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는 바람개비로 돌고 - 김승환 지음
수선화는 바람개비로 돌고

저자 : 김승환

발행일 : 2024년 11월 15일 출간

분류 : 문학 > 한국시 > 현대시 KDC : 문학(810)

정가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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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출판사연락처
02-544-3468~9
출판사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12길 36(삼성동) 창조빌딩 2층
쪽수
136
ISBN
9791191797602
크기
133 * 205 mm

도서분류

문학 > 한국시 > 현대시

도서소개

미추를 가리지 않고 세상을 보듬어 영혼의 고치를 만들다 김승환 시인·목사의 시는 소위 ‘경건한 척’을 하지 않는다. 목회자이기 이전에 오욕칠정을 가진 한 사람의 연약한 인간으로서 솔직한 내면을 드러내고 질펀하고 멋들어진 탈춤처럼, 살풀이처럼 풀어낸다. 그렇게 세상 모든 아름다움과 추함 모두를 끌어안고 품어 내는 고치를 만들고 절대자 앞에 단독자로 거듭나기 위한 날갯짓을 하는 춤, 그것이 김승환의 시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승환 시인 ㆍ 1957년 부산 출생 ㆍ 2011년 11월 창조문예로 등단 ㆍ 목산문학 회원 ㆍ 서망침례교회 담임 목사

목차

서문 서시 1부_ 수선화는 바람개비로 돌고 아이돌보미 첫눈 오는 날 새 분홍색 셀로판지 형광등 회기동 하숙집 피카소의 꿈 요즘 아내는 몽산포 너, 고추 없지? 수선화는 바람개비로 돌고 구관조와 작별하다 춘란 2부_ 창 창 낙화 무당게와 엿장수 이슬이 이별을 안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장마 소심 비위를 맞추다 머핀 달호 고추 벌 받는다 붉은 수수밭 3부_ 해남식당 해남식당 수선화 토끼몰이 영욱이 주리 주소 일요일 아침, 엄마와 한바탕하고 신일자동차 공업사 납회 개도안핥을뼈다귀일세 낭구야 두껍아 헌 집 다오 목포대 평생교육원 4부_ 꽃이 아니었음 죽어부럿어야 꽃이 아니었음 죽어부럿어야 야바위꾼 우표첩 젖 뗀 아이 밥 만 물 담벼락 위 눈 쌓인 날 폭탄이 떨어졌다 밥값 한다 다섯 손가락 그 친구 강아지가 따로 없다 詩心 5부_ 신부의 노래 훈장 잠을 설쳤습니다 탱탱볼 커피 잔이 불자동차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요한복음을 읽는 새벽 신부의 노래 수험번호 들고 목포 내려왔다 개 목회 다행이다 봄비 해설_ 김승환 시인의 탈춤 한마당ㆍ천창우(시인·문학박사)

서평

『수선화는 바람개비로 돌고』의 김승환 시인은, 삶과 죽음을 하나로 보는 시선에서 출발하여 경건한 자기 고백과 성찰에 이르고, 절대자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감사와 행복을 발견한다. 체험적 삶의 과정에서는 스스로 허물을 벗으며 우화하고 성화되어 절대자의 상징적 신부로 거듭난다. 먼 길 돌고 돌아 이제 스스로 자아의 창문을 열고 자신에게로 돌아온 것이다. 객관적인 관조가 없는 사물은 언제나 부분적이고 편협된 것일 수밖에 없다. 시인은 이 편협한 자신을 깨우치기 위해 끊임없는 우화羽化의 몸짓을 한다. 그것은 발가벗은 고독한 몸으로 단독자 앞에 서서 멋들어진 탈춤 한 마당을 보여 주고 싶은 춤사위다. - 천창우(시인·문학박사)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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