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너에게로 갔어 - 홍아미 지음
그래서 너에게로 갔어

저자 : 홍아미

발행일 : 2018년 12월 15일 출간

분류 : 여행 > 여행에세이 KDC : 문학(810)

정가 : 14,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64
ISBN
9791196370251
크기
129 * 189 * 24 mm / 402 g

도서분류

여행 > 여행에세이

도서소개

평범한 여행 중독자가 홀린 듯 떠난 여행 사람, 그리고 나에 대한 이야기 <지금, 우리, 남미> 저자이자 여행 에세이스트, 평범한 여행 중독자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 그녀는사람들로 붐비는 관광 명소보다는 좁은 골목과 시장,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때로 혼자가 되는 오롯한 여행을 좋아한다. 스무 살 처음 인도 여행을 떠나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20여 개국을 여행했으며, 매년 서너 번의 짧거나 긴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녀에게 여행은 일상이며, 일상 또한 또 다른 여행이다. 솔직하도 따뜻한 그녀의 여행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여행지에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듯한 작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홍아미 여행 에세이스트. 소설가 남편,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일상을 이어가는 평범한 30대이다. 스무 살 무렵 두 달간의 인도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심각한 여행 중독에 빠져들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멋진 풍경에 감탄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유럽, 라틴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20여 개국을 여행했으며 매년 서너 번의 짧거나 긴 여행을 계속하는 중이다. 합정동에 여성 전용 작업실 '씀씀'을 운영하며 자매들과의 연대와 글쓰기를 통한 세계 평화에 일조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지금, 우리, 남미>(공저)가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2yjyj 오! 마이 나트랑ㆍ달랏 제주는 숲과 바다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우린 다시 여행하게 될 거야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조금씩 천천히 페미니스트 되기 지금, 우리, 남미

목차

프롤로그 PART 1. 여행의 시작 평생 여행하게 될 거라는 예감 스무 살 여자애는 왜 인도에 갔을까 우린 모두 좀 이상한 사람들 너의 언어를 존중한다는 건 너의 세계를 존중한다는 것 여행은 현실도피? 그게 뭐 어때서 프랑스 미소년의 추억 당신의 첫 유럽은 어땠나요 오! 나의 젠틀맨 소녀, 길을 떠나다 나 홀로 여수 밤바다 사서 하는 고생의 묘미 PART 2. 우리는 언제나 여행자 나의 곁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세계일주하기 대책 없이 여행하는 자의 변명 우리는 아름다움을 훔쳐보았다 때로는 운에 기대야 할 때가 있다 안녕, 작은 친구 -여행지에서 만나는 동물들 여행의 완벽한 순간들 아침식사로 여행을 기억하는 몇 가지 방법 기도의 방향 여행의 밤은 특별하다 안녕 나의 사람 삼십대 여자 셋, 그리고 남미 배낭여행 경계와 즐김 사이 나는 후회한다 홀로 여행하는 여자에게 보내는 편지 PART 3. 우리의 여행도 언젠가는 여행자의 무게 -장기 배낭여행에 대한 몇 가지 생각 그곳에 사람이 산다 -내가 가본 독특한 마을들 맛이 우리를 움직인다 날씨가 아름다움을 망칠 순 없어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여행으로 삶이 바뀐 사람들에 대하여 우린 모두 연약한 인간이니까 엄마와 유럽 여행하기 다른 세상 엿보기 여자들의 아지트 ‘씀씀’ 이야기 여행을 삶으로 만드는 몇 가지 방법 여행의 속도는 저마다 다르니까

서평

'평생 여행할 것이리라'는 예감 "언제부터 내가 여행을 좋아했던가. 기억을 더듬을 필요조차 없다. 마치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듯, 나의 첫 여행지였던 인도는 스무 살 앳된 처녀를 완전히 홀려버렸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특별하지만 여행은 더더욱 그랬다. 내가 평생, 끊임없이 여행하게 될 거라 예감했던 그 순간에 대해 써보려 한다." -책 중에서 모든 이에게 첫 여행은 특별하다. 처음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의 작은 창으로 바다를 내려다보고, 낯선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현지의 음식을 먹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여행의 기억은 일상을 버티게 하는 설렘이자 다시 낯선 곳으로 떠나게 되는 이유다. 저자는 처음으로 떠난 인도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직감했다. 야간 버스에서 만난 마술사 가족, 시골 마을에서 만난 눈부신 별무리, 인적을 느낄 수 없는 바닷가를 거닐며 일상과 모든 것이 끊겼던 순간, 지구라는 별 위를 두 발로 딛고 선 자신을 오롯이 만났다. 그리고 깨달았다. 평생 여행하며 살게 될 것임을. 우리 모두는 여행자 "결국은 책을 덮고 나의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 내 삶에 주어진 숙제를 하나씩 해나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낯선 공간에서 자고 먹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나에게는 환상이지만 그들에게는 그저 매일 반복되는 삶의 한 조각." -책 중에서 여행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싶은 걸까? 아니면 우리 현실이 조금이나마 달라지길 바라는 걸까? 돌아갈 곳이 있기에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왜 잊고 싶어 할까? 우리는 늘 여행을 갈망하고, 여행이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행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기란 쉽지 않다. 여행의 순간들은 무심히 스쳐지나고, 그 가운데 어떤 메시지는 우리의 삶을 정면으로 관통한다. 이토록 조용하고도 강력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잡아챌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누군가에게는 한낱 한여름 밤의 꿈으로 흩어질 찰나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고, 다시 실체가 있는 나만의 삶으로 빚어낼 수 있을까. 우리는 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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