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발행일 : 2021년 01월 29일 출간

분류 : 문학 > 한국시 > 현대시 KDC : 문학(810)

정가 : 14,5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64
ISBN
9791191209808
크기
127 * 206 * 26 mm / 366 g

도서분류

문학 > 한국시 > 현대시

수상 및 추천도서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서울신문 > 2022년 12월 4주 선정

도서소개

바람이 계절을 바꾸듯 곧 좋은 날이 온다 시인 나태주가 뽑은 해외 명시 120편의 찬란한 축복 희망하라, 사랑하라, 삶을 두려워하지 마라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엮음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43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 생활을 마친 뒤, 시작에 전념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등단 이후 50여 년간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시집,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 100여 권이 있으며 공주문화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유심작품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공주에서 공주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공주문학상 등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꽃이 사람이다(큰글자책) 시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행복한 사람(큰 판형)(양장본 Hardcover)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느릅나무 속잎 피어나듯 그래, 네 생각만 할게 나태주의 행복수업 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 행복한 사람

목차

책머리에 기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하여 | 나태주 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가 만약 | 에밀리 디킨슨 약해지지 마 | 시바타 도요 어머니께 | 헤르만 헤세 높은 산속의 저녁 | 헤르만 헤세 나의 형 미겔에게 | 세사르 바예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내 인생은 장전된 총 | 에밀리 디킨슨 여관 | 빌헬름 뮐러 봄의 말 | 헤르만 헤세 유월이 오면 | 로버트 시모어 브리지스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 번은 없다 |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집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행복 | 헤르만 헤세 옛 샘 | 한스 카로사 마지막 기도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이니스프리의 호수 섬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연꽃 피는 날이면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2 살아남은 자의 슬픔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 크리스티나 로제티 시집 「풀잎」의 서문 | 월트 휘트먼 풀잎 | 월트 휘트먼 아이를 얕보지 마세요 | 로버트 베이든 파월 청춘 | 사무엘 울만 바닷가에서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원무 | 폴 포르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 베르톨트 브레히트 고향 | 요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횔덜린 아내를 위하여 | 이시카와 다쿠보쿠 네 가지 물음 | 크리스티나 로제티 살아남은 자의 슬픔 | 베르톨트 브레히트 너는 울었다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나무 | 조이스 킬머 씨 뿌리는 계절, 저녁때 | 빅토르 마리 위고 결혼생활 | 칼릴 지브란 편도나무에게 | 니코스 카잔차키스 정원사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가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내가 죽거든 | 크리스티나 로제티 3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우연 | 쉬즈모 상처 | 조르주 상드 청명한 공기 | 폴 엘뤼아르 통행금지 | 폴 엘뤼아르 핑크 | 아우구스트 슈트람 어느 날 바닷가 모래밭에 | 에드먼드 스펜서 첫 아침 | 빌헬름 뮐러 슬픈 노래 | 프랑시스 잠 미뇽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매기의 추억 | 조지 존슨 눈 | 레미 드 구르몽 하이쿠 | 탄 타이키 소네트·18 | 윌리엄 셰익스피어 내 사랑은 | 존스 베리 리리이에게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첫사랑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애너벨 리 | 에드거 앨런 포 선물 | 기욤 아폴리네르 새봄 | 하인리히 하이네 사랑의 노래 |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폰 실러 봄 같지 않은 봄 | 동방규 선물 | 사라 티즈테일 술 노래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봄날의 꿈 | 설도 4 서러워 마라 머지않아 때가 온다 해 질 녘 | 다니카와 ?타로 하이쿠 | 고바야시 잇사 하이쿠 | 마쓰오 바쇼 안서로 가는 원이를 전송하며 | 왕유 밤 바느질 | 이백 옛날을 생각함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봄날의 슬픔 | 두보 인생의 비극은 | 무명 시인 1936년 10월, 파리 | 세사르 바예호 해 질 무렵 | 아우구스트 슈트람 잘 있거라, 벗이여 |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예세닌 친구 보내고 | 왕유 거리에 비 내리듯 | 폴 베를렌 캄캄한 깊은 잠이 | 폴 베를렌 섬들 | 블레즈 상드라르 영혼에 관한 몇 마디 |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봄밤의 잠 | 맹호연 설야 | 유장경 커브 | 폴 엘뤼아르 산에서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봄날이 까닭 없이 슬펐어요 | 이상은 그런 길은 없다 | 메기 베드로시안 방랑길에 | 헤르만 헤세 뤽상부르 공원에서 | 기어 샤를 크로스 5 희망에는 날개가 있다 숲에게 | 다니카와 ?타로 시 | 제임스 매쉬 상승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취하라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무지개 | 윌리엄 워즈워스 님께서 노래하라 그러시면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수선화 | 윌리엄 워즈워스 때는 봄 | 로버트 브라우닝 유월에 | 작자 미상 저녁 별 | 사포오 누가 나무를 제일 사랑하지? | 앨리스 메이 더글러스 삼월 | 에밀리 디킨슨 국화꽃을 따다가 | 도연명 하이쿠 | 요사 부손 나의 방랑생활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상쾌한 여행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들을 지나서 | 헤르만 헤세 나그네 밤 노래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너는 한 송이 꽃과 같이 | 하인리히 하이네 흰 구름 | 헤르만 헤세 여행으로의 초대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참나무 | 앨프리드 테니슨 감각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맑은 밤의 시 | 소강절 아침 릴레이 | 다니카와 ?타로 서풍의 노래 | 퍼시 비시 셸리 희망에는 날개가 있다 | 에밀리 디킨슨 산 너머 저쪽 | 카를 부세 살아보아야겠다 | 폴 발레리 골짜기 | 이반 골 밤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용기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금은 좋은 때 | 에밀 베르하렌

