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 김혜지 지음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저자 : 김혜지

발행일 : 2021년 05월 10일 출간

분류 :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KDC : 문학(800)

정가 : 17,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300
ISBN
9791189533632
크기
141 * 205 * 24 mm / 454 g

도서분류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도서소개

“이곳에서 나는 조금 더 행복해졌고, 가끔 외로워졌다. 이제 이 나라는 내게 오래도록 살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이탈리아에 살며 보고 듣고 느낀 생활 기록, 유튜브로 팬데믹을 이겨내며 찾은 기회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에는 ‘인터넷 설치에 3개월, 의사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 200분 연착이 대수롭지 않은 대중교통, 아침 일찍 가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처리할 수 있는 행정 업무, 24시간 편의점은커녕 배달조차 되지 않는’ 이탈리아에서의 리얼 라이프와 2020년 한 해 코로나로 전 세계 감염자 수 1위를 찍은 이탈리아에서 이뤄낸 한 부부의 기적 같은 재기 스토리가 담겨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생계를 유지하게 해주었던 일자리를 잃고, 유튜브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하며 ‘랜선 여행, 월간답사 프로젝트’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구독자 수를 늘려온 채널 ‘이태리부부’의 성장 스토리가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좌절하고 기운을 잃은 독자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을 줄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김혜지 이탈리아에 7년째 거주 중이다. 유튜브 ‘이태리부부’를 운영하며 이탈리아의 삶과 여행에 관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꾸준히 기록하고 콘텐츠를 생산해 내며 삶을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다. 블로그 blog.naver.com/ivlovevi00 유튜브 이태리부부 브런치&인스타그램 @italybubu 로마로 가는 길 사진 김혜지

목차

Prologue chapter 1. 이탈리아에서 살아간다는 것 _낯선 땅에서 정착해 보고 듣고 느낀 일상 내가 누군가의 낙이 되었다 살고 싶은 나라, 이탈리아 집 나간 딸을 찾아, 엄마의 첫 해외여행 일상이 되어버린 베네치아의 풍경 ‘이탈리아스럽다’는 것 베네치아에 서서히 스며드는 일상 이탈리아의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새해 첫날의 베네치아 진짜 내 집은 어디에 나는 아직도 이탈리아어가 두렵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베네치아 미용실 경험담 5천 원어치 주세요! 눈 맞춤, 허그, 볼 키스 관계는 언제나 어렵다 애연가와 강아지가 살기 좋은 나라 chapter 2.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 _팬데믹이 불러온 새로운 기회와 희망 이동 제한령이 발표되던 날 우리는 이탈리아에 남기로 했다 전염병 이후의 삶 온라인의 시대로 가다 남편이 백수가 된 지 6개월째가 되었다 유튜버가 되다 평생 다이어트 말고, 평생 마케팅 ‘이태리부부’ 좌충우돌 굿즈 제작기 어느 백수의 슬기로운 기록생활 내 콘텐츠에 열광하는 팬 만들기 유튜브를 하면 행복하냐고요? TV에 나오는 사람이 된다는 것 chapter 3. 여행은 멈췄지만 삶은 남는다 _다시 떠나게 될 그날을 꿈꾸며 파스타보다 라면 오후 3시, 엄마와의 대화 타이르는 날들의 연속 랜선으로 여행하는 시대 엄마를 위한 기도 악마가 사랑한 도시, 돌로미티 로마는 멈춰있지만 멈춰있지 않다 코로나 시대에도 예술을 향유하는 삶 살면서 꼭 한번은 가봐야 하는 그곳 친구 찾아 수다 삼매경 이탈리아 여행이 가능한가요? 우리의 삶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엄마의 장례식에서 나는 억지로 울었다 부록. 베네치아를 200% 즐기는 법 _코로나가 끝나면 베네치아부터 베네치아에는 물에 잠기는 서점이 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실패없는 맛집 특별한 기념품을 찾는다면, 단연 유리공예품 페기 구겐하임을 만나다 베네치아에만 있는 빵집 마요르(Majer) 노을맛집 베네치아 내가 만난 가장 아름다운 앤틱 마켓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는 베네치아에 있다 이탈리아 티라미수의 본고장 트레비소(Treviso) 2월의 축제, 베네치아 카니발과 프리텔레 젊은 감각의 와이너리 지메(Zyme)

서평

“자유롭게 오갈 수 없는 여행자들을 대신해, 모두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떠나고 기록했다.” 전염병과 공존하는 두려움 속에서도 그들이 ‘여행’을 놓지 못한 이유는 다시 돌아올 여행객을 위해,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덮친 코로나로 인해 이동과 만남이 자유로운 평범한 일상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날들을 보내며 ‘보고 싶을 때 마음껏 보고, 가고 싶을 때 가고, 먹고 싶을 때 먹으며 살아가야 후회가 없겠다’는 당연한 진리를 누구나 깨닫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현재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특히나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미루지 않고 만나는 것이 정말 중요해져 버렸다. 작가는 전 세계 중에 감염자 수 1위를 기록했던 이탈리아 현지에서 봉쇄령과 실직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여행객들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에 텅 빈 이탈리아를 돌아보고 매일 영상 기록으로 남겼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이탈리아라는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그곳에서의 일상을 간절하게 붙잡고 또 붙잡았다. 그 덕분에 2만 명이 훌쩍 넘는 구독자 수를 가진 유튜버가 되었고, 매일 밤 9시면 뉴스를 시청하듯 유튜브 채널로 몰려드는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한국 언론사와 방송국으로부터 인터뷰 및 출연 제의도 받게 되었다. 그렇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차근차근 걸으며 관광객으로 도시가 다시 북적댈 그날을 위해 자료를 모으고, 정보를 정리해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모두가 경제적으로든 또는 심리적으로든 여유를 잃어버렸고, 심지어 곁에 있던 소중한 사람도 잃는 상황이다. 백신 소식도 반갑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당장 쓸 수 있는 유일한 약은 의연해지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하는 것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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