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는 의사들 - 유형준 지음
글짓는 의사들

저자 : 유형준

발행일 : 2024년 11월 18일 출간

분류 : 인문학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KDC : 문학(800)

정가 : 18,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456
ISBN
9791187849537
크기
151 * 226 * 28 mm / 778 g

도서분류

인문학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도서소개

♣ 의학과 문학의 접경을 가로지르는 방대한 여정이 시작되다! “ 역사 속 의사문인들에 대한 놀랍고도 흥미로운 이야기” # ‘노스트라다무스가 의사라고?’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조차 예언가로 알고 있는 노스트라다무스는 흑사병의 치료법을 개발해 널리 보급했을 만큼 진취적인 의사였다. 그밖에 〈인간의 굴레〉, 〈달과 6펜스〉의 서머싯 모옴,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 〈아Q정전〉의 루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체 게바라, 신약 〈누가복음〉, 〈사도행전〉을 쓴 누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당대 최고의 문학가들 중에는 의사들이 많았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와 인간의 내면을 끄집어 내는 문학가, 둘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 의학과 문학은 모두 ‘인간을 치유하고 이해’하려는 몸부림이다 “의학계에서 보낸 몇 년간의 경험은 작가에게 가장 좋은 훈련이 돼 주었다.” 서머싯 모옴은 예순네 살에 쓴 자서전에서 자신의 의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죽음과 고통, 희망과 두려움, 그리고 용기와 믿음까지... 생생한 삶 속에 녹아있는 인간의 모든 감정이 자신 안의 소설가를 흥분시켰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의사이자 문인, 시인인 저자 유형준은 “사람의 고통과 생명의 의미를 헤아려 낫게 하려는 점에서 의학과 문학이 다붓한 건 당연하다”라고 말한다. 의학과 문학이 맞닿아 서로를 더 여물게 하고, 인간 이해와 창의적 공감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대 의학 속 언어는 메말랐고, 진료실에는 검사 데이터만 수북하다. 의사와 환자의 거리는 멀어지고 최첨단 진단기기의 숫자와 기호에만 의존하는 치료 과정 속에 인간적 이해의 치유 행위는 사라지고 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역사 속 의사문인들을 찾아 나서다” 저자는 오랜 시간 의학과 문학 사이를 오가며 인간 이해의 시선을 글로 풀어낸 의사문인들을 만났다. 장장 5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집요하게 좇아간 의사문인 108명의 삶과 글은 매회 〈의학신문〉에 연재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이 전해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연재글을 모으고 다듬어 신간 〈글 짓는 의사들〉을 펴냈다. ‘의학과 문학의 접경에서’ 몸부림쳤던 다양한 의사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지치고 무기력해진 많은 독자들이 잊고 있던 삶의 가치와 이해를 되찾기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유형준 (柳亨俊, Hyung Joon Yoo) 서울의대 졸업(1977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공의 후 국립의료원 당뇨병, 성인병연구실장으로 근무하다 한림대 의대 내과학 및 의료인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대한노인병학회장, 한국노인관련학술단체연합회장, 대한영양의학회장, 대한비만학회장,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초대회장, 대한당뇨병학회장,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덴마크 하게돈(Hagedorn) 당뇨병 연구소와 동경대 의대 노년병학교실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정년퇴임 후 현재 씨엠병원 내과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시인(필명 유담), 수필가로서 한국의사시인회 초대회장, 문학예술동인회장, 박달회장, 문학청춘작가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현재 함춘문예회장, 쉼표문학 고문, 한국의사수필가협회 회장, 의료 예술 연구회장, 의학과 문학의 접경 연구소장, 한국의약평론가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문예지 등에 《의학 속의 문학》과 《의사문인 열전》을 연재하고 있다. 단독 저서로 『노화수정 클리닉』 『당뇨병 교육』 『당뇨병의 역사』 『당뇨병 알면 병이 아니다』, 시집 『가라앉지 못한 말들』 『두근거리는 지금』, 산문집 『늙음 오디세이아』 『의학에서 문학의 샘을 찾다』(2023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사업 선정작) 등이 있다. 서울의대 함춘의학상, 대한당뇨병학회 설원 학술상, 대한노인병학회 특별학술상, 지석영 의학상, 문학청춘작가회 동인지 작품상, 옥조 근정 훈장 등을 받았다. 별을 위한 시간

