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 - 마크 스톨 지음
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

저자 : 마크 스톨 번역 : 이은정

발행일 : 2024년 11월 01일 출간

분류 : 사회과학 > 사회문제/복지 > 사회문제 > 환경문제 KDC : 사회과학(300)

정가 : 22,0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404
ISBN
9791197578045
크기
153 * 225 * 25 mm / 647 g

도서분류

사회과학 > 사회문제/복지 > 사회문제 > 환경문제

도서소개

인류의 문명은 1만 년 전 생겨나고 발전했다. 그 방향은 일정했고 속도는 빨라졌다. 그렇게 오늘날에 이른 문명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풍요와 번영만은 아니었다. 침략과 약탈이 있었고, 전쟁과 점령이 있었고, 파괴와 오염이 있었다. 이 모든 과정에 자본주의적 ‘이익’의 원리가 숨어 있다. 누군가의 이익은 누군가의 손해로, 무언가의 번영은 무언가의 소멸로 이어졌다. 자본주의의 풍요는 필연적으로 환경의 파괴를 불러왔다. 이러한 역설은 우리 눈앞의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자본은 여전히 소비하고 즐기고 성장하라고 부추긴다. 그러는 동안 산이 불타고 생물이 멸종하고 빙하가 녹는다.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한다. 언제부터, 어디서, 누가, 어떻게, 환경을 망가뜨렸는지를. 도대체 왜 그랬는지를. 희망은 있다. 시간이 없다. 〈거의 모든 것을 망친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발전이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 맥락에서 다루며,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 온 인간의 활동이 어떻게 자연을 변화시키고 훼손했는지 설명한다. 초기 농경과 목축은 생태계를 인간 중심으로 재편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첫 단계였으며, 이는 결국 생물 다양성 감소와 기후변화로 이어졌다. 더욱이 산업 혁명 이후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에 의존하면서 대기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이 급격히 증가해 기후 위기를 초래했다. 현대에 이르러 소비자본주의는 끊임없는 생산과 폐기로 자원 고갈과 오염을 가속화했으며,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기술 제품은 희귀 자원과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폐기물 문제를 심화시킨다. 저자는 이러한 환경 파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환경 운동과 그 한계에 대해서도 다루며,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마크 스톨 Mark Stoll 마크 스톨은 자연과 환경에 대한 종교적 영향력을 연구하는 부문에서 최고의 사학자다. 지난 50년 동안 미국 요세미티부터 인도 무두말라이까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부터 스리랑카 도단두와의 ‘섬 암자’까지, 아일랜드 폴나브론 고인돌부터 이집트 피라미드까지, 다섯 개 대륙을 거치며 환경과 인류 역사를 계속해서 탐험해 왔다. 현재는 텍사스공과대학교 환경사학과 교수다. 역자 이은정 번역하는 사람.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에서 영어통번역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뇌의 흑역사》, 《거인의 통찰》, 《0~3세 기적의 뇌과학 육아》 등이 있다. 0~3세 기적의 뇌과학 육아 뇌의 흑역사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시작의 습관(양장본 Hardcover) 거인의 통찰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목차

감사의 말 05 들어가며 09 그림 목록 24 제1부 자본주의의 시작 1장 인류가 자본을 만났을 때 29 2장 무역과 제국 56 3장 석탄과 기계라는 경이 94 4장 증기와 철강의 시대 139 제2부 자본주의의 대가 5장 자원보존 운동의 시작 183 6장 구매 먼저, 결제는 나중에 218 7장 발아래 검은 황금, 석유 256 제3부 자본주의의 끝 8장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293 9장 환경보호주의의 부상과 세계화 332 마치며 363 후주 372

서평

지난 여름은 역대급으로 더웠다. 다가오는 겨울은 역대급으로 추울 것이다. 폭염과 한파 사이에 가을은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안다, 뭔가 이상해지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자본주의의 폐해에 눈감고 있는 동안 산이 불타고, 생물이 멸종하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 하지만 질주하는 자본주의에는 핸들도 브레이크도 없다. 우리 모두 탑승자다. 운전은 누가 하고 있는가? 이 책은 자본주의와 환경 문제의 연관성을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자본주의의 발전이 인류와 지구 환경에 미친 영향을 파헤친다. 제1부 "자본주의의 시작"은 인류의 초기 경제 활동이 환경과의 균형을 깨뜨리는 과정을 다룬다. 인류는 농업과 목축을 통해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서 생태계를 재편했고, 무역과 제국주의를 확산시켜 자본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 콜럼버스는 신대륙의 자원과 노동력을 약탈해 유럽 제국주의의 기반을 넓혔다. 경제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환경과 자원 착취는 필연적으로 뒤따랐다. 자본주의는 그렇게 시작했다. 제2부 "자본주의의 대가"는 산업화가 어떻게 환경을 오염시켰는지 설명한다. 산업혁명의 출발점인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은 자본주의를 급성장시켰지만 온실가스 배출과 자원 고갈 문제를 일으켰다. 앤드류 카네기의 철강 산업은 도시를 확대하고 철도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으나, 대규모 자원 소모와 오염을 초래했다.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 연료에 의존한 경제 구조는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자연을 훼손했다. 20세기 중반 이후 알프레드 슬론은 현대 소비자본주의를 확립해,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가중시켰다. 자본주의가 급성장하는 동안 지구 환경은 여기저기서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 제3부 "자본주의의 끝"은 현대 소비자본주의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비판적으로 서술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의 대량 생산은 희귀 자원의 고갈을 가속화했고, 복잡한 폐기물 문제를 발생시켜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은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본주의를 부추겨 탄소 배출과 자원 낭비가 심각해지는 결과를 불러왔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바버라 워드의 《하나뿐인 지구》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으나 자본주의의 질주를 막는 데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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