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린 (現 서울교육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교수)
2016년 이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24년 현재 0.7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초저출산(저출생) 국가로 분류되며, 출생아 수 감소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일·가정의 양립이 점차 중요해지는 가운데, 정부는 영유아 보육, 아동 돌봄 서비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시차 출퇴근제 확대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원·하교 이후 가정 내에서의 돌봄공백은 여전히 큰 육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본인의 육아 경험을 포함하여 한 사회에서 남자가 아빠·남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빠의 시각에서 엄마와 아이의 생활을 엿보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고민들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합니다. 저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육아 꿀팁도 공유하는 등 육아 지침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작가는 다행히도 육아휴직과 단축근무를 활용하여 육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늘봄사업 등 여러 공적돌봄 정책을 통해 방과 후 육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부모와 아이가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및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작가와 같은 교육 사회의 일원으로서, 아이들이 보다 많은 시간 부모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형인 작가의 육아에도 따뜻한 응원을 보냅니다.
권남경 (現 서울새솔초등학교 교장)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경험한 누군가의 도움과 상황에 맞는 집단 지성이 필요하여 그런 속담이 생기지 않았을까 짐작하여 봅니다. 먼저 경험한 누군가의 지혜! 우리 모두는 첫 엄마 첫 아빠가 되고 자신의 경험을 발판으로 누군가의 지혜가 보태져야 비로소 부모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됩니다. 홍 부장님~! 홍윤표 작가님을 처음 만났을 때 명칭은 홍 부장님이었습니다. 유순하고 성실하며 학교 일에 항상 긍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다정한 선생님! 동료에게는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선생님! 그럼에도 어딘지 모르게 짠한 느낌이 오는 이유는 고군분투하는 육아와 진정한 사랑꾼이 되기 위해 애쓰는 썬 파워 아빠! 다정한 남편! 자신이 배워 온 아빠의 모습에서 벗어나 시대를 앞서가는 아빠로 그리고 많은 서툰 아빠들에게 도움을 주는 아빠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시대의 남편에 대한 섭섭함이 오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아빠를 준비하는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어 미래를 이끌어 가는 아이들을 육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만큼 살아 보니 행복이란 가족에게서 출발하여 가족에게서 끝나는 것이니까요.
장지수 (現 서울새솔초등학교 교사)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에서처럼 육아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육아에 참전하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육아서. 또한 심각한 저출산 시대를 해결할 방법이 제시된 지침서. 홍윤표 작가처럼 아빠들을 육아 전선에 뛰어들게 한다면 대한민국의 저출산을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아빠나 엄마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감히 아빠든 엄마든 Rebirth(재탄생)로 된 삶의 기회를 꼭 얻기를 바란다.
양원주 (작가, 『파이브 포인츠』 저자)
홍윤표 작가의 글은 많은 남편들에게는 쓰디쓴 한약과도 같다. 읽는 순간 쓴맛이 확 와닿을 테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약이 몸이 퍼져서 건강이 좋아지듯 이 책을 읽고 실천한다면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다.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육아하는 아빠도 우리 부모님 세대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아직도 아쉬운 점이 많이 느껴진다. 나보다 더 가족을 생각하는 너른 마음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기에 이 책은 아이가 훌쩍 자란 내게도 많은 깨달음을 준다. 생김새도 성격도 환경도 모두 다르지만 결국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교훈은 아이를 키우는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육아에 대한 마음가짐과 노하우 모두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께 꽤 괜찮은 지침서가 되리라 믿는다.
유영숙 (前 서울경인초등학교 교장)
참 따뜻한 육아 에세이를 읽었다. 34개월 아들과 18개월 딸을 키우는 작가는 아이는 그저 알아서 크는 줄 알았는데 아이를 직접 키워 보면서 ‘아이는 저절로 크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육아는 부모의 부단한 노력과 관심, 사랑이 필요하다. 공부에도 왕도가 없듯이 육아에도 왕도가 없음을 깨닫고 늘 공부하는 마음으로 아빠 육아에 정성을 다했다. 6개월 육아휴직하는 동안 이유식도 직접 만들어 주고, 아이와 놀아 주며 퇴근 없는 아빠 육아를 하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 아이를 키우는 일임을 느꼈다. 이 책은 막 임신한 부부나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뿐만 아니라, 나처럼 손주 육아하는 조부모에게도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다섯 살 아들과 세 살 딸을 직접 육아한 아빠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육아 이야기라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아빠들은 정말 다정다감하다. 글을 읽으며 아내에게도 자녀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은 나도 아이를 키운 부모이기 때문이리라. 책장을 덮으며 아이 육아가 힘들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임을 깨달았다. (출간 작가이며 시인, 브런치 스토리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쌍둥이 손자를 5년째 주말 육아하는 할머니)
안상현 (‘초등교사안쌤’, 작가, 『초등 습관 완성의 힘』 저자)
책 『전지적 아빠 육아 시점』은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아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설명을 전합니다. 저자는 직접 육아를 하며 겪는 어려움과 기쁨을 솔직하게 드러내 주었으며, 아빠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매 순간이 낯설고 가끔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의 미소와 작은 성장이 큰 보람이 있다는 사실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아빠로서 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아이와 교감하는 법, 엄마와의 팀워크, 그리고 그를 통해 발견하는 가족의 소중함까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육아는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부모(아빠)로서 무한한 사랑으로 아이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진심으로 전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입니다.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할 때 감정의 변화를 생생하게 끌어내며, 아이를 넘어 가족과의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는 방향을 떠올리게 합니다. 육아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미래의 아빠들에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듯합니다.
이명우 (작가, 2013 암사유적 세계유산 등재 기원 문학 공모전 대상, 『달동네 아코디언』 저자)
홍윤표 선생님의 육아일기를 읽어 보면 마치 아기가 자라는 모습을 현미경처럼 묘사해 놓았다. 본문에 들어가자마자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놀란 홍윤표 선생님은 아이에게 우유를 준다. 잠투정하는 아이의 행동에 홍윤표 선생님은 잠시 여유를 찾는다. 그것도 잠시 잠깐 우유 달라는 아이의 울음소리. 배냇짓 하는 아이의 울음소리. 기저귀 갈아달라는 아이의 울음소리. 놀아 달라는 아이의 울음소리. 그 울음소리에 아이는 자라고 홍윤표 선생님은 때 묻지 않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어른이 되어 간다. 그것이 홍윤표 선생님의 육아일기가 아닌가.
이명희 (홍 서방 장모, 지우·서우 미사할머니, 찜닭 잘함)
처음에는 여느 부모가 그렇듯 내 딸과 결혼하게 된 사위가 과연 가정을 잘 이룰 수 있을까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딸에게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어느새 마음이 열렸지요. 더욱이 지우, 서우가 태어나면서는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헌신적이고, 바르게 잘 클 수 있도록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아내인 내 딸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귀한 사위를 만났구나 싶었어요. 홍 서방이 가끔 처가에 와서 해 주는 그동안 못 본 새에 있었던 지우, 서우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치 그 순간에 같이 손주들을 지켜봤던 것처럼 생생해요.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처가에 와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위와 같이 식탁에 앉아 재미있는 이야기 듣는 기분으로 이야기들을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