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 - 스콧 H. 헨드릭스 지음
마르틴 루터

저자 : 스콧 H. 헨드릭스 번역 : 전경훈

발행일 : 2024년 12월 05일 출간

분류 : 인문학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KDC : 철학(160)

정가 : 15,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40
ISBN
9791193710784
크기
128 * 188 mm

도서분류

인문학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도서소개

흥미롭고도 논쟁적인 작가, 자신의 말로 역사를 이룬 마르틴 루터. 어떤 이들은 그에게 열광했고, 어떤 이들은 경악했다! 독일인들이 현재까지 말하고 쓰는 방식뿐 아니라 근대 세계의 종교와 문화의 역학 관계에까지 영향을 끼친 루터의 말, 그리고 그가 간직했던 신앙과 그가 느꼈던 감정들을 포착한다.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대표하는 사도 바오로, 아우구스티누스, 마르틴 루터의 사상과 생애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정리한 세 권의 책이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마르틴 루터』의 저자 스콧 헨드릭스는 루터와 종교개혁에 관한 권위자이자 역사학자로, ‘95개 논제’를 게시함으로써 유럽 역사의 흐름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운동을 시작한 마르틴 루터에 대한 정보를 이 짧은 한 권의 책에 풍부하게 담아냈다. 마르틴 루터는 흥미롭고도 논쟁적인 작가로서 자신의 말로 역사를 이루었다. 일반적으로 말의 힘을 중시했으며, 특히 신학자다운 신학자로서 신의 말씀이 갖는 효력을 강조했다. 루터의 말은 독일인들이 현재까지 말하고 쓰는 방식뿐 아니라 근대 세계의 종교와 문화의 역학 관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서는 그런 루터의 말과 그가 살았던 16세기 유럽 세계에 그의 말이 미친 영향을 다루면서 그가 간직했던 신앙과 그가 느꼈던 감정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루터의 전기도 아니고 그의 신학에 대한 개론서도 아니다. 그의 삶, 그가 맺은 관계, 의제와 활동, 견해와 편견, 그리고 거의 말문이 막혀본 적이라곤 없이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자기 자신을 드러내 보인 인간으로서, 그가 간직했던 신앙과 그가 느꼈던 감정들을 포착하려 한 일련의 스냅 사진들이다. _「서문」에서

저자소개

저자 스콧 H. 헨드릭스 (Scott H. Hendrix)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루터교 남부 신학교, 필라델피아와 게티즈버그의 루터교 신학교 등에서 가르쳤고,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종교개혁의 역사와 교리 등을 가르쳤다. 프린스턴 신학교의 종교개혁사 명예교수, 국제루터연구총회(International Congress for Luther Research)의 지속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저서로 『마르틴 루터: 새 시대를 펼친 비전의 개혁자』, 『마르틴 루터: 그리스도교 개혁의 기수』, 『루터와 교황: 종교개혁 분쟁의 단계들』, 『종교개혁의 전통과 권위』, 『종교개혁 설파』 등이 있다. 역자 전경훈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한동안 가톨릭교회의 수사로 살았다. 지금은 여러 책을 번역하고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며 산다. 번역한 책으로는 『가톨리시즘』, 『페미사이드』,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마지스테리아』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 루터와 종교개혁 2. 개혁가가 되기까지 3. 개혁을 위한 노력 4. 루터의 성경 5. 새로운 그리스도교 6. 정치 개혁 7. 수도사에서 가정적인 남편으로 8. 천사와 악마 후기 참고문헌과 더 읽을거리 | 웹사이트 | 책과 기사 루터 연대표 | 인물 및 용어 해설 개정판 역자 후기 | 초판 역자 후기 | 도판 목록

서평

루터가 가장 영향력 있는 개혁가가 된 이유는 그가 사형을 피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수도자이면서 이제 수도자가 아니라고? 로마가톨릭교회의 수도자였던 마르틴 루터는 당시 교회의 문제점들을 공개적으로 질의함으로써 종교개혁의 불꽃을 터뜨렸고 그리스도교 역사뿐 아니라 서구 역사의 한 분기점을 이루었다. 그러한 엄청난 역사적 사건을 촉발한 인물이긴 하지만, 실은 그가 신앙의 자유라는 서구 전통을 확립시킨 것도 아니고, 근대적 개념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교황과 황제에 맞서 저항을 시작한 것도 아니며, 그가 의도적으로 논쟁의 장에 돌진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종교개혁의 성공이 전부 루터에게서 직접적으로 비롯하지는 않았어도, 루터 없이도 광범위한 개혁이 일어났을 거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반면에 종교개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루터는 이 ‘첫 단추’ 시리즈에 등장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종교개혁은 루터의 상상을 뛰어넘는 혁명이었고, 선대 개혁자들이 의도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나아간 결과들을 근대 사회에 남겼다. 루터는 여러 가지로 모순된 인물처럼 보이는 일화도 많이 남겼다. 수도자였다가 결혼을 했고, 폭력 사용에 반대했다가 용인을 하고, 농민들 편에 섰다가 영주들 편을 들었으며, 고결한 신앙생활을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적수들에게는 거친 욕설을 퍼붓는 등, 루터의 이러한 모순은 종교개혁에도 그대로 반영되었고, 종교개혁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루터 자신이 복잡한 인물이었으며 그가 살았던 시대 또한 종잡을 수 없는 격변의 시기였다. 그런 모순들을 넘어서 오늘날 루터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는, 진정한 종교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일 것이다. 루터의 유산 중 가장 훌륭한 부분은 근본주의를 멀리한 것과, 종교란 다만 신들을 달래어 그들의 호의를 얻는 수단이 아니라 이 세상과 세상에 필요한 것들을 이기적인 욕망들보다 우위에 둘 것을 항시 상기시켜주는 것이라 주장한 점이다. (200쪽-201쪽) ※ 이 책은 2016년 뿌리와이파리에서 출간한 ‘그리스도교를 만든 3인의 사상가’ 『마르틴 루터 -그리스도교 개혁의 기수』로 일부 오류를 수정하여 재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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