실상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