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 -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지음
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

저자 :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발행일 : 2018년 11월 22일 출간

분류 : 예술 > 영화 > 영화이야기 KDC : 예술(680)

정가 : 20,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304
ISBN
9791196499907
크기
151 * 210 * 23 mm / 425 g

도서분류

예술 > 영화 > 영화이야기

도서소개

[곡성]부터 [동주]까지, 오늘 다시 보는 한국영화 600만 관객과 더불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오컬트스릴러 [곡성], 흑백의 신선한 문법으로 윤동주 시인의 삶을 조명한 [동주], 독립영화로 5만 관객을 사로잡은 [우리들]까지, 『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에 실린 열한 편의 작품은 흥행 성적으로 보나, 장르와 규모의 다양성으로 보나 한국영화계에 큰 이정표를 세운 영화들이다. 『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는 그 촬영감독 11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제작기를 담았다. 그들이 관객과 평론가 모두를 만족시키기까지 거친 끝없는 선택의 과정, 즉 시나리오에서부터 로케이션, 카메라와 렌즈 필터, 카메라의 위치와 움직임, 조명, 구도, 색상, 특수 효과를 선택하는 과정은 가히 또 다른 차원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더불어, 각 분야와의 조율을 통해 이미지를 만드는 데 발생하는 영화적 고민과 문제들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촬영감독의 눈을 통해 열한 편의 수작들을 다시 보며, 영화의 숨은 진가를 새로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Cinematographers Guild of Korea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은 그간 한국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묵묵히 일조해 왔던 촬영감독들이 모여 좀 더 합리적으로 개선된 영화 제작 환경을 만들고자 2013년 5월 설립한 민간단체이다. 촬영감독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시켜 직업적 안정성을 도모하고,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촬영 기술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한국영화와 영상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여러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촬영 관련 서적을 발간하는 것 또한 그 일환이다. 이 책은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중 촬영이 우수한 영화를 선별하여 그 촬영감독을 인터뷰한 책으로 우리가 흥미롭게 본 영화의 영상을 책임졌던 그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기술적으로 구현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자 독자들께 촬영이란 매력적인 작업과 촬영감독이란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시인의 초감각적인 감수성을 위하여 동주 | 최용진 촬영감독 썸타는 카메라 남과 여 | 김동영 촬영감독 유영하는 초록빛 꿈 4등 | 조형래 촬영감독 영화는 텍스쳐다 곡성 | 홍경표 촬영감독 카메라, 인물들 사이로 들어가다 우리들 | 민준원 촬영감독 극단적인 포인트로 리듬을 만든다 비밀은 없다 | 주성림 촬영감독 시대의 질감, 그 안의 얼굴 밀정 | 김지용 촬영감독 이미지의 온도 아수라 | 이모개 촬영감독 공은 구른다 스플릿 | 백윤석 촬영감독 멈춰진 시간에 대한 상상 가려진 시간 | 고락선 촬영감독 롱테이크로 가자 혼자 | 김병정 촬영 촬영 기술 정보

서평

영화 마니아라면 꼭 소장해야 할 한국영화 연례 촬영 보고서 제36회 황금촬영상 촬영상 동상 [동주], 최용진 제49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커스아시아 최우수촬영상 - [곡성], 홍경표 제37회 청룡영화상 촬영상 - [아수라], 이모개 ▶영화산업의 진짜 주인공, 촬영감독의 세계를 만나다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레버넌트]의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촬영상을 수상했다. 그만의 시그니처인 롱테이크 촬영은 전작 [그래비티]와 [버드맨]에서도 빛을 발하며 그를 헐리우드 최고의 촬영감독 반열에 올려놓았다. 한편의 영화를 그 이상의 마스터피스로 만드는 마술 같은 터치에, 어느덧 그는 모든 감독들이 작업하고 싶어 하는 ‘촬영감독’이 되었다. 이처럼 배우의 연기 및 그 배경을 담는 것부터 연기와 대사가 표현하지 못하는 영화 속의 여러 요소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캐치하여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이 바로 촬영감독의 일이다. 그러나 일반 관객들에게 촬영의 세계는 아직도 낯선 영역이다. 자타 공인의 영화 마니아라 해도, 촬영감독을 따라 영화를 찾아보고 분석할 줄 아는 관객은 극소수다. 이 책은 영화 산업 제3의 주인공인 촬영감독의 관점에서, 지금껏 만날 수 없었던 영화의 백스테이지로 독자를 안내한다. 공간과 빛, 배우의 연기와 연출을 스크린 속에 아우르는 베테랑 촬영 감독들의 스토리는 독자들에게 풍성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은 매년 투표를 통해 우수한 촬영 감각이 빛나는 한국영화를 선정하고 그 촬영감독들을 인터뷰하여 [촬영기술백서]를 발행하는데, 이 책 『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는 그중 근래에 개봉한 우수한 한국영화 11선의 인터뷰를 엮어 재편집한 것이다. 앞으로 매해 출간될 『촬영감독들과의 대화』시리즈는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영화학도들에게 최고의 영화 교본이 되어줄 것이다. ▶한국 최고의 촬영감독 11人의 카메라를 들여다보다 [동주] 촬영 컨셉을 정리해보면 … 인물의 역사성을 표현하기 위해 흑백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 부유하는 먼지 같은 극단적인 클로즈업 샷을 통해 윤동주의 초감각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것 … 정서적 여유를 주는 편집과 시적인 화면구성으로 삶과 시가 하나로 묶이도록 표현하는 것이었다. (16p. 동주 | 최용진 촬영감독)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2008), [황해](2010)가 망원 렌즈를 많이 쓰고 다큐멘터리처럼 거친, 멀티 카메라로 인물을 쫓아가는 느낌을 강조했다면 … [곡성]은 공간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다. 그래서 와이드 렌즈로 찍은 장면이 초반에 많다. 관객이 공간을 완전히 인지하고, 받는 느낌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93p. 곡성 | 홍경표 촬영감독) 『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는 한국 영화 촬영을 대표하는 11인의 촬영 감독과 영화에 대해 상세히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다.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이 직접 인터뷰한 본문은 현역 촬영감독들 간의 문답 형식으로, 현장감과 전문성이 더욱 돋보인다. 덕분에 단순한 촬영 이론뿐 아니라 영화 제작 전반의 이해는 물론 촬영의 개념, 다양한 현장 경험, 연출팀 배우와의 협력, 시나리오와 감독에 대한 탐구 그리고 촬영 기술에 대한 촬영 감독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다. 책에서 다룬 작품 열한 편의 다양성만큼이나 각기 다른 개성으로 빛나는 촬영감독 11인의 스토리는 한국 영화계의 스펙트럼을 한눈에 보여준다. 한국영화 연례 촬영 보고서로서 손색없는 『촬영감독들과의 대화』시리즈는 매해 새 옷을 갈아입고, 독자들에게 ‘지금, 오늘의 한국영화현장’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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