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 - 토니노 베나퀴스타 지음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

저자 : 토니노 베나퀴스타 번역 : 이나무

발행일 : 2018년 01월 15일 출간

분류 : 만화 > 그래픽노블 > 일상생활/드라마 KDC : 문학(860)

정가 : 15,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144
ISBN
9791186921524
크기
241 * 167 * 17 mm / 479 g

도서분류

만화 > 그래픽노블 > 일상생활/드라마
만화 > 일상생활/드라마/가족만화

수상 및 추천도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서울신문 > 2018년 1월 1주 선정

도서소개

내 사랑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사랑의 만화경 베스트셀러 소설가의 글과 세계적 삽화가의 그림이 만들어낸 놀라운 사랑의 에피소드 열일곱 편. 나쁜 남자의 순애보, 정반대되는 남녀의 예기치 못한 케미, 쇼윈도 부부의 숨겨진 비밀, 방탕한 부부의 순정, 못생긴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행복, 우여곡절 끝에 만난 여성 동성애자와 남성 동성애자 부부의 입양아 사랑, 평생 붙어살다가 같은 날 죽은 부부의 기행 등 우리가 사랑에 관해 얼마나 무지한지,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두껍게 우리 눈을 가리고 있는지 통렬하게 보여준다. 때로 배를 잡고 웃으면서, 때로 콧등 시큰하게 감동하면서 읽다 보면 사랑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 책에 수록된 각각의 에피소드는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정교한 복선과 탄탄한 서사, 놀라운 반전으로 빛을 발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토니노 베나퀴스타 저자 토니노 베나퀴스타는 1961년 파리 외곽에서 선박 공사장 인부인 이탈리아인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책 읽기보다 ‘미드’에 푹 빠진 소년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문학과 영화를 공부하다가 미술 갤러리 경비 등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 무렵 『침대칸의 착오(La Maldonne des sleepings)』, 『검은 바탕 위 붉은 네모 세 개(Trois carr? rouges sur fond noir)』, 『새벽의 물린 상처들(Les Morsures de l’aube)』 등 누아르 색채가 짙은 작품들을 썼다. 1991년 발표한 장편 『낙오자들의 코미디(La Commedia des rat?)』로 추리문학 대상 등 세 개의 문학상을 휩쓸며 흥행 작가의 반열에 올랐고, 2001년 영화 「내 입술 위에(Sur mes l?res)」(우리나라에는 「내 마음을 읽어 봐」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로 세자르 영화제 시나리오 상을 받았다. 같은 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두 명의 사십 대 이야기를 그린 『다른 사람(Quelqu’un d’autre)』을 출간해 큰 성공을 거뒀고, 「검은 상자(La Bo?e noire)」 등 단편 모음집은 2004년 리샤르 베리 감독이 영화화하기도 했다. 특히 자크 페랑데즈의 그림으로 작업한 만화 『과식자(L’Outremangeur)』도 2002년 영화화된 바 있다. 2004년에는 누아르 장르로 돌아와 뉴욕의 마피아 두목 가족이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으로 이주해 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한 터치로 그린 『말라비타(Malavita)』를 발표했다. 이 책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패밀리’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소개된 바 있다. 만화 분야에서는 다양한 화가들과 작업하여 2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으며 2010년 화가 자크 드 루스탈과 공동 작업한 이 책,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Les Amours insolentes: 17 variations sur le couple)』는 그 독창성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역자 이나무 역자 이나무는 파리 4대학에서 앙드레 말로에 관한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에 관한 논문을 준비했다. 몇 권의 프랑스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문화부 공무원, 방송사 제작부장, 출판사 주간 등을 거쳤다.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양장본 Hardcover) 치마를 입은 아빠(양장본 Hardcover) 전나무 저니의 모험(양장본 Hardcover) 최고의 단짝 친구 만화로 보는 과학의 역사 왜 사람이 아름다울까요(양장본 Hardcover) 모든 것을 가진 임금님에게 없는 것(양장본 Hardcover) 표범이 말했다(양장본 Hardcover) 그랬다면 어땠을까(양장본 Hardcover) 집이 화났다! 그림 자크 드 루스탈 그린이 자크 드 루스탈은 1956년 파리 근교에서 태어났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잡지 『록 앤 포크(Rock & Folk)』에 그림을 그리면서 거기서 만난 필립 파리뇨의 글과 자신의 그림으로 만화 전문 잡지 『메탈 위를랑(Metal huralnt)』에 작품을 게재했으며 나중에 『바네와 파란 공책(Barney et la note bleue)』, 『뉴욕 마이아미(New York Miami)』, 『사랑의 클리셰(Cliches d’Amour)』, 『모래 심장(Coeurs de sable)』, 『콩고 소년(Kid Congo)』, 『불량배의 피(Le sang des voyous)』 등 단행본을 출간했다. 특히 제롬 샤린(『아다모프 형제(Les freres Adamov)』, 『화이트 소냐(White Sonya)』)이나 장-뤽 코아탈렘(『중국의 아름다운 바다(Jolie mer de Chine)』, 『포르-봉고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Rien de neuf a Fort-Bongo)』 등 소설에 삽화를 그리거나 만화로 작업했다. 2008년에는 『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로 유명한 데니스 리헤인의 단편소설 「코로나도(Coronado)」를 만화로 제작했고, 2010년에는 토니노 베나퀴스타의 시나리오로 바로 이 책,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Amours insolentes: 17 variations sur le couple)』를 출간했으며 조르주 심농의 추리 소설 시리즈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아동서를 출간했고, 『더 뉴요커(The New Yorker)』의 표지를 여러 차례 장식했으며, 『보자르(Beaux Arts Magazine)』, 『센소(Senso)』, 『GEO』 등 여러 언론매체에 꾸준히 작품을 게재했고, 영화 포스터, 광고 홍보 관련 그래픽 작업도 선보이고 사진집도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지금까지 모두 80여 종의 책을 출간했다.

