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함께 출간되어 왔던 〈대원 애니메이션 아트북 시리즈〉를 재정비하여 리커버 개정판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에서 환상적인 그림과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위대한 판타지를 선사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 ‘마녀 배달부 키키’를 〈대원 지브리 애니메이션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로 만나 보세요
♣ 줄거리
키키는 열세 살 난 꼬마 마녀.
오늘 밤, 키키는 검은 고양이 지지와 함께 집을 떠납니다.
마녀는 열세 살이 되면, 보름달이 뜨는 밤을 골라 고향 마을을 떠나야 합니다.
수련을 위해 먼 도시에서 1년 동안 혼자 사는 것이 마녀 세계의 관습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이 날을 위해 마녀들이 입는 검은 옷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하다못해 코스모스 색이었어도 좋았을 텐데. 까만 옷에 까만 고양이에, 온통 까만색이잖아.”
조금은 불만인 듯한 키키에게 어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키키, 겉모습에 신경 쓰면 못써요. 중요한 건 마음이란다. 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을 잊어선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