서평

주위는 아득한 어둠과 정적, 나의 마음도 따라 어두워지고 서러워집니다. 지금 나의 곁을 사뿐한 발자국 소리 같은 그 무엇이 지나갑니다. “얘야, 내다, 벌써 나를 몰라보겠니? 밝은 대낮은 혼자서 즐겨라. 그러나 별도 없는 밤이 와 갑갑하고 불안한 너의 영혼이 찾을 땐 언제나 내가 곁에 와 있으마.” 헤르만 헤세. 돌아가신 어머니와 대화하는 시다. 헤세에게는 세상에서 생명을 거둔 사람하고도 대화할 수 있는 마음의 능력이 있다. 그래서 헤세는 영혼의 시인이다. 혼자 있는 조용한 밤의 시간. 그 시간을 틈타 어머니가 찾아오신다. 마음 안에 숨 쉬고 계신 어머니다. 이런 시를 소년이 읽는다면 그는 문득 성장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태주,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중에서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랑을 데리고 온다! 시인 나태주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를 담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에 이어, 해외 명시 120편의 가슴 벅찬 감동으로 엮은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를 펴냈다. 춥고 가난하기만 했던 시절. 1959년의 소년 나태주가 서천중학교 3학년 시절에 교실 복도의 벽 게시판에 붙어 있던 시를 보고 시인의 꿈을 품었던 유장경의 「설야」부터 고교 시절 김춘수 시인의 편집으로 읽은 아이헨도르프의 「산에서」, 한 구절 읽다 보면 속수무책 눈물부터 솟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괴테의 「옛날을 생각함」, 지금은 곁에 없는 어머니를 향한 고백으로 세상에 남겨진 모든 자식들의 아픈 마음을 대변하는 헤르만 헤세의 「높은 산속의 저녁」 그 외에도 지구 곳곳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출과 일몰에 대해 태양을 배턴 터치한다고 표현한 다니카와 ?타로의 「아침 릴레이」까지. 나태주 시인의 해설은 시보다 더 시적으로 다가오는 ‘나태주만’의 청량한 시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시절 사랑의 감정을 품어본 적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잘못 초대된 사람’이라고 감히 말하는 시인 나태주의 울림 가득한 해설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적 잠언(箴言)이며 명상 언어이고 또한 아름다운 생의 금언(金言)이다. 시인 나태주는 말한다. 계절이 바뀌면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아니다. 바람이 계절을 바꾼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생을 배우고 자연을 스승으로 삼는다. 그래, 기다려보자. 언젠가는 좋은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오직 이 한마디를 중얼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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