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식품혁명, 우리가 원하는 미래식품으로!
통상 사람은 하루에 3끼, 1년이면 1,100번도 넘는 식사를 한다. 반대로 식사를 안 하면 생존 기간은 체내에 수분이 보충되면 21일, 물을 마시지 않으면 3일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식사는 지속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위일 뿐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식단이 수반되어야 함이 자명하다.
인류는 불의 사용 이래 기술에 대한 욕망으로 산업혁명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기술발전 속도를 끌어 올렸다. 지금은 스마트폰에 이어 생성형 AI까지 맞이했다. 그 과정에 식품산업도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푸드테크 산업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테크의 힘을 빌어 인류 역사상 2번의 식량위기를 모면했고, 그 덕에 인류는 생존과 편리를 보장받았다. 하지만 우리의 식탁은 더욱 불안하다. 작금의 식량을 둘러싼 환경은 위험하고, 안전한 식자재도 부족하다. 불안과 편리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미래식품을 위해 인류가 다시 혁신적 기술과 힘을 합해야 할 때다.
이 책은 미래 세상의 지속 가능한 생명력은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미래식품을 구상하는 주체자인 인간을 중심으로 현재 식량 시스템의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식품을 구상하기 위해, 기술과 혁신적 협업을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는지 구상한다. 1부에서는 식품산업에 영향을 끼친 기술의 역사와 기술의 효용성을 살펴 미래식품의 선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인류역사상 두 번의 식량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검토한다. 2부에서는 개발된 그리고 개발 중인 미래식품의 유형별 테크적 특성, 그리고 시장에서 이들의 경쟁력을 분석한다. 식품개발에 응용되는 AI와 인간의 혁신적 협력을 살펴봄으로써 미래식품의 향후 영향력도 적시했다. 또한 식품수요의 원동력이 되는 음식문화 요소를 놓치지 않고 고려했다.
스마트한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런 스마트한 미래가 올 것이라 믿는다. 미래식품의 답은 누가 알려주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이 그 답을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