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로 읽는 논어 - 안은수 지음
에세이로 읽는 논어

저자 : 안은수

발행일 : 2024년 11월 18일 출간

분류 :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KDC : 문학(800)

정가 : 17,8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356
ISBN
9791192073637
크기
145 * 210 mm

도서분류

문학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인문학 > 철학 > 동양고전 > 논어

도서소개

삶의 순간마다 마주하는 공자의 지혜로운 가르침 에세이로 읽는 논어 공자는 자신의 일생을 다음처럼 회고했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었으며, 삼십에는 삶의 목표를 세웠고, 사십에는 의혹함이 없었으며, 오십에는 천명을 알았고, 육십에는 다른 의견을 잘 수용할 수 있었으며, 칠십에는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이는 공자의 인생론이라 할 만하다.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시절이란 없다. 자신이 마주한 인생의 각 단계에 주목하며 그에 맞는 열정을 쏟는다. 그런 인생의 관절을 타고 넘어 마침내 도달하는 지점이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는’ 경지다. 사람의 한살이에서 이보다 더 멋진 경지가 있을까. “지금 내 앞의 생에 집중하라!” 동양철학을 연구하며 수많은 도서를 집필한 저자는 공자가 말하는 인생으로 나아가기 위해 일단 지금 내 앞의 닥친 생에 집중하고 말한다. 여기에 공자 사상의 특징이 담겨 있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눈앞의 일상이 아름다워야 인생 전체가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논리다. 게다가 포기하지 않고 이 길에 서면 누구든 이를 수 있는 경지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논어』에는 공자의 인(仁)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인간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과 대답이 들어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생명을 살리는 정신이 관통한다. 이 책에서는 공자의 인생론에 비추어 『논어』를 풀어냈다. 대부분의 고전이 그러하듯 『논어』도 다양한 각도에서 그 의미를 새겨볼 수 있다. 각자 입장에 따라 같은 문장이 다른 깊이로 읽히기도 한다. 같은 사람에게도 이십의 『논어』와 육십의 『논어』는 완전히 다른 책일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잘 나이 들어가는 길을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저자소개

저자 안은수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유교철학·문화콘텐츠 연구소 책임연구원이다. 그동안 읽은 고전을 매개로 저술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일을 주로 한다. 지은 저서로는 『송시열에서 강문학사에게로』, 『주희의 자연관 형성의 두 원천』, 『정이-중국 송대의 신유학자』, 『논어-삶을 위한 트리올로지』, 『논어-내 삶을 흔드는』, 『도덕경에세이-행복한 인생』, 『중용에세이-희로애락 앞의 중용』, 『일상의 명상-나를 위로하는 시간』 등이 있다. 나를 위로하는 시간 논어, 삶을 위한 트리올로지 희노애락 앞의 중용 송시열에서 강문학사에게로(양장본 Hardcover) 주희의 자연관 형성의 두 원천 행복한 인생: 도덕경단상81

목차

프롤로그 1. 志于學, 立(지우학, 립): 뜻을 세우고 확립하다 喜 지속가능한 사랑 비로소, 서른 사람의 매력 내 삶의 우선순위 怒 실수 대처법 오늘보다 나아질 내일 내 안에 세상의 원리 있다 적절한 타이밍 哀 스스로 헤쳐 나갈 힘 삶을 위한 핵심가치 슈퍼 히어로 지혜로운 사랑 樂 자기관리 공부 잘 익어가는 관계 용기를 주는 말 이야기꾼의 자신감 2. 不惑(불혹):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지니다 喜 진정성이 자산 직관능력 향상 프로젝트 뿌리가 튼튼해야 빛이 나는 문장 怒 방법을 찾아가는 길 우공이산의 상징 인간적인 공자님 불혹, 얼굴에 책임을 질 나이 哀 제대로 성공하기 늘 변하는 세상사 분명한 태도 솔직하고 지혜로운 처신 樂 답사 예약 성숙한 관계 맺기 알맞게 따뜻함 품위 있는 인격 3. 知天命(지천명):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다 喜 오십 플러스 참사랑의 길 고마운 사람 명실상부(名實相符) 怒 따뜻한 말 한마디 길을 찾는 사람들 내 눈의 들보 먼저 좋은 어른 되기 哀 좋은 사람만 내 편 내가 더 행복해요 천국이 따로 있나 공자와 같은 마음 樂 내 안의 나침반 보상은 셀프 나는 누구인가 해법은 내게서 4. 耳順: 다른 목소리를 포용하다 喜 품위 있는 어른 인간과 비인간의 갈림길 베스트 드라이버 산도 좋고 물도 좋아요 怒 내 인생은 나의 것 공감능력 진짜 내 편 당당한 태도 哀 기억보단 기록 스물에서 예순으로 양심의 힘 살리는 마음 樂 절차탁마를 연습하는 시간 사랑의 힘 직업도 꿈도 모두 필요해 개성에 따른 점화(點火) 5. 從心所欲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 내 마음 가는 곳이 정답이다 喜 감성을 깨워 추억을 쌓는 오늘 삶의 자산 1호 자부심은 삶의 동력 하루 십 분 합장 怒 오래되었지만 세련된 생각 성실하게 멋지게 어른의 역할 현명한 판단 哀 인생 제3막 키케로의 응원 지금 여기에서 멋진 사람 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樂 삶의 지혜가 깃드는 자리, 노년 문화를 생산하는 인류 청년정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에필로그

서평

사람과 세상을 꿰뚫는 공자의 인생 내공 2500여년 전의 철학자로부터 우리가 계속하여 영감을 얻고 지혜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공자의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과 세상을 꿰뚫는 내공’ 때문이다. 인(仁) 사상을 처음으로 주장한 공자는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를 화두로 삼았다. 그리고 ‘인이란, 조건 없이 남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아름답게 여겨지는 이들은 주의 깊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졌다. 어떤 일도 함부로 무시하거나 쉽게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의 아름다움은 사람다운 면모를 보이는 데에서 드러난다. 공자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해도 반드시 살피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도 반드시 살핀다”고 했다. 남의 눈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날 인명경시 풍조와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만능주의,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반하는 그의 말이 더 와닿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 즉 ‘사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 때문이 아닐까. 『논어』의 문장들은 청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어느 세대가 읽어도 좋은 반려책이다. 각자의 시선에서 다른 교훈과 자극을 전해줄 것이다. 손에 잡히는 대로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좋을 것이다.
목록
장바구니 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