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 - 이동희 지음
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

저자 : 이동희

발행일 : 2025년 01월 15일 출간

분류 : 예술 > 음악 > 국악 > 국악이야기 KDC : 예술(670)

정가 : 18,900원

출판사
출판사연락처
출판사 주소
쪽수
276
ISBN
9791198503077
크기
145 * 210 * 17 mm

도서분류

예술 > 음악 > 국악 > 국악이야기
가정/살림 > 자녀교육 > 학습교육
예술 > 청소년예술
청소년 > 청소년 예술/문화

도서소개

국악계의 친절한 스토리텔러, 이동희 교수의 재미있는 국악 안내서 국악은 우리 한민족의 DNA에 새겨진 고유의 음악이며, 생활 속에서 은연중 늘 접하는 친숙한 음악이다. 그렇다고 쉽게만 느껴지는 음악은 아니다. 오래된 음악이다, 지루하다,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어렵다는 선입견이 앞설 때가 많다. 하지만 국악은 어느새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치, 악단광칠 등 젊은 음악인들이 탈바꿈시킨 대중 국악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악을 기본으로 한 크로스오버 음악과 창작국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환승역에서 들리는 친숙한 창작국악부터 아이돌 가수의 힙한 음악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변모되고 있다. 『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의 저자 이동희 교수는 국악은 현재진행형인 문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 자체로 현재에 즐기며 감상하기 좋은 음악이며,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만 알면 더 즐겁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오늘의 국악’을 즐기기 위해 알면 좋은 ‘우리 국악에 대한 이야기 40가지’를 담은 친절한 책이다.

추천사

권순엽 (자운고등학교 국어교사) 그간의 교직 생활에서 거쳐 간 학교 중 의미 없는 학교는 없지만 그중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제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학교였습니다. 국어 교사로서 고전문학을 가르치기 위한 추상적인 의무감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던 국악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해주었고, 몰랐던 여러 가지 지식도 알게 해준 학교였습니다. 특히 당시 함께 근무하고 계셨던 이동희 선생님께서 국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지식을 친절히 알려주셨는데, 이번에 저와 같은 일반인들이 국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여러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완성하여 마침내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반갑고 기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이 사람들에게 널리 읽혀 국악에 대한 교양과 관심을 넓히는 디딤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또 그렇게 되리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울러 이동희 선생님께는 다소 부담(?!)을 드리게 될 바람일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의 손끝에서 이 책에 이은 제2, 제3의 역작이 계속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경태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국악은 다채로운 빛깔을 가지고 있음에도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단 몇 가지 수식어로만 정의되고 판단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가운데 만난 저자의 글은 국악의 다양한 면을 담고 있어 반가웠다. 중학교 시절부터 국악의 매력을 몸으로 체득한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문자 너머에 있는 다양한 소리, 화려하지만 소박한 색채, 더 나아가 중후한 감정들이 전해진다. 저자의 진심이 많은 독자에게 닿아 국악의 새로운 매력이 발견되길 소망한다. 안이호 (소리꾼, 그룹 이날치 보컬) 시원하고 투명한 유리창 너머의 별천지는 잠시 스쳐 가는 순간에도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흔들리는 불빛에 일렁이는 문살의 춤은 창호지 너머를 꿈꾸는 이의 발길만을 머물게 할 뿐이다. 살아 있음을 설명해야 하는 음악의 몸부림은 처절할 수 있지만, 그 처절함도 기꺼이 사랑하는 필자의 손끝은 창호지 너머의 일렁이는 불빛이 얼마나 따듯한지 느끼게 해준다. 양효걸 (MBC 기자) ‘국악’이라는 단어 앞에서 늘 주저하던 우리에게, 이 책은 친절하고 세심한 길잡이입니다. 오랜 시간 국악의 숲을 거닐며 연구를 거듭한 저자는 많은 사람이 국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궁금증과 오해를 정확하게 짚어냈습니다. ‘K-POP’, ‘지하철’ 등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40개의 국악 이야기를 읽으며 국악이 이토록 가깝고 친근한 음악이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옥지성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 이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안 국악을 사랑해온 이동희 교수의 깊은 통찰력과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며, 그 진심 어린 열정에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국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각각의 눈높이에서 국악의 매력을 전달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을 더욱 키워주는 마법을 선사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이동희 도시락을 매일 싸고 싶지 않다는 어머니의 회유로 급식을 주는 국악중학교로 입학한 것이 계기가 되어 30년 이상 국악을 전공했다. 국악의 ‘ㄱ’ 자도 모르고 시작했던 국악이 은근히 마음에 들었지만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다 보니 이제는 학생들에게 국악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국악이 삶이 된 지금, 국악을 전공하지 않은 주변 사람들이 국악을 여전히 낯설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국악이 조금 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고, 그 결과를 부족하나마 글로 남겨보고 싶었다. 이 책은 대중에게 ‘쉬운 국악’을 알리고자 하는 진심 어린 마음의 표현이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이론전공 졸업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학박사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한국문화예술교육전공 주임교수 한국문화예술융합교육연구소장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 겸 보존회 이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담심의위원 서울특별시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저서 〈고악보에 수록된 낙 계열 가곡의 변천〉(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09, 2015, 2022 개정 교육과정 초중고 〈음악 교과서〉 18종 〈단숨에 끝내는 국악 기초 이론〉 〈창의적이고 신박한 교실 국악수업 가이드〉(공저)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공저) 〈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