목차

머리글 8 연재를 시작하며 12 01/ 의학의 배를 타고 문학의 바다를 서머싯 모옴, 그는 이해했다 17 시인의 경지에 이른 과학자 - 루이스 토마스상(賞) 20 무심(無心)의 인간주의 - 의사문인 김대봉 24 셜록 홈즈는 스승의 문학적 화신(化身) - 코난 도일 28 일본 대중문학의 최고봉 와타나베 준이치 32 평생 진료하며 시(詩)를 지은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36 그 병을 시필리스라 명명한 프라카스토로 40 천연두 백신의 에드워드 제너, 시(詩) 짓다 44 글로 빛을 쓰다 - 한스 카로사 47 숨결이 바람 될 때 - 신경외과 의사 폴 칼라니티 51 톨스토이가 아꼈던 의학 외도자 안톤 체호프 54 과학적 은유로 시를 짓다 - 미로슬라프 홀럽 58 세실 스트라이커가 부르는 「당뇨병의 노래」 62 바빈스키 징후의 바빈스키가 희곡을 썼다 66 의학과 문학, 쌍두마차의 마구(馬具)를 착용한 존 스톤 70 의학과 문학에 똑같이 뛰어났던 데이비슨 니콜 74 의학의 배를 타고 시(詩)의 항해를 - 에드워드 로버리 78 작가 바라오나가 의사 바라오나를 품다 82 이동 육군 외과 병원 『매시』의 저자 리처드 후커 86 생리학 교수를 꿈꿨던 바이마르의 별 실러 90 흰 코트와 보라 코트의 대니 압세 94 02 / 메스와 펜으로 세상을 쓰다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 안과의사 리잘 101 메스보다 펜 - 아Q정전 루쉰 104 펜을 들고 『성채』에 맞선 크로닌 107 ‘아랍의 시몬 드 보부아르’ 나왈 엘 사다위 111 꿀벌의 우화 - 버나드 맨더빌 114 군의관 린타로, 문학인 오가이 117 현대의학에 영감을 준 아비세나 121 고고학을 사랑한 여행작가 윌리엄 와일드 125 의학 역사를 들려준 이야기꾼 헨리 지거리스트 128 감성과 논리의 절묘한 조화 - 가토 슈이치 132 라틴아메리카 모더니즘의 호르헤 데 리마 136 군중 심리 - 귀스타브 르 봉 140 펜과 메스의 대가 - 외과 의사 리처드 셀저 144 러시아 공주의 메스와 펜 - 베라 게드로이츠 148 시골 의사 우신롱 152 나의 색은 검은색 - 코스타 알레그레 156 혁명 소설 『천민들』의 작가 마리아노 아수엘라 160 앙골라의 아버지 네투 164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체 게바라 168 리투아니아 국가를 작사·작곡한 쿠디르카 172 창작과 저항 - 베르나르두 산타레누 176 체온을 노래하는 밴조 - 레이폴트 179 “원고는 타지 않는다” - 미하일 불가코프 183 혈액과 흙의 문학 - 칼 쇤헤르 187 03/ 프로메테우스를 꿈꾸다 불멸의 천재 시인의사 존 키츠 193 독특한 천재, 좋은 의사 아버스넛 197 악당소설의 대가 토비아스 스몰렛 201 죽음의 시인 고트프리트 벤 204 프로메테우스를 꿈꾸었던 루코 스털리 208 초현실주의 창시자 - 앙드레 브르통 212 고독의 동반자 게오르크 짐머만 216 더블린의 재사(才士) 고가티 220 토스카나의 주신(酒神) - 프란체스코 레디 224 의학 스릴러 장르를 개척한 안과 의사 로빈 쿡 228 『쥬라기 공원』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 232 인격 의학의 창시자 폴 투르니에 236 삶의 의미를 찾아서 - 로고테라피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 240 계관 시인 로버트 브리지스 244 잠자는 미녀 증후군 - 맥도널드 크리츨리 248 프로이트의 도플갱어 아르투어 슈니츨러 252 환자를 증언하다 - 올리버 색스 256 파이안의 아들이라 불린 밀레투스의 니키아스 260 「무료진료소」 새뮤얼 가스 264 천재 작가의 짐승 소리 - 루이페르디낭 셀린 268 『안톤 와터』의 시몽 베스테이크 272 여자 의대생 맥클린, 의사문인 마거릿 토드 276 다다이스트 리하르트 휠센베크 280 04 / 삶과 죽음을 노래하다 멋진 일필 이륜마차 - 올리버 웬델 홈즈 287 과학과 시의 결합 - 에라스무스 다윈 291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 - 셔윈 눌랜드 295 죽음의 무도 - 앙리 카잘리스 299 상상의 즐거움을 노래한 아켄사이드 303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307 가장 엄격하게 자연을 노래한 조지 크래브 311 유대인 망명 의사문인 에른스트 바이스 315 이 먼지가 항아리에 떨어질 때 - 헨리 본 319 에스토니아 문학의 아버지 크로이츠발트 323 『인간교량』 - 의사 소설가 유기수 327 “삶을 두 배로 살겠다” 에이브러햄 카울리 331 보통 사람이란? - 호세 잉게니에로스 335 고딕 로맨스의 베도스 339 일본의 카프카 아베 코보 343 풍경 속 사람을 위한 펜 - 프랜시스 브렛 영 347 늦깎이 소설가로 『영화광』 펴낸 워커 퍼시 351 타고난 이야기꾼 찰스 제임스 레버 355 무하마드 알리의 파이트닥터 퍼디 파체코 359 05 / 빛으로 사랑으로 스핑크스라 불리는 의사 노스트라다무스 365 누가 - 빛나는 영혼의 의사문인 368 프랑스 르네상스의 선구자 라블레 371 친절한 골드스미스 375 울티마 툴레에서 온 악셀 문테 379 영웅들의 나라 칼레발라 - 엘리아스 뢴루트 383 영혼과 육신의 의사 시인 위글즈워스 387 사랑만을 노래한 의사시인 에밀 아레스트럽 391 로고스와 언어 사이에서, 에드워드 테일러 395 실한 모더니스트 곤살레스 마르티네스 399 신들이 가장 좋아한 행복한 천재 토머스 브라운 403 거주자의 의사 시인 윌리엄 헨리 드러먼드 407 자유주의 기틀을 다진 의사 존 로크 411 마지막 박식가, 알프스 시인 알브레히트 폰 할러 415 「플랑드르 들판에서」 존 맥크래 419 『모정(慕情)』 한수인 423 윌 호이겐, 흙의 정령 노움을 쓰다 427 위대한 물라토* 호세 마누엘 발데스 430 노벨 문학상 후보에 스물일곱 번 올랐던 조르주 뒤아멜 434 「사탕수수」의 제임스 그레인저 438 “시(詩)는 의업의 소일거리” 사이토 모키치 442 06 / ‘의사는 노벨상을 ....’, ‘글 짓는 의사들 모이다’ 의사는 노벨문학상을 왜 못 타는가? 449 글 짓는 의사들 모이다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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