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서 그래 - 이레나 트레비산 지음
부끄러워서 그래

저자 : 이레나 트레비산 번역 : 문송이

발행일 : 2021년 01월 21일 출간

분류 : 유아 > 유아그림책 > 외국그림책 KDC : 문학(880)

정가 : 12,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40
ISBN
9791185018812
크기
237 * 288 * 9 mm / 414 g

도서분류

유아 > 유아그림책 > 외국그림책
유아 > 4~7세 > 유아그림책 > 외국그림책

도서소개

부끄러움이 많은 곰은 혼자가 좋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혹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어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게 된 건 아닐까? 곰도 이런 의문이 들었던 걸까? 곰이 ‘수줍음’의 정체를 찾아 나섰다. 누군가 지적한 ‘나’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다. 그리고 ‘수줍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곰의 용기 있는 이야기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기 감정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길로 안내한다.

추천사

이승하 (중앙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흔히 ‘공감’이라고 말하는 정서적 능력은 타인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을 뜻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자신을 이해하려면 자신의 감정과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한다.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는 두려움, 분노, 욕심, 혐오, 부끄러움과 같은 감정을 수용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혼자 있는 것이 너무 무서워 견디기 힘든 늑대, 늘 화가 나서 자신의 마음을 좀처럼 주체할 수 없는 사자, 모든 추억을 꽁꽁 싸매어 혼자만 가지려는 오랑우탄, 자신이 제일 훌륭하며 다른 친구들을 얕보는 두꺼비, 친구들이 좋으면서도 너무너무 수줍어 항상 숨고 싶은 곰…….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것은 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어린 주인공들은 이 어려운 일을 의연하게 해낸다.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깨닫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타인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한다. 내가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면, 세상은 나를 위해 다가와 준다는 상호존중과 포용 또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돌봄’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돌보고, 자신의 약한 내면을 돌보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돌봄의 여정은 때로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찡하게 다가오며 그림 작가의 손끝에서 사랑스러운 몸짓과 표정으로 찬란하게 탄생한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인정, 수용하며 성장하는 어린 주인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자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따사로운 마음으로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내 마음도 이랬지.’ 하며 내 마음 또한 자라는 것을 느낀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이레나 트레비산 고전 세계사를 전공, 고고학 학위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과 문화 전문가로 세계 불가사의, 멕시코, 일본, 노르웨이, 호주 등의 고대 세계에 관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동화책을 펴내고 있다. 렌즈북 세계의 도시(양장본 Hardcover) 렌즈북 자연(양장본 Hardcover)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 세트(양장본 Hardcover) 나만 최고야!(양장본 Hardcover) 내 거야, 만지지 마(양장본 Hardcover) TOY BOX PLAY THE XYLOPHONE Lens Book(렌즈 북): 세계 도시(양장본 Hardcover) 역자 문송이 대학과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좋아하면서 그림책을 즐겨 읽었고, 지금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림책 번역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혼자는 무서워!》 《내 거야, 만지지 마》 《부끄러워서 그래》 《나만 최고야!》 《나, 정말 화났어》가 있다. 열려라! 다양성 교실 시리즈 세트 생각이 반짝반짝해요: ADHD(양장본 Hardcover) 좋아하면 박사가 돼요: 자폐 스펙트럼(양장본 Hardcover) 공간을 잘 기억해요: 난독증(양장본 Hardcover) 친구의 기분을 잘 알아요: 불안장애(양장본 Hardcover)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 세트(양장본 Hardcover) 혼자는 무서워!(양장본 Hardcover) 나, 정말 화났어(양장본 Hardcover) 내 거야, 만지지 마(양장본 Hardcover) 나만 최고야!(양장본 Hardcover) 그림 수지 자넬라 어렸을 때 인물의 얼굴을 거꾸로 그리기를 좋아했다. 이탈리아 페라라의 예술학교와 볼로냐의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고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림 작가가 되었다. 이탈리아 최고의 만화책과 작가에게 주는 제6회 루카 코믹스 어워드를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다. 블랙팬서(양장본 Hardcover) 지금은 우주 시대 처음에 하나가 있었다(양장본 Hardcover) 나, 정말 화났어(양장본 Hardcover) 나만 최고야!(양장본 Hardcover) 내 거야, 만지지 마(양장본 Hardcover)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 세트(양장본 Hardcover) 혼자는 무서워!(양장본 Hardcover) 방구석 달나라 여행(양장본 Hardcover)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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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줍음’이 뭐지? 제대로 알아봐야겠어! 부끄러움이 많은 곰은 혼자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혹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어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게 된 건 아닐까요? 곰도 이런 의문이 들었던 걸까요? 곰이 ‘수줍음’의 정체를 찾아 나섰거든요. 누군가 지적한 ‘나’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수줍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곰의 용기 있는 이야기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기 감정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길로 안내합니다. 부끄러워도 괜찮아 곰은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혼자가 좋대요. 수줍음이 많다는 말을 자주 듣던 곰은, 어느 날 수줍음이 어디에 있는 건지 찾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다소 엉뚱한 호기심 같죠? 재밌는 궁금증을 던지며 시작한 이 여행으로 곰은 수줍음을 제대로 찾게 될까요? 특별히 곰처럼 수줍음이 많아 볼이 자주 빨개지곤 한다면 분명 곰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을 겁니다. 부끄럽다고 숨는 곰, 우리 아이를 닮았어요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의 동물 주인공들은 감정 성장기의 우리 아이와 많이 닮았습니다. 불을 끄고 깜깜해지면 왠지 배가 아픈 것 같은 느낌, 늘 내가 최고라는 소리만 들었는데 친구가 날 싫다고 했을 때의 충격, 제일 아끼는 장난감이라서 친구가 만지는 게 정말 싫은데 이상하게 좋아하는 친구한테는 괜찮은 마음, 배에서 뜨겁게 움직이던 뭔가가 소리를 지를 때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은 기분……. 이렇게 아이가 일상에서 늘 경험하는 두려움, 분노, 자기애, 소유욕, 수줍음 등의 마음 상태를 동물 주인공들의 입과 행동을 빌려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낯설고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수용하고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감정! 그림에서 발견하고, 이야기로 표현해요 보이지 않는 감정을 아이에게 가르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언어적 표현의 한계가 있는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고 반응하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이럴 때, 그림책은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소통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과 행동이 이야기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이러한 특징은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읽어 줄 때, 아이가 자신이 경험했던 유사한 기분을 떠올리게 도와줍니다. 아이가 동물 주인공의 시선과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면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 스스로 감정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될 겁니다.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 ‘그림책은 아이가 만나는 첫 번째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자라는 다봄 그림책’ 시리즈 또한 작은 미술관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합니다. 이탈리아의 주목받는 그림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과 디자인 작업을 맡았습니다.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의 감정을 풍부한 표정과 세밀한 몸짓으로 묘사했습니다. 여러 색상의 선과 면이 겹쳐지면서 만들 낸 독특한 질감 표현과 화려한 배경 처리가 지루할 틈 없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그림을 마주하며, 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아이와 함께 또 다른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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