목차

여는 글 추천사 PART 1 국악에 대한 오해와 진실 01 국악은 다 느린가요? 02 국악은 정간보만 사용하나요? 03 국악은 한이 생명인가요? 04 국악은 꼭 한복을 입고 해야 하나요? 05 국악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졌나요? PART 2 이 정도만 알아도 국악 마스터 06 일상 속 국악 장르 07 자연의 소리를 닮은 국악기 소리 08 국악 역사 파헤치기 09 조선시대의 다양한 악보 10 음악이론서의 넘버원 『악학궤범』 11 부부의 ‘금슬’은 악기의 이름 12 그림 속 국악 살펴보기 13 전방위 천재 뮤지션, 세종대왕 14 지하철에서 만나는 국악 15 표지석 따라 국악 여행 16 영화 속의 국악 17 3대 악성은 누구인가? 18 국악기 베이스의 3대장 19 바다를 잠재우는 만파식적 설화 20 판소리 다섯 마당에 대하여 PART 3 국악곡에 숨은 비밀 21 백성과 즐기는 〈여민락〉에 숨은 이야기 22 판소리 일곱 마당이 사라진 이유 23 뜻도 유래도 모르고 부른 〈아리랑〉 24 유행 좀 안다는 사람들의 〈영산회상〉 25 사물놀이, 네 개의 악기로 세계를 놀라게 하다 26 귀신을 부르는 〈종묘제례악〉 27 국악계의 〈바이엘〉, 〈도드리〉 28 부처핸섬, 범패의 힙함 29 흐린 기억 속의 가곡 30 시나위는 재즈와 통한다 31 이 세상 세련미를 뛰어넘은 수제천 32 선조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요 33 신한류, 〈대취타〉 34 화합에는 풍물놀이가 최고 35 잡가는 19세기의 K-POP 36 산조는 흩어진 가락을 모은 최고의 독주곡 PART 4 알면 더 좋은 국악에 대한 몇 가지 지식 37 500명에게 국악을 묻다 38 크로스오버 국악이란? 39 방구석 국악 플레이리스트 40 마지막에 읽는 책 사용설명서 도판 출처 참고문헌