목차

1. 송년의 밤에 일어난 일 2. 사랑에 눈멀다 3. 빗나간 욕망 4. 천생연분 5. 이상한 결혼서약 6. 예행연습 7. 우정의 이름으로 8. 전쟁 같은 사랑 9. 남과 여 10. 인연의 여섯 단계 11. 파리에서의 첫 탱고 12. 사랑의 감옥 13. 비밀 서랍 14. 못생긴 여자 15.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16. 스타와 사랑에 빠지다 17. 엉뚱한 연인들

서평

글로 서사와 감정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가의 솜씨 이 작품의 글 작가 토니노 베나퀴스타는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문학 부문에서 아카데미 프랑세즈 상, 트로피 813 상, 잡지사 엘(Elle), 문학잡지 리르(Lire)와 방송국 RTL 등이 주는 상 을 받았고, 만화 부문에서 르네 고시니 상, 알베르 우데르조 상을 받았으며 영화 부문에서는 두 차례나 세자르 상을 받는 등 여러 분야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은 작가이다. 게다가 그는 우리나라에 소설보다 영화를 통해 더 많이 알려져서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중 뤽 베송 감독의 「위험한 패밀리」(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 주연), 마뉴엘 프라달 감독의 「범죄」(하비 케니들, 엠마누엘 베아 주연),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로망 뒤리스, 닐스 아르스트럽 주연), 역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내 마음을 읽어봐」(벵상 카셀, 엠마누엘 드보스 주연), 리샤르 베리 감독의 「검은 상자」(호세 가르시아,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 클로드 베리 감독의 「후퇴」(파니 아르당, 클로드 브라쇠르 주연) 등을 기억하는 이가 많다. 실제로 그는 직접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지만 배우로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상 경력이나 영화판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남다른 감각으로 이야기를 생산하는 역량일 것이다. 액션과 코믹, 감성과 서사를 안배해서 관객의 주의를 사로잡는 그의 영화 원작처럼 이 책에 수록된 각각의 에피소드는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처럼 정교한 복선과 탄탄한 서사, 놀라운 반전으로 빛을 발한다. 그렇게 독자는 심상찮은 서사의 전개에 빠져들고 긴장한 상태로 감정의 기복을 겪다가 마지막 순간에 쿵! 하고 떨어지는 반전의 효과를 경험하곤 한다. 때로 가슴 뭉클하고, 때로 감상에 젖었다가 갑자기 경악하거나 박장대소하게 하는 힘은 역시 저자의 놀라운 문학적 재능에서 비롯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현대 회화 작품처럼 독창적이고 강렬한 선과 색채와 구성 명문 국립고등예술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예술가의 작품답게 선과 구성이 매우 정교하고, 평론가들이 그의 작품을 두고 야수파나 영국의 팝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와의 인접성을 자주 언급하듯이 색채는 만화라기보다 현대회화에 가까운 강렬한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의 판형이 가로로 길어 한 면에 두 컷을 배치한 구성은 시선을 그림에 더욱 집중하게 하고, 규칙적인 하단 지문과 드문 말풍선으로 전개되는 서사는 문학성을 배가한다. 한 컷, 한 컷이 포스터 같은 완성된 독립성을 띠는 이유는 아마도 화가가 오랜 세월 유명 잡지의 표지나 홍보 포스터 작업을 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는 정지된 시간 속에 고착된 듯이 동작이 배제된 인물을 정적으로 묘사해서 일반적으로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역동성보다는 예술 작품의 영원한 현재 속에 살아 있는 존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잡지나 신문의 삽화뿐 아니라 만화, 아동서, 포스터, 홍보물,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매우 독특한 개성과 예술성을 보여준 루스탈은 이 책에서 다재다능한 작가 토니노 베나퀴스타를 만나 촌철살인의 반전 효과와 의미 깊은 문학성을 마음껏 표현하면서 한 편의 놀라운 예술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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