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색들이 모여 이루는 이야기
세상은 참 다채롭습니다. 사람마다 각자만의 색을 지니고 태어나기 때문이죠. 마치 자연 속 모든 생명이 저마다의 색깔로 존재하듯이, 우리도 각자만의 빛과 색으로 이 세상에 발을 디딥니다. 이 책 ‘컬러인마인드‘는 컬러테라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색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그 색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되어주는지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색을 가진 사람도 있고, 따뜻하고 다정한 노란색을 품은 사람도 있으며, 깊고 은은한 보랏빛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며, 때로는 서로 다른 색과 부딪히고 섞이면서 새로운 색을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들의 만남과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우리가 서로의 색을 어떻게 발견하고 빛나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햇살 같은 노란색"을 지닌 사람은 주변에 항상 밝은 에너지를 퍼뜨리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들어서기만 해도 방 안이 환해지고, 모두가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되죠. 그리고 "푸른 숲의 초록색"을 품은 사람은 사람들에게 안정과 평온을 선물합니다. 초록을 만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깊은숨을 쉬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렇게 각자의 색은 누군가에게는 쉼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영감이 됩니다. 그 빛나는 색들이 모여 이야기를 이루고, 서로 다른 색이 어울리면서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내지요.
이 책에서, 컬러테라피를 사랑하는 이들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색을 발견하고, 더 아름답게 빛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단풍이 붉고 노랗고 갈색으로 물들어 더욱 풍성하게 보이는 이유는, 서로 다른 색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의 색깔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그 색들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무지개처럼 찬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때론 서로 다른 색과 만나 부딪히고, 어울리고, 어떨 때는 혼자일 때보다 더 강렬하게 빛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색이 빛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존재하니까요. 세상에는 밝은 에너지를 나누는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라, 그림자를 드리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둠이 있기에 우리의 빛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요? 빛이 어두운 곳을 비추면 그림자는 점점 작아지듯이, 우리가 서로의 빛이 되어주면 세상은 조금씩 밝아집니다.
컬러인마인드는 그 빛을 더 널리 나누고자 하는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서로의 색을 존중하고, 다양한 색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 책이 여러분의 삶에 작은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색을 누군가와 나누는 순간, 이 책 속의 이야기가 다시 생각나기를 바라며, 우리가 서로의 빛이 되어 더욱 찬란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오현주
한국컬러인마인드교육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