서평

“바로 알고 바로 들어보는 40가지 주제로 읽는 국악 인문학!” 이 책의 저자가 국악을 전공한 것은 우연이었다. 도시락을 매일 싸고 싶지 않다는 어머니의 회유로 급식을 주는 국악중학교에 입학한 것이 계기가 되어, 30년 이상 국악에 몸담게 되었다. 단소의 소리가 잘 나는 자세를 발견하면 입을 떼지 않고 1시간을 버티며 연습하던 초등학생은 서울대 국악과로 진학해 배우고, 국립국악고 교사를 거쳐 경인교육대학 교수가 되었다. 저자는 그 긴 시간 동안 국악을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은 내용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고 한다. 그것은 ‘쉬운 국악’이다. 저자는 이야기와 설명만이 아닌 독자가 직접 듣고 감상할 수 있도록 본문에 큐알코드를 삽입하였다. 설명과 함께 해당 곡을 듣다 보면 어느새 국악의 전반을 꿰뚫으며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 『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국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다. 국악에 대한 일반의 관념을 염두에 두고 많은 이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서양음악은 그 빠르기가 맥박이 기준이지만 국악은 호흡이 기준이다. 그래서 곡에 따라 느리고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서양음악 못지않게 빠르고 격렬한 신명난 음악들이 있음을 여러 예시 곡으로 설명해준다. 또한 국악의 기보법은 세종대왕이 창안하였으며, 세종대왕 스스로 〈여민락〉, 〈보태평〉, 〈정대업〉 등의 뛰어난 곡을 만들었다. 조선시대 전부터 이어져오던 국악은 세종대왕 때부터 기록이 가능한 음악이 되었고, 현재는 오선보에 기보해 만드는 창작국악으로 이어졌다. 국악이 서양음악과 다르지 않게 악보에 적어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해오고 있는 오늘의 음악이라는 점을 저자는 설명한다. 또한 전통 한복만이 아닌 다양한 복장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국악의 사례를 설명하며 공연과 대중음악으로서 국악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2부는 ‘이 정도만 알아도 국악 마스터’이다. 국악과 관련한 다양한 상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담았다. 1980년대부터 활발히 시작된 창작국악은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지하철 음악 〈풍년〉, 2002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인 양반언의 〈프론티어〉 등 현대음악이자 대중음악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을 여러 예시를 들며 설명한다. 우리가 느리다고 알고 있는 전통적인 정악마저 BTS의 슈가가 자신의 곡에 〈대취타〉를 삽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민속악은 서민을 중심으로 생성되고 향유된 음악이다. ‘판소리’가 대표적이다. 저자는 국악에 쓰이는 대부분의 악기를 소개하며 그 쓰임과 특징, 역사까지 상세히 설명해준다. 모양이 비슷하지만 저마다의 특징을 갖춘 우리 국악기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정리가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악보와 그 기원을 설명하며, 국악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절대 음감의 소유자이자 중국의 음악을 우리 고유의 향악으로 집대성한 ‘음악 천재’ 세종대왕의 업적도 자세히 소개한다. 그림을 통해서도 국악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속에 남은 생생한 국악의 현장을 설명하며, 궁중에서 기록으로 남긴 그림을 통해 사료 속 국악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국악을 다룬 〈서편제〉, 〈춘향뎐〉, 〈도리화가〉 등 한국 영화의 걸작들을 통해 국악의 고증과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해본다. 3부는 ‘국악곡에 숨은 비밀’이다. 다양한 국악곡 또는 국악 장르를 살펴보며 각각이 가지고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원래 12마당이었던 판소리에서 7마당이 사라진 이유, 〈아리랑〉의 유래와 지역별 차이, 탄생한 지 수십 년밖에 되지 않은 사물놀이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유,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종묘제례악〉의 비밀, 피아노 연습곡 〈바이엘〉에 해당하는 〈도드리〉가 국악에 있다는 점, 재즈와 일맥상통하는 시나위의 자유분방함 등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국악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에 걸쳐 들려준다. 4부는 ‘알면 더 좋은 국악에 대한 몇 가지 지식’이다. 저자가 직접 500명 대상으로 국악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고, 국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및 개선점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또한 국악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상세한 플레이리스트를 담고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책의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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