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은 인간의 본능이자 삶의 전부이다. 움직임은 인간의 언어를 대신하기도 하지만 말이나 글의 언어적 표현보다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전달하기도 한다. 특히 언어발달이 완벽하지 못한 영유아에게 ‘움직임’은 언어의 기능뿐 아니라 세상을 배워 나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학습 매체이자 즐거움 자체이다. 영유아 시기에 동작교육을 통해 자유롭고 즐겁게 신체를 느끼고 표현하는 작업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뿐 아니라 전인적인 발달을 돕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본 교재는 크게 ‘움직임 이해하기’, ‘움직임 마주하기’, ‘움직임 함께하기’의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론과 실제에 쉽게 접근하도록 구성하였다. 장마다 이론과 실제의 이해를 돕기위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유아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의 예시를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
제1부 ‘움직임 이해하기’에서는 영유아의 동작을 실행하기 위한 기초 이론을 제시하였다. 유아의 동작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이론에 기초한 동작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2부 ‘움직임 마주하기’에서는 이론에 기초한 영유아동작교육의 실제를 위한 계획, 실행, 평가 부분을 현장의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제시하였다. 5장에서는 실제의 틀이 되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제시하였으며, 6장에서는 영유아동작교육의 계획, 실행, 평가의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실제편인 제3부 ‘움직임 함께하기’에서는 영유아의 다양한 동작활동으로 42개의 계획안을 제시하였다. 음악(클래식, 국악, 세계 민요, 창작동요), 그림(명화), 그림책, 이야기(스토리텔링), 도구(고무줄, 낙하산, 스카프, 모자, 한삼, 원마커, 자연물 등) 등 다섯 개의 요소를 모티브로 하여 영유아가 자유로우며 즐겁게 창의적인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동작활동 예시들은 교사들이 자신이 맡은 유아들과 교육기관의 특성에 맞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움직임 여행을 계획하도록 돕는 이정표가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