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 이선 지음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

저자 : 이선

발행일 : 2024년 10월 31일 출간

분류 : 어린이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한국작가 KDC : 문학(810)

정가 : 14,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40
ISBN
9791172545154
크기
218 * 249 * 8 mm / 443 g

도서분류

어린이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한국작가
유아 > 유아그림책 > 한국그림책
어린이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그림책

도서소개

해양 폐기물이 새롭게 쓰이기까지의 여정으로 보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업사이클링의 가치 ‘씨글라스’(sea glass)는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이나 유리 식기 등이 깨진 뒤, 바람이나 파도에 오랫동안 떠밀려 다니며 닳아서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진 조각을 말해요. 빛깔이 알록달록한 데다 투명하고 맑아서 언뜻 보석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모두 다 알다시피, 바다 쓰레기는 지구 환경에 몹시 나빠요. 사람들은 바다가 넓으니까 쓰레기를 마구 버려도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절대로 그래선 안 돼요. 이미 바다는 사람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 찼거든요. 이런저런 쓰레기가 모인 쓰레기 섬, 쓰레기 해변도 세계 곳곳에 많이 생겼지요. 바다가 쓰레기로 가득 차면 생태계가 망가져요. 바다 쓰레기 때문에 물고기가 병들면, 그걸 먹은 사람도 아플 수밖에 없어요. 결국 우리가 바다에 버린 쓰레기가 부메랑이 되어 우리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는 셈이에요.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는 바로 그런 바다 쓰레기의 문제를 바라보고, 이를 해결하려는 작은 움직임을 담았어요. 어린이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환경 사랑 이야기예요. 직접 대놓고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깨진 유리 조각 톡싸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바다를 위해, 지구를 위해, 또 우리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답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이선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공부한 뒤, 이랜드와 삼성물산 등 패션 회사에서 VMD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누구나 톡싸처럼 반짝일 수 있길 바라며 첫 그림책 《반짝이는 돌 씨글라스》를 지었어요.

서평

유리병 조각으로 예쁜 목걸이를! 톡싸는 인기 많은 음료수예요. 해가 뜨겁고 더운 여름에 특히 불티나게 팔리지요. 하지만, 시원한 음료를 다 마시고 나면? 사람들은 빈 병에 관심이 없어요. 빈 병은 그냥 버려지거나 나뒹굴다가 어딘가에 부딪혀 깨지고 말지요. 톡싸도 그랬어요. 바닷가에 버려진 톡싸는 깨져서 작고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되었어요. 아무도 깨진 유리 조각에 관심이 없었지요. 톡싸는 모래밭에 꼼짝없이 누운 채 중얼거렸어요. “나는 이제 쓰레기일까?” 그때, 커다란 파도가 들이치고, 톡싸는 물살에 휘말려 ‘동글동글’해지는 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아주아주 긴 시간 동안, 톡싸는 그렇게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떠돌아다녀요. 모래밭, 자갈밭, 물속 깊은 곳, 안 간 곳 없이 말이에요. 바다 게의 날카로운 집게발도 되었다가, 갈매기의 반짝이는 발톱도 되었다가, 고래의 빈틈없는 이빨이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모두 쓸모없다며 톡싸를 다시 바다에 버려 버립니다. 깨진 유리 조각, 톡싸는 이제 정말 아무 쓸모가 없는 걸까요? 어느 맑은 날, 한 아이가 톡싸를 발견해요. 톡싸는 이제 더 이상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아니에요. 풍파에 닳아서 몽돌몽돌 부드럽고 은은히 빛나는 돌, 씨글라스가 되었지요. 아이는 톡싸를 주워다가 목걸이를 만들어요. 바다의 푸른빛을 닮은 톡싸 목걸이를요. 요즘에는 이 아이처럼 바다 쓰레기를 새롭게 쓰려는 사람이 많아요. 유리 조각으로 목걸이 말고도 반지나 팔찌, 키링, 방향제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런 걸 ‘업사이클링’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히 같은 용도로 다시 쓰는 재활용과는 달리 새로운 쓰임새, 가치를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리병, 플라스틱 통, 낡은 천……, 우리 주변에도 새로 쓸 물건이 많이 널려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난 뒤 주변을 찬찬히 둘러본 다음, 못 쓰게 된 것들을 가치 있는 물건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보는 건 어떨까요? 깨진 유리 조각이 푸른 씨글라스가 되기까지, 쓸모없던 바다 쓰레기가 새로운 쓸모를 찾기까지, 톡싸와 함께 모험을 떠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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